김형욱의 칼럼언어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이야말로 자세유지를 위한 근육(posture maintain muscle)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7. 31. 01:34
김형욱의 칼럼언어

 운동을 수행함에 있어, 그리고 근육(muscle)을 발달시킴에 있어 두드러지게 수반되는 효과 중 하나는 더 나은 자세(posture)입니다. 현대 생활양식에 길들여진 우리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움직임(movement) 및 자세(posture)의 불균형(imbalance)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세(posture)적인 불균형(imbalance)은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느껴지고 관찰되기 때문에, 정도가 심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거대한 컴플렉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체력을 기르고 힘을 기르고 살을 빼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자세적인 불균형(postural imbalance)과 컴플렉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는 인체의 어떤 근육(muscle)들이 우리 몸의 균형(balance)을 좀 더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일까요.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이라는 키워드로 본 포스팅을 서술합니다.

 


 중력(gravity)과 살아가는 인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 생을 마감하는 동안 중력(gravity)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아의 시기를 지나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중력(gravity)의 영향을 받게 되고, 이 중력(gravity)에 대항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중력(gravity)은 지구상에 가해지는 수직적인 외력(vertical external force)입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가 우주 공간상의 공중에 떠있지 않고, 두 발로 바닥(ground)을 딛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손(hand)을 제외한 두 발(foot)로만 바닥(ground)을 딛기까지, 그리고 두 발(foot)로 바닥(ground)을 딛고 일어서서 신체를 세우고 자세유지(posture maintain)를 달성하기까지, 우리에겐 너무 오래전 일이라 조금도 기억나지 않겠지만, 그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래전에 달성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달성된 상태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동일하게 나타나지도,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잘 유지될지에 대해서도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중력에 반하다.(gravity resist)

 아무리 개인차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우리 인간은 중력에 반할 수 있는 능력(antigravity ability)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능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지구상의 환경(environment)에, 그러니까 중력(gravity)이 존재하고 있는 세상에 대해서 더 잘 움직이고 더 잘 자세유지(posture maintain)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력에 반할 수 있는 능력(antigravity ability)은 중력에 대항할 수 있는 힘(antigravity force)입니다. 중력에 더 잘 대항할수록(antigravity), 앞서 이야기했던 자세유지(posture maintain)와 더불어,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movement)들을 손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이야기에 이어서 중력에 반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중력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근육(antigravity muscle)들은 어떤 근육(muscle)일까요.

 근육(muscle)의 수축(contraction)에 대하여

 모든 근육(muscle)은 수축(contraction)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근섬유(muscle fiber) 내의 수축성 결합(contractility combination)을 유도할 수 있는 단백질(protein)에 의해서 달성되는데, 이들은 인체 내에서 생성되는 에너지(energy)와 일부 영양소(nutrient)를 가지고 역학적인 힘(mechanical force)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때 근육(muscle)은 뼈(bone)에 부착(attachment)되거나, 혹은 감싸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근육(muscle)이 수축(contraction)을 발휘할 때 뼈(bone)를 당기는 힘(force)을 발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근육(muscle)이 뼈(bone)를 당긴다고 해서 매번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뼈(bone)를 움직이게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근육수축(muscle contraction)에 대해서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알고 있나요?

김형욱의 칼럼언어  근육(muscle)은 운동을 하든 하지 않든, 우리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입니다. 이것은 전신에 분포하여 적지 않은 부피(volume)를 차지하고 있으며, 근육(muscle)의 정도에 따라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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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중력(gravity)에 대한 하기 위한 항중력(antigravity)의 관점에서는, 근육(muscle)이 수축(contraction)을 발휘하여 뼈(bone)를 움직이게 하는 것보다 뼈(bone)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기능(function)입니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뼈(bone)가 움직여져 관절의 각도(joint angle)를 변화시키기 이전에, 근육(muscle)이 부착(attachment)되고 있는 골격 영역(skeletal area)에서 안정된 기반(stability base)을 바로잡는 것이 자세유지(posture maintain) 측면에서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이전에 근육 수축(muscle contraction)에 대해서 작성한 글이 있으니, 바로 위에 소개한 링크를 통해서 자세(posture)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대하여

 모든 근육(muscle)이 방금 이야기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그중에서도 중력(gravity)에 더 잘 대항할 수 있는 근육(muscle)들은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은 일반적인 근육(muscle)과는 다르게 인체를 더 강하게 기립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닙니다. 이것은 몇 가지 요인들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간단하게 하나만 살펴보자면, 근육(muscle)이 주행하는 방향(drive direction)이 중력(gravity)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resistance directiion)으로 설계된 근육(muscle)입니다. 근육(muscle)이 뼈(bone)에 부착(attachment)되어 뼈(bone)를 자신의 근위 방향(proximal direction)으로 잡아당기게 될 때, 그 방향(direction)이 지면(ground)과 수직이 되는 방향(vertical direction)이라면 해당 근육(muscle)은 강력하게 중력에 대항(antigravity)하게 됩니다. 이러한 근육(muscle)이 다른 근육(muscle)보다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속하는 대표적인 근육(muscle)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척추기립근(erector spinae), 전척추근(anterior vertebrae muscle), 복직근(rectus abdominis), 대퇴사두근(quadriceps femoris), 햄스트링(hamstring), 비복근(gastrocnemius) 등입니다. 이들 근육(muscle)은 다른 어떤 근육(muscle)들보다 수직적인 방향(vertical direction)으로 설계된 근육(muscle)입니다.

 항중력(antigravity)되어야 가능한 일

 중력에 잘 대항할 수 있어야(antigravity)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여기에 정적인 상태(static condition)에서 항중력 기능(antigravity function)을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의해서 잘 발휘될 수 있다면 (물론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의해서만 자세유지(posture maintain)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인체 골격계(skeletal system)에 대해서 특정 영역의 부위들이 지구상의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과 최대한 일치하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겉보기상으로 보기에 좋은 것뿐만 아니라, 근육(muscle)을 포함한 이외의 조직(tissue)들이 최소한의 장력(tension)으로 인체의 자세유지(posture maintain)를 효율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니 항중력(antigravity)을 잘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애초에 움직이기 이전에 정적인 상황(static situation)에서부터 몸의 조직(tissue)들이 크게 힘(force)을 들이지 않고도 몸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우리가 크고 작은 손상(injury)에서부터, 그리고 살아가면서 발생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인체 결함(defect)에 극적으로 대항할 수 있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인체 조직(tissue)들은 그만큼 더 기능적으로 활용될 수 있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더 효율적으로 회복(recovery)될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더라도 자세유지와 움직임의 기능(posture maintain & movement function))을 최대한 온전히 보존시킬 수 있게 합니다.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은 자세유지근(posture maintain muscle)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언급했던 이야기들 때문에)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을 자세유지근(posture maintain muscle)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중력(gravity)에 잘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자세유지(posture maintain)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알다시피 정적인 자세(static posture)에서 동적인 자세(dynamic posture)가 파생되기 때문에, 더 나은 정적인 자세(static posture)를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 혹은 자세유지근(posture maintain muscle)의 더 나은 기능(function)으로 발휘될 수 있다면, 동적인 자세(dynamic posture) 또한 대단히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발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자세(posture)를 바로잡고 이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력(gravity)에 더 잘 대항할 수 있도록 애초부터 설계되었던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이 더 잘 기능(function)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training)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목표는 중력을 대항하는 과정(antigravity process)을 더욱 부추겨서도, 그러니까 더 높은 수직적 압력(vertical compression), 혹은 중력(gravity)에 추가적인 부하(additory load)를 가한 상태에서도 달성될 수 있지만, 실은 항중력을 수행하는 근육(antigravity muscle)들이 개별적으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이보다는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의 동시수축(co-contraction)을 꾀할 수 있는 훈련(training)이 필요합니다.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가하는 동시수축(co-contraction)

 앞서 예를 들었던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속한 근육(muscle)만 떠올려보더라도, 이들은 단일한 방향(single direction)에서만 소개되지 않았고 앞뒤 방향(superior & posterior direction) 모두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이처럼 쉽게 예상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은 단방향에(single direction) 존재하는 근육의 수축(muscle contraction)으로만 발휘되는 기능(function)이 아닙니다. (비록 척추뼈(bone)와 같은 영역에서 단일 분절(single segment)에서는 단방향(single direction)에 존재하는 근육 수축(muscle contraction)만으로 항중력(antigravity)을 발휘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신체 전체를 바라본 관점은 아니기 때문에) 따라서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이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고, 동시에 최적화된 자세유지(posture maintain)를 지속시킬 수 있으려면 서로 다른 방향(opposite direction)에 존재하는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들의 동시수축(co-contraction)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해부학적으로 서로 상반된 길항작용(antagonism)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반된 길항작용(antagonism)을 동시에 발휘함으로 인해서, 서로 다른 근육(muscle)에 의해 부착(attachment)되거나 감싸져 있는 골격(skeleton)은 효과적으로 중력에 대항(antigravity)하여 기립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동시수축(co-contraction)의 조절력(control force)이 잘 발현되고 있을 때, 이 상태에서는 골격(skeleton)이 어느 방향(direction)으로 움직여지든지 상황없이 동시수축(co-contraction)이 발생되고 있는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의해서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들은 미세하게 조절(micro control)할 수 있게 됩니다.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으로 보는 동시수축(co-contraction)

 근육의 길이(muscle length)가 변화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장력(tension)이 발생되는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과 같이, 이러한 수축양식(contraction pattern)의 관점으로 동시수축(co-contraction)으로 바라본다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 또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과정에서도 서로 다른 방향(opposite direction)에 위치하고 길항하고 있는 근육(antagonism muscle) 간에 동일한 장력(same tension)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등척성(isometric)이라는 표현 그대로 골격의 위치(skeleton position) 변화는 일어나지 않으며, 그로 인해 장력(tension)이 발생되는 동안 인체의 자세는 유지(posture maintain)되게 됩니다.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으로 발휘하는 동시수축(co-contraction) 또한, 길항하는 근육(antagonism muscle)들끼리 적절히 상호작용하며 수축력(contraction force)을 동시에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 성격이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으로 발휘되는 동시수축(co-contraction)은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을 전제로 시작하여, 정적 자세(static posture)에서 동적 자세(dynamic posture)로 심화될 때, 내가 원하는 방향(direction)으로 신체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동시수축(co-contraction)에 의해서 미세하게 신체 관절(joint)을 이루게 되는 뼈(bone)의 이동을 미세하게 조절(micro control)할 수 있는 것까지 포함된 개념입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의 동시수축 능력(co-contraction ability)은 인체 기능(function)에 대해서 훨씬 상위 계층의 능력(optimal ability)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의한 자세유지 근육(posture maintain muscle)'

 우리는 더 나은 자세(posture)를 위해서 특정한 자세나 움직임(specific posture & movement)을 취하며 훈련(training)을 수행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가까운 근육(muscle)들을 타겟으로 하여 훈련(training)을 가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에 더 높은 기능(function) 성취를 위해서, 그들 근육(muscle) 간에 가해지는 의도적인 동시수축(co-contraction)까지 가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기존에 우리가 수행하던 방식이나 접근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훈련들이 더 나은 자세(posture)와 자세유지(posture maintain)에 있어서 그렇다할 효과가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이 인체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고, 이들을 통해서 적절한 동시수축(co-contraction)력을 점차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간다면, 지금까지 이야기한 모든 능력을 달성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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