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족배굴곡(dorsi flexion) 발목 가동성 검사(ankle mobility test)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3. 5. 11. 17:23
김형욱의 칼럼언어

 여느 관절(joint) 또한 그러하겠지만, 발목 가동성(ankle mobility)은 인간 움직임(human movement)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움직임(fundamental movement)이라 할 수 있는 보행(gait)과 관련된 만큼, 가장 중요한 가동성(mobility)이 필요한 능력(ability)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지도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체간(trunk)과 가까운 사지(limb)의 근위 관절(proximal joint) 위주의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만을 주로 수행합니다. 이것은 가장 가시적으로 가동성 능력(mobility ability)이 확인되는 동시에, 수많은 종목(event)의 훈련 동작(training action)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큰 움직임 비중(movement ratio)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 보면 발목(ankle)과 같은 사지(limb)의 말단 영역(distal area)에서의 가동성 능력(mobility ability) 정도의 평가(assessment)는 간과되고 있습니다. 발목(ankle) 및 손목(ankle)을 포함하여, 심지어는 손가락(finger)과 발가락(toe)까지 말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인체의 가장 말단 영역(distal area)에서 가장 많은 움직임(movement)이 생성(creation)됩니다. 발(foot)로 끊임없이 걷고 뛰는(walking & running) 등의 활동(activity)을 포함하여, 인체를 지탱(supporting)하는 과정에서 변화되는 기저면 중심(center of base surface)과 무게중심(center of mass)을 지속적으로 조절(control)해내고, 손(hand)으로 무언가를 조작(manipulation)하고 다른 분절(segment)과의 협응력(coordination force)을 계속해서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영역(area)에서 발휘될 수 있는 능력 평가(ability assessment)와 훈련 전략(training strategy)들이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앞서 강조한 부분들을 내포하고 있는, 실제로 발목(ankle)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소개합니다.

 


 발목(ankle)에서의 다양한 움직임(movement)

 발목(ankle)은 실로 다양한 움직임(movement)이 구현되는데, 이것은 이보다 근위 지점(proximal area)의 관절(joint)과는 다르게 무수히 많은 골격(skeleton)으로 관절(joint)을 구성(component)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발목 관절(ankle joint)은 다양한 해부학적 면(anatomical plane)으로 살펴봤을 때, 완전한 수평(horizontal axis) 혹은 수직의 축(vertical axis)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중앙선(midline)으로부터 비스듬하게 벗어난 가상의 관절 축(imaginary joint axis)은, 움직임 상황(movement situation)에서 해당 관절(joint)이 다양한 각도(angle)와 범위(range)를 수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것은 발(foot)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movement)도 중요하거니와, 체중(weight)을 지지(supporting)하고 지면반발력(ground reaction force)을 1차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영역(area)인 만큼, 곧바로 일직선상(straight line)의 관절축(joint axis)을 생성(creation)하는 것보다, 비슷하게 생성(creation)하는 것이 힘(force)을 분산(dispersion)시키고 완충(buffer)시키기에도 더욱 적합니다.
 문제는 발목(ankle)에서 다양한 움직임(movement)이 발휘되는 만큼,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대로 가상의 관절축(imaginary joint axis)이 해부학적으로 깨끗한(?) 방향(direction)으로 설정되어있지 않은 만큼, 실제 현장에서 이를 객관성을 토대로 가동성(mobility)을 확인하고 평가(assessment)하는 과정은 다른 관절 영역(joint area)에서의 평가(assessment)보다 더욱 어렵다는 것입니다. 크게 앞(anterior), 뒤(posterior), 좌(left), 우(right)의 네 방향(direction)에서 가동성(mobility)을 평가(assessment)하더라도 회내(pronation) 및 회외(supination)의 움직임 양상(movement pattern)이 함께 발생되기 때문에, 애초에 목적으로 삼거나 의도한 방향성(direction)을 지닌 움직임(movement)과 함께 서로 다른 각도(angle)로 동반되는 발목 움직임(ankle movement) 덕분에 신뢰도 높은 결과를 구현해내기란 어렵습니다.

 체중(weight)이 지지되지 않은 상태(non-supporting condition)에서의 가동성 검사(test)

 많은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활용하는 대부분의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는 체중(weight)이 지지(supporting)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입니다. 그렇다 보니 보통은 눕거나(supine)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 등과 같이 기립 자세(standing position)보다는 인체는 좀 더 안전한 상황(safety situation)에서 이루어집니다. 기립 자세(standing position)와 같이 심화된 자세(intensified position)는 인체에서 무의식적으로 생성(unconscious creation)되는 (다양한 변수를 내포할 수 있는) 긴장도(tension level)의 형성으로 인해, 가동성 능력 검사 및 평가(test & assessment of mobility ability)를 목적으로 하는 관절 영역(joint area)만을 위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position)나 상황(situation)에서 수행되는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는 모든 걸 담은 건 아닙니다. 우리는 실제로 체중(weight)이 지지된 상태(supporting condition), 그리고 체중(weight)이 지지되지 않은 상태(non-supporting condition)와 같이 모든 상황에서 가동성 능력(mobility ability)이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굳이 하나만 꼽자면, 혹은 둘 중 조금 더 비중을 두어야 하는 관점이 존재한다면, 인체 관절(joint)의 개별적인 특징이 반영된 자세(position)의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입니다.

 체중(weight)이 지지되는 상태(supporting condition)에서의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

 결과적으로 발(foot)만큼은 여느 관절(joint)보다도 체중(weight)이 지지되는 상황(supporting situation)에서의 가동성 검사 능력(mobility test ability)이 더욱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 발의 상태(foot condition)는 대부분 체중(weight)이 지지되는 상황(supporting situation)에서 발(foot)이 기능(function)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일상생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체중지지 상태(weight supporting condition)를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체중(weight)이 지지되는 상태(supporting condition)에서의 발목 가동성 검사(ankle mobility test)는 어떻게 수행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발목 가동성 능력(ankle mobility ability) 중 어떤 능력(ability)을 위주로 평가(assessment)할 수 있을까요.

 발목(ankle)에서의 족배굴곡(dorsi flexion)

 체중지지 상태(weight supporting condition)에서 모든 방향(direction)으로의 움직임 능력(movement ability)을 검사(test)하고 평가(assessment)할 수 있겠지만, 가시적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리고 동시에 실용적으로도 유의미한 검사(test)는 족배굴곡(dorsi flexion)의 움직임(movement)입니다. 해당 움직임(movement)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현저하게 감소된 양상(pattern)이 관찰됩니다.
 알다시피 발목(ankle)에서의 족배굴곡(dorsi flexion)은 발목(ankle)을 전방의 방향(anterior direction)으로 들어 올려 각도(angle)를 좁히는 움직임(movement)입니다. 해당 움직임(movement)은 보행(gait) 시 발가락(toe)이 지면(ground)을 차서 추진력(propulsion)을 내려고 하는 순간 이후부터 발생되고, 그 다음 과정이 다시금 돌아올 때까지 지속됩니다. 게다가 반대 동작(opposite action)인 족저굴곡(plantar flexion)의 미세하거나 안전된 조절(safety control)이 필요한 순간에도 참여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움직임(movement)이 족저굴곡(plantar flexion)에 비해 그 능력(ability)이 감소된 만큼, 앞서 제시한 능력(ability)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내지 못합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너무나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하겠지만, 무엇보다 우리들의 일상 속에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가 신게 되는 거의 모든 신발(shoes)은 (운동화를 포함하여) 앞굽(front heel)보다 뒷굽(heel)이 더욱 높습니다. 이러한 신발(shoes)을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신게 된다면, 우리 발의 상태(foot condition)는 신발의 상태(shoes condition)가 반영되어 만성적으로 변화(chronic change)됩니다. 앞굽(front heel)보다 뒷굽(heel)이 높았으니, 이러한 신발(shoes)을 신고 있을 때만큼은 필연적으로 족배굴곡(dorsi flexion)이 제한된 상태(limited condition)에서 일상생활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비체중지지(non-weight supporting) 족배굴곡(dorsi flexion) 발목 가동성 검사(ankle mobility test)

 발(foot)에서만큼은 비체중지지 상태(non-weight supporting condition)보다 체중지지 상태(weight supporting condition)가 수반된 가동성 능력 검사(mobility ability test)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비체중지지 상태(non-weight supporting condition)에서의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족배굴곡(dorsi flexion)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각도기(goniometer)를 활용해서 족배굴곡(dorsi flexion)의 가동 범위(ROM)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려 한다면, 초기 자세(starting position)는 중립 자세(neutral position), 그러니까 종골(calcaneus) 및 복사(과, malleolus)에서부터 비교적 수직선상(vertical line)을 이루고 있는 발목 각도(ankle angle)에서부터 시작하여, 최대한 족배굴곡(full dorsi flexion)을 일으키는 자세(position) 사이의 변화된 각도(angle)를 측정(measurement)하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발목 움직임(ankle movement)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발가락(toe)에서의 과도한 신전 움직임(hyper extension movement)입니다. 만약 발가락(toe)에서 과도한 신전 움직임(hyper extension movement)이 발생된다면, 이것은 그만큼 발목 움직임(ankle movement)에서의 가동성 능력(mobility ability)을 보상(compensation)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 각도(normal angle)만큼 족배굴곡(dorsi flexion)이 발휘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정상적인 각도(normal angle)는 약 20˚만큼의 변화는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앞서 강조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목(ankle)에서의 족배굴곡 능력(dorsi flexion ability)이 상실되거나 결함(defect)되어있는 만큼, 10˚조차 족배굴곡(dorsi flexion)을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발가락(toe)에서의 과도한 신전 움직임(hyper extension movement)도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대단히 많습니다.

 무릎닿기(knee touching) 체중지지(weight supporting) 족배굴곡(dorsi flexion) 발목 가동성 검사(ankle mobility test)

 체중지지 상태(weight supporting condition)에서 발목 족배굴곡(ankle dorsi flexion)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는 위와 같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발의 위치(foot position)는 벽(wall) 앞에 위치(position)해야 하는데, 최소 10cm만큼 벽(wall)에서 떨어진 상태(condition)에서 한 발(single foot)을 앞세워 위치(position)시킵니다. (만약 자가 없다면 개인의 손바닥 크기(palm size)만큼) 그리고 이 상태(condition)에서 무릎(knee)을 전방(anterior)으로 이동(drift)시키면 됩니다. 이때 무릎(knee)은 발끝(tiptoe) 부분과 일치할 수 있도록, 다른 방향(direction)으로 비스듬히 나가지 않고 일직선(straight line)으로 주행(drive)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발(foot)의 전체 부분, 특히 발(foot)의 뒤꿈치 영역(heel area)이 지면(ground)에서부터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조건이 충족된 상태(condition)에서 무릎(knee)은 벽(wall)에 닿아야만 합니다.
 만약 벽(wall)에 닿지 못한다면, 혹은 벽(wall)에 닿더라도 발목(ankle)에서 불안정성(instability)이 크게 느껴진다면, 그만큼 발목(ankle)에서의 족배굴곡(dorsi flexion) 가동성 능력(mobility ability)은 결함(defect)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시한 벽(wall)으로부터 10cm만큼의 간격(gap)은 최소한의 간격(gap)입니다. 본래 15cm 정도의 능력(ability)은 수반되어야 합니다.)

 족배굴곡(dorsi flexion)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의 활용

 이렇게 우리는 족배굴곡(dorsi flexion)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모든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그러니까 체중지지 상태(weight supporting condition)와 비체중지지 상태(non-weight supporting condition)에서 적용하는 검사 기법(test technique) 모두를 살펴봤습니다. 이러한 검사(test)들의 활용은 검사(test)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해당 영역(area)에서의 결함(defect)이 관찰(observation)되거나, 혹은 해당 영역(area)에서의 더 나은 가동성 능력(mobility ability)이 필요한 경우, 의도적으로 앞서 제시된 검사 자세(test position)와 환경(situation)을 비교적 그대로 적용하여 현장에서 훈련 기법(training technique)으로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비체중지지 자세(non-weight supporting position)에서의 검사(test)를 훈련(training)으로 활용한다면 과도한 발가락 신전(hyper extension of toe) 및 발목(ankle)에서의 다른 방향(direction)의 움직임(movement) 개입 없이 비교적 순수한 족배굴곡(dorsi flexion)의 근력 강화(strengthening)가 발생될 것이며, 체중지지 자세(weight supporting position)에서의 검사(test)를 훈련(training)으로 활용한다면 지면(ground)으로부터 잘 고정(fixation)된 발목(ankle)에서의 지지 능력(supporting ability)과 더불어, 무릎(knee)이 전방(anterior)으로 주행(drive)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과 비복근(gastrocnemius) 및 가자미근(soleus)과 같은 조직(tissue)들이 신장(lengthening)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앞서 제시된 검사(test)들을 실제 훈련 상황(training situation)에서도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족배굴곡(dorsi flexion) 발목 가동성 검사(ankle mobility test)'

 현장에서 잘 수행되고 있지 않기는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그리고 이런 중요성 못지않게 굉장히 간단하게 수행될 수 있는 족배굴곡(dorsi flexion) 발목 가동성 검사(ankle mobility test)였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고 적용해본다면, 우리가 대상자의 움직임 수준(movement level)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또는 특히 하지(lower limb)와 관련하여 특이적인 결함성(defect)이 관찰(observation)되었던 영역(area)과 연관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원인 요인을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그동안 우리에게 관찰(observation)되지 않았거나, 혹은 확신이 부족했던 영역(area)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기도 할 것입니다.
 늘상 이야기하지만 몸에서는 우월성은 없습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움직임(movement)을 수행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머리(head)에서부터 발끝(tiptoe)까지 어느 하나 편중되어야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신체의 모든 영역(area)을 골고루 살펴보고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발목(ankle)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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