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골반 인플레어 아웃플레어(pelvic inflare & outflare)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3. 1. 28. 13:14
김형욱의 칼럼언어

 골반(pelvis)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다양한 움직임 방향(movement direction)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양이 다른 골격(skeleton)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observation)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골반(pelvis) 가동성(mobility)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골반(pelvis) 촉진(palpation)과 함께, 특별한 검사기법(test technique)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필요에 따라서는 상하체(limb)의 움직임(movement)과 함께 관찰(observation)하기도 합니다. 골반(pelvis)은 상체(upper limb)를 움직이든, 혹은 하체(lower limb)를 움직이든 상관없이, 모든 영역(area)에서의 움직임(movement)에 함께 참여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인플레어(inflare)와 아웃플레어(outflare)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움직임(movement)들은 수평면(horizontal plane)상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movement)으로, 기타 골격(skeleton)에서 발휘하게 되는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이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관절 움직임(joint movement) 중에서도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골반(pelvis)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인플레어(inflare)와 아웃플레어(outflare)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골반(pelvis)의 비단독적인 움직임(non-independent movement)

 골반(pelvis)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movement)은 비단독적인 움직임(non-independent movemen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교화된 움직임(movement)으로 골반(pelvis)만을 조절(control)하기 위해서도, 바로 위의 분절(superior segment)과 아래 분절(inferior segment)인 허리(low back)와 고관절(hip joint)에서의 움직임(movement)이 변화는 언제나 함께 야기됩니다.

 

골반 움직임(pelvic movement)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김형욱의 칼럼언어 골반(pelvis)은 인체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움직임은 손(hand)과 발(foot) 끝까지의 영향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골반 조절력(pelvic control)은 특히, 위아래(superior-inf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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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있어 가장 익숙한 골반 움직임(pelvis movement)은 경사 움직임(tilt movement)일 것입니다. 이것은 시상면(sagittal plane)에서 발생하는 움직임(movement)으로, 전상장골극(sup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과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의 상대적인 높이(height) 차이가 변화되는 움직임(movement)입니다. 경사 움직임(tilt movement)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유는, 골반(pelvis)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movement) 중에서도 가장 큰 움직임(movement)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경사 움직임(tilt movement)마저도 기타 관절(joint)에서 발생되는 움직임(movement)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움직임(movement)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골반(pelvis)의 경사 움직임 방향(tilt movement direction)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는, 상하체(limb)의 굴곡(flexion) 및 신전 움직임(extension movement)의 범위(range)가 다른 움직임 각도(movement angle)에 비해 비교적 더 넓은 범위적인 특징(range character)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골반(pelvis)은 상하체(limb)의 본격적인 움직임(movement)에 앞서 가동성(mobility)과 안정성(stability)의 시발점이 될만한 기반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줍니다.

 골반(pelvis) 인플레어(inflare) 아웃플레어(outflare)

 그렇다면 골반(pelvis)에서의 인플레어(inflare)와 아웃플레어(outflare)는 어떨까요. 서론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해당 움직임(movement)들은 수평면(horizontal plane)상에서 이루어지는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어(inflare)는 전상장골극(sup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이 정중선(median line)과 가까워지고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은 정중선(median line)과 멀어지는 움직임(movement)인 반면, 아웃플레어(outflare)는 전상장골극(sup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이 정중선(median line)과 멀어지고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은 정중선(median line)과 가까워지는 움직임(movement)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골반(pelvis)의 양측이 대칭적으로 발휘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움직임(movement)에서는 비대칭적으로 발휘됩니다. 그러니까 서로 반대 방향(opposite direction)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인플레어(inflare)와 아웃플레어(outflare)는 상하체(limb)에서 발휘하게 될 수평면(horizontal plane)상에서의 움직임(movement)들의 우선적인 가동화(mobilization)와 안정화(stabilization)를 만들어주기에 최적화된 움직임(optimal movement)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고관절(hip joint)에서의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을 원활하게 발생되기 위해서는 골반(pelvis)에서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고관절(hip joint)에서 더 많은 보상적 움직임(compensatory movement)을 가져가면서 회전(rotation)을 일으키거나, 혹은 현저하게 부족한 회전 가동성 범위(rotation mobility range)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근육(muscle)의 불균형(balance)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골반 인플레어 아웃플레어 움직임(pelvic inflare & outflare movement)들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바로 아래에서부터 차례대로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소개합니다.

 골반 인플레어(pevic inflare)​

 플레어의 가동성 검사(flare mobility test)를 위해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만 촉진(palpation)할 수 있으면 준비는 끝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대상자는 중립 자세(neutral position)에서부터 시작하여 최대한으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movement range)까지 내회전(internal rotation)을 수행하면 됩니다. 이때 검사자는 양측의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은 지속적으로 촉진(palpation)하면 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고관절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 of hip joint) 시에는 골반(pelvis)의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이 동반되는데, 당연하게도 내회전 움직임(internal rotation movement)에는 인플레어 움직임(inflare movement)이 동반됩니다. 이것은 내회전(internal rotation)이 약 45˚만큼의 정상 가동 범위(normal movable range)를 발휘할 수 있다면,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은 최대 3mm까지 정중선(median line)과 멀어집니다. 움직임 범위(movement range)가 mm 단위로 굉장히 미세하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줄자(tape measure)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손(hand)에서의 촉진(palpation)과 함께 눈(eye)으로 정밀하게 관찰(observation)하고 있다면, 약간의 mm 단위만큼 움직여지는 것이 확인됩니다. 만약 아예 움직여지지 않거나, 혹은 움직여졌는지조차 알아차리기 힘들 만큼 분간이 되지 않는다면, 인플레어 움직임(inflare movement)이 현저하게 감소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것은 편측(single sie)에서만 검사(test)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양측 모두 수행해야 합니다. 게다가 양측의 균형 정도(balance level)를 비교해야 하며, 만약 줄자(tape measure)와 같은 수치(numerical value)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함께 이용한다면, 2.5mm만큼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이 움직여지지 않았다면 가동성(mobility)이 제한된 상태(limited state)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반 아웃플레어(pelvic outflare)

 골반(pelvis)의 아웃플레어(outflare) 역시 인플레어 가동성 검사(inflare mobility test)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을 촉진(palpation)하면 됩니다. 대상자의 고관절 움직임(hip joint movement)만 아웃플레어(outflare)를 유도하기 위해 외회전(external rotation)으로 수행하면 됩니다. 외회전(external rotation) 역시, 내회전(internal rotation)의 정상 관절 가동범위(normal joint ROM)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대상자가 외회전(external rotation)을 최대 범위(full range)까지 수행했을 때에는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이 최대 3mm만큼 정중선(median line)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이 아예 움직여지지 않거나, 혹은 움직여졌는지 헷갈릴 정도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아웃플레어(outflare)의 가동 제한(mobility limi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선 인플레어 검사(inflare test)와 동일하게, 아웃플레어(outflare) 역시 양측 모두 검사(test)를 수행해야 하며, 수치(numerical value) 확인이 가능한 도구를 함께 활용할 때에는 최소 2.5mm만큼은 움직여져야 합니다. 만약 이보다 움직임 범위(movement range)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그만큼 가동성(mobility)이 제한된 상태(limit state)입니다.

 골반 불균형(pelvic balance)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standard)

 골반 불균형(pelvic balance)의 원인은 실로 다양합니다. 그만큼 정확한 원인들을 세세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골반 불균형(pelvic balance)의 결과만큼은 어느 정도 발현되고 있는지는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골반(pelvis)에서의 인플레어 아웃플레어의 가동성((inflare & outflare mobility) 검사(test)를 통해서 말입니다.
 특히나 해당 움직임(movement)들은 수평면(horizontal plane)상에서 이루어지는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이었던 만큼, 그 회전력(rotation force)이 정상 범위(normal range)보다 크거나 작을 때, 반대측 골반(pelvis)에서 보상(compensation)적으로 발휘되고 있는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오른쪽 고관절(right hip joint)에서의 내회전(internal rotation) 수행 시 오른쪽 골반(right pelvis)에서의 인플레어(inflare)가 불충분하다면, 적지 않은 확률로 왼쪽 골반(left pelvis)에서의 인플레어(inflare)가 보상(compensation)적으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까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 검사(test) 현장에서는 움직임(movement)이 수행되는 고관절 방향(hip joint direction)에서의 골반(pelvis)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만 촉진(palpation)하는 것이 아닌, 양쪽의 후상장골극(inf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을 모두 촉진(palpation)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편측(single side)에서의 과도한 인플레어(over inflare)가 발휘된다면, 이 역시 적지 않은 확률로 해당 방향(direction)에서의 아웃플레어(outflare)는 상대적으로 감소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위와 같은 결과물들을 통해서, 우리는 고관절(hip joint)에서의 문제뿐만 아닌, 그로부터 바로 위의 영역(area)이 골반(pelvis)에서의 움직임 불균형(movement balance)까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만약 고관절(hip joint)에서의 회전 가동성 불균형(rotation mobility balance)과 결함(defect)이 관찰(observation)된다면, 그것은 어쩌면 고관절 회전근(rotation muscle of hip joint))의 단독적인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처음부터 강조했던 것처럼, 회전 움직임(rotation rotation)은 골반(pelvis)과 함께 발휘되는 만큼, 그리고 심지어는 골반(pelvis)에서 먼저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이 발생되는 만큼,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을 유도할 수 있는 골반(pelvis)의 불균형(balance)과 조절력(control force)을 우선적으로 회복(recovery)해야 합니다.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은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SI joint)의 상태(state)와 연결(link)된다.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SI joint)은 비교적 시상면(sagittal plane)에 가까운 방향(direction)의 형태로 천골(sacrum)과 장골(ilium)이 마주합니다. 그로 인해 당연히 시상면 움직임(sagittal plane movement)인 경사 움직임(tilt movement)이 많이 발휘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플레어 움직임(movement)은 어떨까요. 해당 움직임(movement)은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SI joint)의 관절면(joint surface)의 형태(shape)와 반대 방향(opposite direction)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움직임(movement)이지만, 이것은 어떤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이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SI joint)의 앞쪽(anterior) 또는 뒤쪽(posterior)의 관절 접합면(joint surface)의 유격(gap)이 상이하게 변화됩니다. 그러니까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SI joint)이 자극(stimulation)받기에 가장 훌륭한 움직임(movement)은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인 셈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관절면(joint surface)에는 그렇지 않은 영역(area)보다 풍성한 감각수용기(sense receptor)들이 내재되어있으며, 이러한 수용체(receptor)들이 지속적으로 자극(stimulation)될 때, 관절(joint)이 정상화(normalization)를 발휘하기에 적절한 환경(environment)을 제공해주는 역할로써 기능합니다. 이것은 나아가 해당 관절(joint)을 조절(control)할 수 있는 기타 조직(tissue)들에 대해서도 더 나은 기능(function)을 발휘하게끔 만듭니다. 수용기(receptor)로부터 풍부하게 주입(input)된 정보(information)들로 인해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는 더 많은 자원(resource)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은 이내 움직임(movement)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되는 반응기(effector)의 조절(control)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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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언급했던 내용들은 이전부터 숱하게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만큼 관절면(joint surface)에 더 나은 자극(stimulation)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관절 움직임(joint movement)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SI joint)에서는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이 다른 움직임(movement)에 비해 극히 제한(limit)된 만큼, 제한(limit)된 관절 움직임(joint movement)에서 수용(input)하게 되는 감각정보(sense information)들은 다른 움직임(movement) 시에 수용(input)되는 감각정보(sense information)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골반(pelvis)에서의 플레어 움직임(flare movement)인 것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골반 인플레어 아웃플레어(pelvic inflare & outflare)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


 우리는 체간(trunk)보다 말단 부위 영역(distal area)에 대해서는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많이 수행하지만, 그보다 더 중추 부위(central region)와 말초 부위(peripheral region)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더 높은 난이도에 따른 숙련된 경험과 지식들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영역(area)에만 (특히 팔(arm)과 다리(leg))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수행하게 되면, 정작 움직임의 불균형(movement balance) 및 결함(defect)의 원인들을 명확히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골반 플레어 움직임(pelvic flare movement)도 그중 하나입니다.
 만약 많은 운동지도자들이 골반 플레어 움직임(pelvic flare movement)을 포함하여, 골반(pelvis)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움직임 정상 정도(movement normal level)를 검사(test)하고 평가(assessment)할 수 있다면, 확신하건대 골반(pelvis)에서 유발되는, 그리고 골반(pelvis)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정보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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