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보다 중요한 호흡환경(breathing environment) 만들기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2. 5. 27. 13:56
김형욱의 칼럼언어

 본격적으로 운동을 수행하기에 앞서, 해당 운동을 부추길 수 있는 환경(environment)을 조성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어쩌면 운동 그 자체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운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행위에 대해 더 잘 조절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운동 이후에 나타날 효과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환경(positive environment)을 제공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은 겉보기에 간단해보이지만, 그 기전(mechanism)에서부터 살펴보자면 전혀 간단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수행하기 이전부터, 이를 위한 적절한 호흡환경(breathing environment) 조성이 필요합니다.

 


 본능(instinct)을 훈련(training)하다.

 호흡(breathing)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본능적인 생명활동(instinctive vital activity)입니다. 때문에 이것을 정식적으로 배우든, 배우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구든 호흡(breathing)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가게 되면서 크고 작은 여러 문제들로 인해, 이러한 본능적인 호흡(instinctive breathing)마저 사람마다 변화됩니다.
 특히나 호흡(breathing)은 생명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외에 영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는 행위입니다. 그러니까 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움직임(movement)만 살펴보더라도 그렇습니다. 호흡(breathing)의 효율이 좋을수록, 그것이 우리에게 있어 기능적인 호흡(functional breathing)이라고 알려진 호흡(breathing)을 더 잘 수행하는 사람일수록 신체 자세와 움직임 능력(posture & movement ability)에 대해 더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호흡(breathing)을 관장하고 있는 조직(tissue)들이 단순히 호흡(breathing)에만 참여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 움직임(movement) 차원에서도 고유한 장력(tension)을 생성해내고 힘(force)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breathing)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본능적인 행위(instinctive action)이지만, 이 역시 훈련(training)이 필요합니다. 아니, 어떠한 움직임 수정(movement correction)이나 운동(training)보다 호흡(breathing)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이 더욱 필요합니다.

 호흡(breathing)은 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로 앞에서도 가장 본능적인 행위(instinctive action)임을 강조했지만, 이것은 대단히 복합적이면서 복잡한 형태로 기인됩니다. 우리가 전부를 헤아리지 못할 정도로 말입니다. 호흡(breathing)은 기본적으로 신체 외부의 압력(external compression)과 내부의 압력(internal compression) 차이를 활용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때 외부 환경(external environment)의 압력(compression)에 반응(reaction)하거나 내부 환경(internal environment)의 압력(compression)을 조절(control)하는 조직(tissue)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며, 이들 조직(tissue)의 쓰임으로 인해 외부의 공기(external air)가 체내로 유입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호흡계통(respiratory system)에 연관된 기관(organs)들이 기능(function)합니다.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 VS 코어운동(core training), 이들의 근육수축(muscle contraction)을 구별할 수 있

김형욱의 칼럼언어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과 코어운동(core training)에 대해서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이 어떠한 연유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각각의 능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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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 만들어내는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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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것은 호흡(breathing)이 동반되는 과정에서 가스교환(gas exchange)이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장소와 주도적인 역할은 호흡계통(respiratory system) 내에서 이루어지지만, 이들 조직(tissue)들을 보조하게 되는 조직(tissue)들은 직접적으로 호흡(breathing)을 수행하게 되는 조직(tissue)들에 비해 더욱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수행하려 할 때, 호흡계통(respiratory system)의 기능(function)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 조직(tissue)들의 상태(condition)와 환경(environment)을 확인하고 훈련(training)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위한 호흡환경(breathing environment) 만들기

 그렇다면 어떻게 호흡환경(breathing environment)을 조성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조건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일한 조건마다 개별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조건들은 서로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위해 최상의 호흡환경(breathing environment)을 조성할 수 있는 요인들을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가스교환 능력(gas exchange ability)을 증가시킨다.

 우리가 동일한 양만큼을 숨을 들이마시고(inspiration) 내쉰다고(expiration)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효율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러니까 가스교환(gas exchange)적인 측면에서의 능력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호흡(breathing)에 관련하여 작성했던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호흡(breathing) 시 폐(lung)의 작용으로 가스교환(gas exchange)이 이루어질 때, 가스교환(gas exchange)의 실질적인 효율성 여부는 혈액에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방출되는 활성화(activation) 정도에 기반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숨을 잘 마시고 들이마시는(inspiration)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폐(lung)와 혈관(blood vessel) 등이 경직(rigidity)되어있다면 가스교환(gas exchange ability)과 혈액순환(blood circulation)의 기전(mechanism)을 충분히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조직(tissue)과 기관(organs)들의 정상화(normalization)를 위해서, 평소에 어떠한 방식으로 식생활을 유지해왔는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폐호흡계통(pulmonary respirational system)을 넘어선, 심폐계통(cardiopulmonary system)에서도 특이적인 손상 및 질환(specific injury & desease)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영역에 기능(function)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으로 얻게 될 효과보다도, 평소 일상생활에서의 삶의 질을 더욱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횡격막(diaphragm)이 더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호흡(breath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힘(force)을 발생시키게 되는 근육(muscle)은 횡격막(diaphragm)입니다. 알다시피 횡격막(diaphragm)은 가슴(chest)과 복부(abbdomen)의 중간 영역(middle area)에서, 상하 움직임(superior & inferior movement)을 통해 위아래 지점(superior & inferior area)의 부피(volume) 및 압력(compression) 조절(control)과 함께, 이와 같은 기전(mechanism)을 활용하여 직간접적으로 폐 운동(lung movement)에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잘 움직일 수 있는, 그리고 수동적으로도 더 잘 움직여질 수 있는 환경(environment) 조성은 대단히 중요한데, 이러한 요인을 좀 더 자세(posture)히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횡격막(diaphragm)이 세부적으로 어디에 부착(attachment)되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횡격막(diaphragm)의 가장 넓은 부착 지역(attachment area)은 흉곽(rib cage)의 하단 부위(inferior area)를 차지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일부 조직(tissue)은 허리뼈(lumbar)의 앞쪽 영역(anaterior area)도 커버합니다. 이로 인해, 횡격막(diaphragm)이 부착(attachment)되어있는 골격(skeleton)에서의, 그리고 그들 골격(skeleton)들이 이루고 있는 관절(joint)에서의 가동성(mobility) 여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호흡(breath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횡격막(diaphragm)이 활성화(activation)되는 과정에서 횡격막(diaphragm)이 차지하고 있는 골격(skeleton)들의 위치적인 변화(positional change)는 수반되겠지만, 이를 떠나서라도 다른 조직(tissue)들의 활성(activation)으로 인해 횡격막(diaphragm)이 부착(attachment)되고 있는 골격(skeleton)들의 위치적인 변화(positional change)를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 이전에, 그러니까 횡격막(diaphragm)과 같은 호흡 주동근(breathing agonist)에 가하는 훈련(training) 이전에, 직간적으로 횡격막(diaphragm)이 차지하고 있는 골격(skeleton)들이 조절(control)될 수 있는 훈련(training)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이러한 과정에서는 횡격막(diaphragm)이 아닌 다른 골격(skeleton)근의 관점에서 훈련(training)이 진행될 것이고, 횡격막(diaphragm)은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조절(control)한다.

 우리는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수행하고자 할 때, 보편적으로 편안한 자세와 상태(comfortable posture & condition)만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의 효과가 실제 생활에 반영될 여지의 가능성을 그리 높여주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중 모든 상황에서 호흡(breathing)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특정한 자세든, 움직임(specific posture & movement)이든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상황을 임의적으로 부여하여,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부여하여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통해서 나타나는 기능(function)들이 실제 생활에서도 최대한 여실히 반영될 것입니다.
 호흡(breathing)은 특히나 여느 움직임(movement)들보다도, 호흡(breath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직(tissue) 안에 내재되어있는 감각수용기(sensory receptor)들의 활성(activation)이 극대화됩니다. 이것은 호흡(breath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일상에서의 호흡(breathing)이든, 의도적인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이든 상관없이) 인체 조직(tissue)들이 감지(awareness)할 수 있는 감각정보(sensory information)들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고 기억(memory)하고 학습(learning)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더 잘 반응(reaction)하기 위해서 불편한 환경(discomfortable environment)에서의 훈련(training)도 가해야 합니다.

 최대한 많은 근육군(muscle group)을 동반한다.

 비록 호흡 주동근(breathing agonist)이 횡격막(diaphragm)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이것만 가지고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수행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comfortable environment)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쩔 때에는 숨이 가득 찰 때도, 또 어쩔 때에는 복부(abdomen) 및 척추(spine)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을 때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애써 횡격막(diaphragm)을 타겟으로 하여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수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횡격막(diaphragm)이 아닌 근육(muscle)들도 호흡(breathing)을 수행하기에 지대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물론 그들 근육군(muscle group)이 횡격막(diaphragm)에 비해 더욱 우세(dominance)해진 경우에 대해서, 우리는 보상(compensation)이라 부리고 불균형(imbalance)이라 부르지만, 보상(compensation)과 불균형(imbalance)은 인체를 유지하는 차원에서는 정상화(normalization)를 위한 필연적인 반응(reaction)이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필연적인 반응(reaction)을 회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상(compensation)과 불균형(imbalance)이 나타나고 있다면, 한편으로는 그 상황에서 보상(compensation)과 불균형(imbalance)이 더 심화되지 않게, 혹은 보상(compensation)과 불균형(imbalance)에 동참하는 조직(tissue)들에 더 나은 능력을 지니게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이미 횡격막(diaphragm)이 좀처럼 사용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횡격막(diaphragm)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습니다. 때문에 당장의 호흡(breathing)과, 현재 상황에서의 호흡 효율(breathing efficiency)을 위해 횡격막(diaphragm)에 치우친 훈련(training)이 아닌, 이외의 근육군(muscle group)에서도 더 잘 호흡(breathing)을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위한 호흡환경(breathing environment) 만들기'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중요하지만,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위한 환경(environment)이 애초에 조성되지 않았다면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은 어쩌면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글에서는 호흡(breathing)에 대해서 소개한 것이지만, 호흡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는 통용될 것입니다.
 훈련(training)은 인체를 긍정스럽게 만들기 위해 수행되는 행위이지만, 이것은 언제나 부작용 없이 극대화된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훈련(training) 없이도 이전보다 더 나은 인체의 상태(condition)와 기능(function)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좋은 접근방법입니다. 호흡(breathing)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을 분명히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인이지만, 어쩌면 이번 글에서 제시했던 것처럼 위와 같은 여러 요인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개선했을 때,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 이상의 효과를 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만큼 호흡운동(breathing training)의 필요성을 감소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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