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 또 다른 불균형(imbalance)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8. 1. 07:55
김형욱의 칼럼언어

 우리에게 있어 자세적인 문제는 단순히 겉보기상에서의 불균형(imbalance)뿐만 아니라, 신체가 기능(function)을 발휘하고 움직임(movement)을 발생시키는 데에 있어서 결함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나 불균형(imbalance)으로 찾아오는 문제들은, 우리가 그 원인을 명확히 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심화된 형태로 복합적으로 기인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원인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해결하기보다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과 같은 과정을 통해 단번에 균형적인 자세와 움직임(movement)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은, 한편으로는 또 다른 불균형(imbalance)을 만들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라 표현할 수 없을 겁니다.

 


 인간의 자세(human posture)

 우리의 자세(posture)는 '몸의 자세'부터 '마음의 자세'까지 오랫동안 잠재되던 태도나 모양새가 드러나있는 것, 혹은 드러날 수 있는 것 모두를 자세(posture)라 표현합니다. 이런 면에서 자세(posture)는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미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을 통해 자세를 교정(posture correction)하려는 가시적인 목적은 '몸의 자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몸의 자세(posture) 역시, 마음의 자세(posture)가 반영되어있고, 이 둘 모두의 자세(posture)는 대상자에게 있어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누적된 시간의 결과물입니다.

 인간 몸의 자세(body posture)

 특히나 몸의 자세(posture)는 마음의 자세(posture)보다 쉽게 관찰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무엇보다 몸의 자세(posture)에 더욱 몰입하는 것일 겁니다.
 몸의 자세에(posture) 있어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가하고 있는 영역은 중력(gravity)입니다. 중력(gravity)은 지구상에서 발현되는 수직적인 압력(vertical compression)이며, 이로 인해 인간을 포함하여 지면(ground)을 딛고 살아가는 생명체는 중력(gravity)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resistance ability)이 갖춰져야 합니다. 특히나 인간과 같이 두 발도 기립하여 살아가는 척추동물(vertebrate)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네 발이 아닌 온전히 두 발로만 바닥(ground)으로부터 신체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두 발로만 지면(ground)에서부터 전해지는 반발력(repulsive power)에 대항(resistance)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척추(spine) 또한 이러한 직립 특성에 맞게 후천적인 만곡(acquired curve)이 형성되어야 하니, 그 과정은 초기에 몸의 자세(posture)를 형성시키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들이 어떤 식으로 자라왔는지부터 시작하여,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어떤 자세(posture)로 생활하고 특정 육체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움직임(movement)을 발휘했느냐에 따라서 자세(posture)는 달라집니다. 특히나 척추동물(vertebrate)에 적합하지 않은 과도한 좌식생활이라든지, 시도 때도 없이 당하는 근골격계의 손상(musculoskeletal injury)이든지, 이러한 것들은 결과적으로 만성적으로 우리 몸의 자세를 불균형(chronic imbalance)하게 만드는, 그리고 불균형(imbalance)을 더 가속화시킬 수 있는 형태로 심화됩니다.

 자세교정(posture correction)을 위해 균형하기(balancing)

 사람들이 불균형한 자세를 교정(unbalanced posture correction)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자세교정과 더불어 특정한 자세 질환이나,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한 특별한 손상 및 증상을 제외한다면)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correct posture)를 취하거나, 혹은 운동을 통한 자세교정(posture correction training)일 것입니다.
 이 중 뭐가 더 좋고 나쁘고는 없지만, 두 가지 접근방법 모두 또 다른 불균형(imbalance)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correct posture)를 취하는 것보다, 본 포스팅의 주제가 되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은 더욱 그럴 만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에 대하여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은 양측의 대칭성(symmetry)을 맞추는 것에 집중합니다. 가령 어깨 높이(shoulder height)가 서로 다르거나 안정 시 발의 각도나 위치(foot angle & position)가 다른 경우, 해당 분절(segment)에서의 좌우 대칭성(symmetry)을 균형감 있게 확보한 채 운동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혹은 신체 분절(segment)의 좌우 불균형(imbalance)이 그렇게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분절을 안정화(segment stabilization)시킬 수 있는 형태로 자세를 잡은 상태(correct posture condition)에서 (중립 자세보다 더욱 안정화된 상태) 운동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때 먼저 언급했던 좌우 대칭성(symmetry)을 확보하는 경우에는, 양측의 균형(balance)을 바로잡기 위해 어떠한 근육들이 활성화(muscle activation)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니까 한쪽 어깨는 올라가고(shoulder elevation) 한쪽 어깨는 내려갔을 때(shoulder depression), 양쪽 어깨의 대칭(shoulder symmetry)을 확보하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과정(balancing process)에서 어깨를 상승시키거나 하강시키려고 할 때(shoulder elevation & depression)) 주동근 위주로 활성화(agonist activation)되어 그것을 이끌어낼 수도 있지만, 주동근(agonist)이 아닌 활동근 위주로 활성화(synergist activation)되어 균형을 회복(balance recovery)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 신체 분절(segment)에서 좌우 비대칭(symmetry)이 심하게 유발되고 있는 상태라면, 주동근(agonist)이 아닌 활동근(activator)이 비교적 더 우세한 상황(dominance situation)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접 활동근(adjacent activation)에 의해 주동근은 억제(agonist inhibition)될 것이고, 억제(inhibition)된 주동근(agonist)이 아닌 다른 활동근(activator)이 계속해서 균형을 회복(balance recovery)하려 하고 신체 분절을 조절(segmental control)하려 한다면, 자세를 교정(posture correction)하려고 수행하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 오히려 2차적인 근육불균형(secondary muscle imbalance)을 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체의 특정 분절을 안정화시키는 과정(segmental stabilzation process)에서, 이를 가능케 하는 안정근(fixator)에 힘(force)이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그리고 나아가 너무 불필요할 정도로 과하게 특정 골격을 안정화(skeleton stabilization)시키는 작업 역시 근육불균형(muscle imbalance)을 일으키게 합니다. 알다시피 신체 분절의 안정화(segmental stabilization)는 심층의 근육(deep muscle)에서부터 표층의 근육(superficial muscle)까지, 골고루 분산(dispersion)되어 안정화(stabilization)에 참여(recruitment)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방금 전과 같이 과한 안정화(over stabilization) 발휘는 심층부의 근(deep muscle)육이 아닌, 표층부의 근육(superficial muscle) 위주로 발생시키게 되니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의 의미가 상실되는 것입니다.

 불균형(imbalance)을 해결하는 것이 교정(correction)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라 하면, 신체의 불균형(imbalance)을 해결할 수 있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예상하거나 목적한 대로 자세교정(posture correction)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은 신체의 불균형(imbalance)을 해결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닌, 지금 상황에서의 겉보기상 자세(appearance posture)를 균형감(balance) 있게 보일 수 있도록 유도시키는 운동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불균형(imbalance)을 해소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한 접근이 아닌, 결과적으로 불균형(imbalance)적으로 관찰되는 신체 분절을 의도적으로 조절(segmental control)하여 가시적으로만 해소하는 접근에 불과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인체의 골격(skeleton)과 근육(muscle)은 단일한 구조(single structure)로 단방향(single direction)으로만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조직(tissue)들이 더해져 하나의 연결조직(link tissue)으로써 그 기능(function)을 발휘합니다. 그렇기에 가시적으로 특정 분절(specific segment)만, 혹은 특정 근육(specific muscle)만을 조절(control)하여 작금의 눈에 보이는 자세만을 수정(posture correction)하여 훈련을 수행하는 방식은 결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의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불균형(imbalance)은 존중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이야기들은, 특히나 불균형(imbalance)이 존중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근시안적으로 접근되고 있습니다. 불균형(imbalance)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앞서 예를 들었던 것처럼 양쪽 어깨의 높이(shoulder height)가 다르거나 중립 자세(neutrol posture)에서의 발의 각도나 위치(foot angle & position)가 비대칭적인 것은, 대상자 신체의 다른 분절(segment)들이 해낼 수 없는 기능(function)을 보상적으로 발휘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래야만 이 역시 처음에 소개했던 중력에 더 잘 대항(gravity resistance)할 수 있고, 움직임(movement)을 발휘하는 데에 있어서도 현재의 신체 상태에서 그나마 가장 효율적인 양상으로 움직임(movement)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움직임손상(movement impairment))과 더불어, 근육(muscle)을 포함한 여러 조직(tissue)들에 유발될 수 있는 구조적 및 기능적인 부전(structural & functional defect) 또한 위와 같은 의미에서, 그것을 적응(adaptation)해내고 다른 조직(tissue)으로 대신 역할하기 위해서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불균형(imbalance)이 존중되지 않은 균형(balance)은 균형(balance)이라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불균형(imbalance)은 더욱 존중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비대칭(asymmetry)되어있는 신체 상태, 불균형(imbalance)이 유발되고 있는 신체 상태를 가시적으로 억지로 균형을 일으키려고 해도 그것이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 아님을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불균형(imbalance)은 어떻게 존중해야 할까요. 불균형(imbalance)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은 굉장히 많습니다. 크고 작은 생활습관부터 시작하여, 대칭적인 자세와 움직임(symmetrical posture & movement) 모두의 차이를 검사하고, 대상자에 맞게 이를 분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요인 중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을 위한 측면으로 하나만 꼽자면 가동성(mobility)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동성이 회복(mobility recovery)될 때 움직임이 균형해진다.(movement balancing)

 가동성(mobility)이란 근육(muscle)을 포함한 조직(tissue)들의 강성(strongness) 및 탄성(elasticity)과 더불어, 대상자 스스로 원하는 범위(range)까지 (그리고 정상 범위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때 조직(tissue)들의 적절한 신장력(lengthening force)과 장력(tension) 발휘는 기본으로 전제합니다.
 신체가 불균형(imbalance)한 사람은 움직임(movement) 또한 불균형(imbalance)하다 보니, 가동성(mobility)도 불균형(imbalance)하거나 정상 가동성(normal mobility)보다 그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신체의 자세적인 부분부터 접근하여 균형(balance)을 맞춰나갈 수도 있지만, 자세의 불균형(posture imbalance)은 움직임 불균형(movement imbalance)과 서로 연관되니 (그리고 특히나 운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더욱 그래야 하고), 움직임(movement) 불균형(imbalance)부터 접근하여 자세 불균형(posture imbalance)을 해소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때 움직임 불균형(movement imbalance)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으로 가동성을 회복(mobility recovery)시켜주는 것입니다.
 가령 어깨의 높이(shoulder height)가 서로 다른 대상자는, 혹은 어깨의 높이(shoulder height)가 비록 같을지라도 팔을 움직이는 데에 있어서(arm movement 어깨 가동성(shoulder mobility)의 차이를 지니고 있는 사람은, 가동성(mobility)은 애초에 움직임 능력(movement ability)이기 때문에 가동성이 회복(mobility recovery)되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수행하는 방식은 계속해서 어깨(shoulder)를 비대칭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asymmetric movement)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대상자가 애써 비대칭적인 어깨(asymmetric shoulder)를 대칭적으로 자세(symmetrical posture)를 잡고 움직이려고 한다 하더라도, 아까 언급했던 운동수행 중 불균형(training imbalance)을 잡기 위해 발생되는 2차적인 문제들과 더불어, 그 균형(balance)을 잡기 위해서 신체 조절(control)은 필요 이상 많이 발휘되어야만 합니다.

 가동성이 회복(mobility recovery)되면 움직임(movement) 양질의 편차가 감소된다.

 가동성(mobility)이 여러 근육(muscle)들 사이에서 발생되는 협응과 수축 능력(coodination & contraction ability)이 적절히 발휘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balance recovery process)에서 가동성이 회복(mobility recovery)되면 움직임(movement) 양질이 그만큼 회복(recovery)됩니다. 특히 가동성을 회복하는 과정(mobility recovery process))에서 사지 부위(limb region) 같은 경우에는 좌우 편차가 감소됩니다. 이것은 신체 균형을 회복(balance recovery)하는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학문적으로 정상 기준치(normal standard)의 가동성(mobility)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대상자 고유의 신체 수준을 고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한 학문상의 정상 기준치(normal standard)까지 좌우의 가동성을 회복(mobility recovery)시킬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너무 빠르게 단시간에 회복(recovery)되어서는 안 됩니다. 몇몇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을 포함하여 자가근막(self myoficial release), 스트레칭(stretching), 테라피기법(therapy) 등으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작업들은 지속적인 수축 상황(continuous contraction situation)이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된 가동성(recovered mobility)이 지속적이지 않을뿐더러, 너무 과한 가동성 회복(mobility recovery)은 회복된 가동성 범위(recovered mobility range)에서의 더 높은 조직(tissue)들의 활용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동성을 회복하는 과정(mobility recovery process)에서 움직임(movement) 양질의 편차를 감소시키는 형태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더 오랫동안 회복된 가동성(recovered mobility)을 확보시키게 할 것이며, 회복된 가동성 범위(recovered mobility range) 내에서 조직(tissue)들이 충분히 기능(function)할 수 있도록 하는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특히나 가동성 회복(mobility recovery)을 통해 움직임(movement) 양질의 편차가 감소되면, 신체 부위 중 사지(limb)에 해당하지 않는 체간 중심(center of trunk)마저 그 기능(function)이 좋아집니다. 기본적으로 사지관절(limb joint) 중에서도 근위 영역(proximal area)에 가까운 지점일수록 체간(trunk) 및 골반(pelvis)까지 부착(attachment)되거나 경유(drive)하게 되는 조직(tissue)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움직임(movement)이 보다 활발한 사지에서의 가동성 회복(limb mobility recovery)을 통해 움직임(movement) 양질을 편차를 감소시키게 되면, 신체 중심(center)에서의 관절 또한 가동성(joint mobility)이 절로 회복(recovery)되게 됩니다.

 다시,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에 대해서

 지금까지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관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행되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만한 효과를 가져다줄 수 없는 것에부터, 그리고 결과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지까지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운동이라는 형태의 신체활동 특성상 가동성교정운동(mobility correctiono training)의 성격을 지닌 훈련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체중심(center of body)으로부터 나아갈 수도 있지만, 이것을 정확하게 분별하거나 단독적인 체중심(center of body)만으로는 효과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때에는, 오히려 사지 분절(limb segment), 특히 사지 관절(limb joint) 중에서도 체중심(center of body)과 가까운 지점(proximal area)부터 훈련해나가는 접근도 대단히 훌륭한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앞서 강조했던 움직임(movement) 양질의 좌우 편차를 감소시키는 형태로 가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학문적으로, 그리고 통설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상 범위(normal range)까지 가져다 놓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의 신체 상태와 기존의 불균형(imbalance)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말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이 만들 수도 있는 불균형(imbalance)'

 운동(training)은 분명 균형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balance) 하지만 행위 자체가 균형적일 경우에는, 비록 겉보기상에서는 균형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불균형(imbalance)한 신체 상태를 균형감 있게 만들어놓은 상태(balance condition)에서는 불균형한 상태(imbalance condition)에서 발휘된 균형(balance)이기 때문에, 이 역시 불균형(imbalance)하게 조직(tissue)들이 사용되어 균형(balance)에 도달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은 단순 자세(posture)만, 혹은 훈련 수행 중 움직임 각도 및 범위(movement angle & range)) 등만 균형적이라고 해서 여실한 균형운동(balance training)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신체의 불균형(imbalance)은 균형(balance)을 잡기 위한 보상(compensation)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몸에서 나타난 그러한 증상들을 온전히 존중된다면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은 기존에 우리에게 알려져 오던 것들과 많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을 수행하더라도 자세교정(posture correction)이 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불균형(imbalance)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균형(imbalance)에 균형(balance)을 꾀하는 것이 아니라, 본 포스팅에서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다루었던 것처럼 그 불균형(imbalance)의 시작 지점이 될 수 있었던, 혹은 그 불균형(imbalance)에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요인들을 하나씩 잡아나가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온전히 수행하게 된다면, 오히려 자세교정운동(posture correction train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균형하게 훈련(unbalanced training)될 것입니다. 그것이 그 사람에게는 균형(balance)을 잡아갈 수 있는 불균형(imbalance)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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