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힙딥(hip dips)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운동(training)으로도 되지 않는 것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7. 24. 06:42
김형욱의 칼럼언어

 이번 교육에서도, 그리고 저번 교육에서도, 그리고 또 그 이전의 교육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받아온 질문이 힙딥(hip dips)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특히나 이 글들 보고 있는 분들 또한, 힙딥(hip dips)에 대한 많은 궁금증과 해결방법들을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간 이곳에 글을 작성해오면서, 세간에 떠도는 글들이 어떠한가에 대해서 구태여 찾아본 적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기 이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에 힙딥(hip dips)을 검색하고 있으며, 그리고 실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이야기들을 많이 찾아봤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알려져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어떠한지, 그리고 힙딥(hip dips)에 대해서 인식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은 본 포스팅을 통해서, 제가 사람들에게 하여금 무엇을 느꼈었고, 그리고 제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일지 알게 되실 겁니다. 특히나 교육 현장에서 끊임없이 반복된 질문을 받아봤던 입장에서, 힙딥(hip dips)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아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운동으로 정말 극복 가능한지에 대해서까지 다룰 예정입니다.

 


 힙(hip)이 딥(dips)한 것

 현재 시점에서 힙딥(hip dips)이라는 표현은, 사람들에게 있어 힙업(hip up)이라는 표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힙딥(hip dips)은 이름 그대로 힙(hip)이 딥(dips)한 것입니다. 힙딥(hip dips)이 심할수록 엉덩이(hip)가 깊은 것이니, 그것은 외관상으로 마치 엉덩이가 파인(?) 것처럼 보입니다. 미용적인 목적으로 몸을 가꾸거나 운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이니 만큼, 힙딥(hip dips)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은 전문가들을 넘어서, 일반인들에게도 미용뿐만 아닌 건강상의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근육(muscle)임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엉덩이(hip)가 위치하고 있는 골반(pelvis)의 특정 영역에서, 일정 부분이 비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인체 건강상에도 중요한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이 부족한 것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사람들은 힙딥(hip dips)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나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서 유전(heredity) 및 발달학적(developmental)으로 엉덩이(hip)가 비대해질 수 없는 것도 한몫하겠지만)

 힙딥(hip dips)을 해결하기 위한 사람들

 그래서 사람들은 힙딥(hip dips)을 해결하기 위해, 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고, 이에 대한 다양한 운동을 수행합니다. 우리도 너무 쉽게 알고 있듯이, 힙딥(hip dips)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엉덩이 운동(hip training)을 수행합니다. 물론 엉덩이 운동(hip train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둔근(gluteus maximus)이나 중둔근(gluteus medius)과 같은 근육(muscle)들의 고유 작용(unique action)들을 구분하여 운동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어찌 됐든 넓은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엉덩이 운동(hip training)을 수행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러한 접근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힙딥(hip dips)에 대한 정보와 운동들을 갈망하는 이유도, 방금 전의 질문과도 밀접한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정말로 그럴 만한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준다면, 우리에게 힙딥(hip dips)은 그렇게나 커다란 관심이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정말 운동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다면, 그리고 그것이 정말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다면, 우리에겐 힙딥(hip dips)이 그리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투적인 이야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힙딥(hip dips)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서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힙딥(hip dips)은 정상(normal)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힙딥(hip dips)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오히려 힙딥(hip dips)이 없는 사람일수록, 정상적인 골반 및 근육(normal pelvis & muscle) 상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가 힙딥(hip dips)을 정상(normal)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들에 대해서 하나씩 소개합니다.

 골반(pelvis)은 애초에 빈 공간(empty space)이 많다.

 골반(pelvis)을 자세히 알고 계신가요? 골반(pelvis)은 여러 가지의 골격(skeleton)이 더해진 복합체적인 골격(complex skelet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반(pelvis)에는 장골(ilium), 좌골(ischum), 치골(pubis)이 구성되어있는데, 특히 우리가 지금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엉덩이쪽에 위치한 영역(hip area)이 될 것입니다. 이곳은 장골과 좌골의 후면부(posterior of ilium & ischum)에 해당됩니다. 인체의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은 장골 후면부(posterior ilium) 가까이 위치한 능선(crest)을 포함한 와(fossa)와 함께 (대둔근의 경우 천골 및 미골 포함), 대퇴골(femur)의 후면부 상단 지점(posterior & superior area)에 부착됩니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모든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들이 실질적으로 부착(attachment)되는 뼈(bone)의 지점들은, 상대적으로 인접 지점보다는 돌출된 지점(protruding area)이라는 사실입니다. 중대둔근(gluteus medius & maximus)만 살펴보더라도, 해당 근육(muscle)들의 중간 지점(middle area)에서도 상대적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골반(pelvis) 특유의 고유한 생김새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채우려고 하는 힙딥(hip dips)의 부위가 있을 때, 그곳은 이미 애초부터 다른 골반 지점(pelvic area)에 비해서 움푹 들어간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골반(pelvis)은 골반(pelvis)에 부착(attachment)된 하지 및 복부 근육(leg & abdominal muscle)들을 포함하여 골반강(pelvic cavity)을 이룹니다. 이 공간은 넓게는 가슴(chest)에서부터, 좁게는 복부(abdomen)에서부터 이어지는데, 이러한 영역에는 생명유지와 보존을 책임지고 있는 다양한 신체 장기(organ)들이 내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보호(protection)하는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근육(muscle)을 포함한 다양한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런데 골반강(pelvic cavity)에 대해서는 가장 넓은 빈 공간(empty space)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중력 방향(gravity direction)이 내려오는 가장 하방 부위(inferior part)와 함께 후방 부위(posterior part)입니다.
 정리하자면 힙딥(hip dips)에 앞서 골반(pelvis)의 타고난 외형을 살펴봤을 때,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들이 실질적으로 부착되는 지점(attachment area)은 인접 방향(adjacent direction)의 지점보다 더욱 돌출(protruding)되어있으므로 나머지 부위는 비교적 오목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나 골반강(pelvic cavity)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하방 지점(inferior area)과 함께 후방 지점(posterior area)에서의 영역에서 빈 공간(empty space)이 크게 형성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힙딥(hip dips)에 위치한 근육(muscle)은 애초에 그렇게 커질 수 없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힙딥(hip dips)의 영역은 골반(pelvis)의 바로 뒤쪽(posterior)이라기보다는, 그보다는 측후방(lateral & posterior)입니다. 따라서 이 지점에 가장 넓은 비율로 차지하고 있는 근육(muscle)은 중둔근(gluteus medius)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둔근(gluteus medius)의 생김새(appearance)나 위치(position)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둔근(gluteus medius)이 우리의 생각에 비해서, 그렇게 커질 수 없는 근육(muscle)이라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을 겁니다.
 중둔근(gluteus medius)은 대둔근(gluteus maximus)의 심부에 위치(deep position)하면서, 그 위치도 장골와 후면부(posterior of iliac fossa)를 모두 덮습니다. 어찌 보면 대략적으로 비슷한 위치(similar position), 혹은 비슷한 면적(similar area)이라고 여겨질 수 있겠지만, 중둔근(gluteus medius)과 대둔근(gluteus maximus)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를 지니고 있는 근육(muscl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힙딥(hip dips)의 관점에서만 이야기하자면, 중둔근(gluteus medius)은 속근 섬유(fast muscle fiber)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근육(muscle)이 아닌, 지근 섬유(slow muscle fiber)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근육(muscle)이라는 것입니다. 중둔근(gluteus medius)과 반대로 대둔근(gluteus maximus)은 지근 섬유(slow muscle fiber)도 풍부하지만, 그보다는 속근 섬유(fast muscle fiber)가 더 많이 함유된 근육(muscle)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생리학적 차이(physiologic difference)로 인해, 이들의 부피적인 차이(volum difference)는, 그리고 크기적인 발달(size development)을 이끌어내기 위한 결과의 차이는 현저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근 섬유(slow muscle fiber)는 속근 섬유(fast muscle fiber)와 다르게 더 적은 부피(volume)로 근육조직(muscle tissue)을 이룹니다. 그리고 이들은 더 많은 산소(oxygen)를 머금을 수 있으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세포소기관(cell organell)이 최적으로 발달(development)되어있습니다. 이것은 해당 근육(muscle)이 관절을 안정화(joint stabilization)시키거나 움직이는 데에 있어서, 큰 힘(force)을 내기보다는 지속적인 자세 유지(postur maintain)와 버팀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둔근(gluteus maximus) 또한 그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물론 모든 속근 섬유의 근육도 그렇기는 하지만), 중둔근(gluteus medius)만큼 지근 섬유(slow muscle fiber)가 풍부해야 될 정도의 상황이나 필요성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둔근(gluteus medius)은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가 운동을 수행하여 힙딥(hip dips)을 극복하려 시도한다 하더라도, 수행하는 것에 비해서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커질 수 없으며, 실제로 중둔근(gluteus medius)은 타고날 때부터 대둔근(gluteus maximus)처럼 커다란 근육(muscle)도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프로 보디빌더 선수들의 엉덩이(hip)를 보고 있자면, 힙딥(hip dips) 현상이 매우 두드러집니다. 물론 그들은 중둔근(gluteus medius)보다는 대둔근(gluteus maximus)을 주목적으로 훈련하겠지만, 그중에 중둔근(gluteus medius)을 유의미하게 훈련하는 선수들에게서도 크기적인 발달의 한계는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유에 기반하는 힙딥(hip dips)의 형상이 관찰됩니다.)

 힙딥(hip dips)을 채워야 될 만한 환경적 상황(environmental situation)이 부여되지 않았다.

 인체는 대단히 적응(adaptation)을 잘합니다. 과거 인류 조상의 모습과 지금 우리들의 모습만 보더라도, 인체가 얼마나 환경(environment)에 적응(adaptation)을 잘해왔는지 쉽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러한 이야기는 단순한 인류학적 진화(evolution)나 발달(development)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힙딥(hip dips)에 대해서도 해당됩니다.
 힙딥(hip dips)이 해소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그만한 환경적 상황(environmental situation)이 부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의 생활(living)과 움직임(movement) 등을 살펴보자면, 그럴 만한 환경적 상황(environmental situation)이 부여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단적으로 하나만 생각해봐도 됩니다. 인체의 말초신경(peripheral nerve) 중 가장 비대하게 발달(development)되어있는 신경(nerve)은 좌골신경(sciatic nerve)입니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좌골 영역(ischial area)에서 두드러지게 관찰되며, 좌골 아래(inferior ischium)로도 주행하고 파생되기도 하지만, 좌골 영역(ischium area)에서 관찰되는 만큼 비대하지는 않습니다. 신경(nerve)과 혈관(blood vessel), 그리고 림프(lymph)와 같은 조직(tissue)들은 (또한 다른 조직들을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외력(external force) 및 스트레스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강한 섬유 형태(fibrous form)로 구성됩니다. 그 과정에서 섬유(fiber)를 구성하는 성분 자체의 밀도(density)를 증가시키든지, 혹은 그것을 넘어서야 하는 경우라면 횡단면적(cross sectional area) 자체의 크기(size)를 증가시켜 더한 강성(strongness)을 지니게 합니다. 그래서 좌골신경(sciatic nerve)과 같은 신경(nerve)이 인체에서 가장 비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힙딥(hip dips)도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피(volume)를 채우려고 하는 힙딥(hip dips) 영역에 실질적으로 누적된 생활습관 및 자세(posture)와 움직임(movement)에 의해서 유의미하게 외력(external force)을 받아왔었다면, 인체는 그러한 환경적 상황(environmental situation)에 대비하고 적응(adaptation)하기 위해, 힙딥(hip dips)이라는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인체 조직(tissue)으로 그 공간(space)을 더 강하게 채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힙딥(hip dips)은 매우 지극히 정상적인 증상(normal symptom)이다.

 그래서 힙딥(hip dips)은 정상(normal)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힙딥(hip dips)이라는 현상을 두고,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정상적인 힙딥(normal hip dips)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또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정상적인 힙딥(normal hip dips)이 아니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사람들의 사고, 또는 본인 개인만의 주관에 의해서 판단될 것입니다. (정말 극과 극인 경우에는 구분할 수 있겠지만, 극에 달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그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그 주관적 기준이 어디에 얼마나 있든 상관없이, 힙딥(hip dips)은 위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정상적인 신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운동으로 극복하려 한다 해도 극복되지 않습니다. 아마 운동으로 극복되었다면, 그 과정에서 다른 요소들이 개입되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요소들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힙딥(normal hip dips)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경우와, 비정상적으로 힙딥(abnormal hip dips)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각각의 경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케이스가 존재하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대표적으로 한 가지씩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힙딥(hip dips)이었다가, 어느 정도 힙딥(hip dips)이 해소되는 정상적인 경우(normal case)

 우리는 아까 골반(pelvis) 특유의 빈 공간(empty space)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이 빈 공간(empty space)에는 우리가 살펴봤던 중대둔근(gluteus medius & maximus)의 중간 영역(middle area)의 섬유(fiber)만, 그리고 좌골신경(sciatic nerve)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여러 근육 및 신경조직(muscle & nerve tissue)들을 포함하여 연부조직(soft tissue)들이 존재하는데, 특히 힙딥(hip dips)의 빈 공간(empty space)에서 큰 비율(ratio)로 해당 공간(space)을 보충해주는 조직(tissue)은 지방조직(fat tissue)입니다. 더군다나 지방조직(fat tissue)은 앞서 제시한 공간(space)만 보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 사이에서도 근육(muscle)들의 완충 및 활주 능력(butter & sliding ability)을 충족시키기 위해, 근조직(muscle tissue) 사이사이에도 보충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특정 운동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인해 힙딥(hip dips)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여러 요소 중에서 더 많은 지방조직(fat tissue)이 보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운동(hip training)으로 지방(fat)이 더 보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이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인체는 기본적으로 국소적인 부위(local area)에서의 운동을 수행한다 하더라도, 해당 지점에서 지방 조직(fat tissue)이 연소(combustion)되는 정도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며, 이러한 사실을 떠나서라도 엉덩이 운동(hip train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관절 움직임(joint movement)을 일으키는 근육(muscle)들이 조금씩 움직임 효율(movement efficiency)을 극대화시키고 근육(muscle)들이 자극을 받는 과정(stimulation process)을 통해서, 국소적으로 침착된 지방(fat)들을 골고루 분산(dispersion)시키거나 (그래야만 근육 조직들끼리 완충 및 활주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혹은 구조적으로 보충이 필요한 지점으로 분산(dispersion)됩니다. 그러니 이러한 경우만 생각해보더라도, 지방(fat)이 보충되는 만큼 힙딥(hip dips)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실제로 하체비만과 같은 사람에게서는 힙딥(hip dips) 현상을 상대적으로 좀처럼 관찰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힙딥(hip dips)이었다가, 어느 정도 힙딥(hip dips)이 개선되는 비정상적인 경우(abnormal case)

 운동을 통해서 힙딥(hip dips)이 개선될 수 있음을 가정할 때, 앞서 이야기한 정상적인 경우(normal case)와, 지금 이야기할 비정상적인 경우(abnormal case)가 존재합니다. 비정상적인 경우(abnormal case)에는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이 과다하게 긴장(tightness)되는 경우입니다. 보통 긴장(tightness)이라는 현상은 지속적으로 힘(force)이 들어가는 상태, 그러니까 불수의적으로 수축(involuntary contraction)이 발현되는 역치 수준(threshold level)이 현저하게 낮아져, 정상적인 상태(normal condition)보다 더 많은 수축력(contraction force)을 계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긴장tightness)이라는 기능부전(dysfunction)은 (대부분의 다른 기능부전도 그러하지만) 혈액(blood)을 국소적으로 침착시키게 됩니다. 그로 인해 단순히 긴장(tightness) 현상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섬유(fiber)로 구성된 조직(tissue) 자체가 붓고 비대해지게 됩니다. 그러니 이렇게 붓고 비대해지는 결과에 의해서 외관상 나타났던 힙딥(hip dips)이 어느 정도 개선된 시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비정상적인 경우(abnormal case)입니다. 비록 외관상에는 힙딥(hip dips)이 다소 해소되었을지 몰라도, 그리고 비록 외관상에는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이 좀 더 큰 부피(volume)로 나타날지는 몰라도, 그것은 골반(pelvis) 건강과 함께, 골반(pelvis)에 부착(attachment)되거나 경유하는 엉덩이 근육(gluteus muscle)을 포함한 다른 여러 조직(tissue)들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태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힙딥(hip dips)을 해결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정도일 뿐이다.

 만약 힙딥(hip dips)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그렇게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힙딥(hip dips)을 해소하기 위해 수행하게 되는 작업과 활동들을 아주 잘 이해하고 적용하여,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정상적인 방향으로 해소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정도일 뿐입니다. 힙딥(hip dips)은 완벽하게 해결되는 것이 정상적인 기준에서는 벗어난 상태입니다. 앞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이유들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애써 힙딥(hip dips)을 개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애써 힙딥(hip dips)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외관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서, 계속해서 정상(normal)과는 멀어진 기준과 상식으로 다가가겠지만, 아무리 힙딥(hip dips)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그것은 극히 일정 부분만 개선시키거나, 혹은 힙딥(hip dips) 자체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활동일 것입니다. 심지어 초기에 수행하게 되는 엉덩이 근육 운동(hip training), 특히 중둔근 운동(gluteus medius training)은 힙딥(hip dips)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그것은 근육(muscle)의 탄력성(elasticity) 및 수축성(contractibility) 성질이 개선되는 효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훈련 이전에 비해 운동을 통해서 자극(stimulation)을 받고 발달되는 과정(development process)에서, 오히려 초기에는 피부층(skin layer)을 포함한 지방층(fat layer)과 근육층(muscle layer)이 인체 심부층(deep layer)으로 가까워집니다.

 힙딥(hip dips)은 다시 이야기되어야 한다.

 이렇게 힙딥(hip dips) 자체는 정상적인 현상(normal phenomenon)이기 때문에, 힙딥(hip dips)은 다시 이야기되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말입니다. 서론 부분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힙딥(hip dips)을 검색하고 정보를 접하는 과정에서 힙딥(hip dips)은 오히려 부정적이고 극복 가능한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전문가들 사이에서조차 제대로 된 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힙딥(hip dips)인 만큼,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정해나가야 할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 힙딥(hip dips)은 다시 이야기되어야 합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힙딥(hip dips)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잘못된 정보로 해당 현상을 인식하고 있었을 겁니다. 지극히 당연스럽게 여기고 있었던 상식들이, 이렇게 알고 보면 지극히 당연스러울 정도로 잘못된 상식들로 자리 잡혀 있는 이야기들은 참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욱 힙딥(hip dips)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해야 합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힙딥(hip dips)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운동(training)으로도 되지 않는 것'

 처음 이야기했던 것처럼 교육 현장에서 다른 선생님들이 골반 파트(pelvis part)에서 저에게 자주 질문하는 내용이었기에, 평소보다 더 애정을 담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앞으로도 동일한 질문들은 교육 현장이든, 혹은 사람들의 지도 현장이든 계속해서 받아오겠지만, 그럴 때마다 말로 하는 이야기 대신 글로 작성한 지금의 이야기들을 보여줄 글이기도 합니다.
 힙딥(hip dips)의 오해와 진실에 대한, 그리고 힙딥(hip dips)을 해소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운동을 수행하는 행위가 얼마나 유의미한지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어떻게 보셨나요. 세간에는 힙딥(hip dips) 말고도 잘못 알려진 정보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정보들은 본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들처럼, 몸으로 더 잘 드러나는 현상이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힙딥(hip dips)을 포함하여, 세간에 떠도는 여러 정보들을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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