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일반적으로 복식호흡(abdominal respiration)이라 불리는 호흡(respiration)은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을 의미합니다. 횡격막(diaphragm)은 흉강(thoracic cavity) 내의 폐 하단부(inferior of lung)에 위치하는데, 횡격막(diaphragm)의 상하운동(up-down movement)으로 인한 공간(space) 및 압력(compression)의 변화로 폐 운동(lung movement)이 발생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이때 횡격막(diaphragm)이 상하운동(up-down movement)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들숨(inspiration) 시 횡격막(diaphragm)이 하단 영역(inferior area)이 복부 지점(abdominal area)으로 하강(depression)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복부(abdomen)의 부피적인 변화(volume change)가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됩니다. 이것은 횡격막(diaphragm)이 더 강한 하단 운동(inferior movement)을 발생시킬 때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연유로 복식호흡(abdominal respiration)을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복식호흡(abdominal respiration)에 대한 의미를 단순히 1차원적으로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라 부르기엔 상당히 거리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복부의 부피 및 압력(abdominal volume & compression) 변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횡격막(diaphragm)이 아닌 다른 골격근(skeletal muscle)의 활성(activation)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어가 전해주는 의미적인 표현과 상관없이, 우리가 호흡(respiration)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횡격막(diaphragm)이 더 강하게 보상(compensation) 없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 어떠한 연유로 중요할까요. 그리고 이것이 만들어내는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 가능성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호흡(respiration)을 하게 될 때, 매 순간 조직(tissue)들이 그것을 수행시킨다는 것을 실감해야 합니다. 호흡(respiration) 행위는 인간의 본능적인 작용(instinctive action)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좀처럼 실감하며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쉬게 되는 크고 작은 모든 호흡(respiration)들은, 각자의 체내 상태에 따라 인체의 조직(tissue)들이 유기적으로 활성화(activation)되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이것은 생각처럼 그렇게 간단한 과정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과정인데다가, 단순히 근육(muscle)만으로 가능한 작용(action)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호흡(respiration)을 위한 근육(muscle)
호흡(respiration)의 주동근(agonist)이 횡격막(diaphragm)임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근(respiratory muscle)을 이야기할 때, 이것은 횡격막(diaphragm)을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흡 주동근(respiratory agonist)으로 발휘되는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 대단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나머지의 근육(muscle)들 또한 대단히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호흡을 수행하는 과정(respiration process)에서 늑간근(intercostals)이나 사각근(scalenes)을 포함하여, 소흉근(pectoralis minor)과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등과 같은 근육(muscle)들이 호흡(respiration)에 사용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너무 학문적으로 인체를 정상화(normalization)시키려는 판단에서 비롯된 생각입니다. 호흡은(respiration) 유기적이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근육 작용(muscle action) 또한 유기적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호흡(respiration)도, 그리고 근육(muscle)도 불균형한 기능(imbalance function)을 발휘하게 됩니다.
본 포스팅과 곧바로 직결되는 이야기는 아니긴 하지만, 호흡운동(respiration training)이나 코어운동(core train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들을 구별하는 능력이 상실되어있습니다. 게다가 호흡운동(respiration training)이나 코어운동(core train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단일한 방향으로만 접근합니다. 이것은 호흡운동(respiration training)과 코어운동(core training)을 하더라도, 인체에 꼭 득이 되는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방금 전에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다양한 상황이나 신체 상태, 그리고 유기적으로 기능(organic function)을 이끌어낼 수 있는 훈련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호흡(respiration)은 골격(skeleton)에 붙어있는 근육(muscle)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호흡(respiration)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이것을 실감하고 이야기했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체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와 더불어 호흡(respiration), 그러니까 본 포스팅의 주제로 제시한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과 연관되어있음을 알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어떤 식으로 관련되어있음을 알 수 있을까요.
세계의 저명한 전문가들은 호흡에 대한 검사(respiration test)와 연구들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쳐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알 수 있었던 내용들 중 대표적인 것만 뽑아보자면, 인체에 내재된 수많은 근육(muscle)들의 활성도(activity)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때 이야기되는 근육(muscle)은 단순히 골격근(skeletal muscle)을 넘어서는 내장근(visceral muscle)까지 포함됩니다. 골격근(skeletal muscle)의 균형적인 측면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내장근(visceral muscle)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떠한 연유일까요.
옳지 못한 호흡(respiration) 중 체내의 상황
호흡(respiration) 중 체내의 상황은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다양하게 돌아갑니다. 먼저 우리가 하고 있는 호흡(respiration)은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이 반영됩니다. 개개인의 성향으로 인한 감정 변화, 업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그리고 개인적인 걱정거리나 심리 작용 등이 그렇습니다. 이로 인해 특별한 신체활동을 추가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더라도 심박수(heart rate) 및 심박출량(cardiac output)은 변화되며, 동시에 심한 경우에는 과도하게 흥분(excitement)이 되거나 머리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까지 들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살면서 수도 없이 경험해봤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감정의 변화에 의해서든, 혹은 개인이 감수해야 될 거대한 걱정거리에 의해서든, 다양한 이유로 인해 달라지는 신체 상태와 호흡패턴(respiration pattern)에는 늘 근육(muscle)의 특정한 상태가 수반되어있습니다. 호흡(respiration)이 불규칙해지고 가빠질수록, 호흡을 유도하게 되는 근육(respiration muscle)들을 포함한 이외 조직(tissue)들은 쉽게 긴장(tightness)되고 경직(ridigity)됩니다. 이것은 해당 조직(tissue)들이 거느리고 있는 혈관(blood vessel)의 정상적인 작용(normal action)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의 손실이 증가하여 혈액(blood)이 평시보다 알칼리성(carbon dioxide)으로 변화됩니다. 그러니까 혈중 pH 농도가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증상들은 생활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고 만성화(chronicization)된 경우에는 소변(urine)에서 칼슘(calcium)이 방출됩니다. 이것은 인체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알칼리성(carbon dioxide)으로 변화된 만큼 칼슘(calcium)을 손실시켜 인체 농도를 다시금 정상으로 회복(normal recovery)시키기 위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칼슘(calcium)이라는 것은 근육(muscle)과 신경(nerve 등의 주요 조직(tissue)에서의 주된 자원(resource)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로 인해 근육(muscle)과 신경(nerve)은 이전보다 더 안전하게, 그리고 더 풍부하게 자원(resource)을 받을 수 없게 되며, 이로 인해 해당 조직(tissue)들이 더 쉽게 피로(tiredness)해지고 더 쉽게 경직(ridigity)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까 이야기했던 골격근(skeletal muscle)을 제외한 내장근(visceral muscle)까지 경직(ridigity)시키게 됩니다.
그래도 인체는 호흡(respiration)한다.
옳지 못한 호흡(respiration)으로 발생되는 인체의 변화가 어찌 됐든 상관없이,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흡(respiration)해야 합니다. 좋지 못한 호흡(abnormal respiration)은 기본적으로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을 비례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며, 이를 제외한 다른 조직(tissue)을 대신하여 호흡(respiration)을 수행해내려 합니다. 그렇다 보니 처음 이야기했던 횡격막(diaphragm)의 상하운동(up-down movement)이 그만큼 감소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조직(tissue)들의 힘(force)을 대신 빌려 보상(compensation)한다 하더라도, 호흡(respiration)은 정상인 상황에 비해 현저하게 짧아지고 가빠르게 변화됩니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완벽한 가스교환(gas exchange)이 아닌, 그 상태에서 머물러 있던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가 계속 호출되게 되며, 결과적으로 혈중에 여분으로 남겨 있어야 할 이산화탄소의 양과 압력(amount & compression of carbon dioxide)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전 문단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인체는 이전보다 알칼리화(alkalization)되는 것이고, 당연히 호흡(respiration)에 동참하는 모든 조직(tissue)과 그들이 머금고 있는 혈관(blood vessel) 및 신경(nerve)들이 경직(ridigity)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을 위한 조직(tissue)에 혈액 공급(bloody supply)이 제한된다.
지금까지의 결과로 인해서,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가스교환(gas exchange)을 하고 산소 운반(oxygen delivery)을 전신의 조직(tissue)에 운반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자원(resource) 자체가 감소되니 전신으로 운반되어야 할 혈액의 분포도(blood distribution)를 변화시키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결과로 생명활동에 가장 직접적으로 밀접한 조직(tissue)에 우선적으로 혈액을 순환(blood circulation)시키게 하며, 이외의 조직(tissue)으로의 혈액 순환(blood circulation)은 우선순위로 두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체간 중심(center of trunk)이 아닌 말단으로 가는 조직(distal tissue)으로의 혈액이 지속적으로 순환(blood circulation)하지 못한 순환장애(circulation defect)가 발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말단 영역으로 분포되어있는 조직(tissue)들은 좀처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공급(supply)되어야 할 자원(resource)이 충분하지 못하니 당연히 그러할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자세와 움직임 생성 효율(creation efficiency of posture & movement)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만 봐도 알 수 있다.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이것의 능력을 검사하고 평가(ability test & assessment)하는 수단은 명확히 존재하지만, 꼭 그것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부전된 호흡(dysfunctioned respiration)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이 좋지 못합니다.
본래 코어라는 기능(core function)은 코어(core) 자체만으로 그 능력이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말단 지점의 조직(distal tissue)까지 함께 유기적으로 활성화(activation)될 수 있을 때 코어 능력(core ability)의 기능(function)을 충실히 수행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제시했던 것처럼 호흡 부전(respiration dysfunction)은 생명활동에 좀 더 필수적인 조직(essential tissue)으로만 혈액의 자원(blood resource)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 그리고 이를 넘어선 더 나은 코어를 발휘하는 데에 활성화(core activation)되는 조직으로의 순환(tissue circulation)은 제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흡(respiration)은 중요하다.
그래서 호흡(respiration)은 중요합니다. 물론 좋은 호흡(normal respiration)이라는 것이 처음 밝혔던 것처럼 단적으로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지만, 주동적인 역할로써의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은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호흡(respiration)을 통한 정상적인 가스교환(normal gas exchange)을 매개로, 체내의 조직(tissue)들이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충분히 자원(resource)을 받아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지속적으로 온몸의 근육(muscle)들을 포함하여 모든 조직(tissue)들이 골고루 인체의 기능(function)과 균형(balance)에 참여할 것이며, 이것은 곧 현실적인 측면에서 자세와 움직임 생성(creation of posture & movement)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이 만들어내는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 가능성'
운동을 지도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호흡운동(respiration training)은 어느 정도 훈련을 가하고 곧잘 그것이 정상적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대비하여, 그만큼 호흡의 기전(respiration mechanism)이나 체내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식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우리가 기존에 해오던 검사(test)나 훈련 양식(training pattern)과 달리,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체내 상황을 고려하는 데에 있어서 너무 많은 변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이러한 원리나 기전의 것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대로 된 호흡(respiration)의 이해이며, 그것이 제대로 된 횡격막 호흡(diaphragm respiration)의 이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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