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정확한 촉진(palpation)으로 확인하는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 syndrome)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5. 14. 19:41
김형욱의 칼럼언어

 알다시피 자세 불균형(posture imbalance)은 신체의 많은 영역에 걸쳐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인해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은, 증후군(syndrome)이라는 용어 특성상 우리가 쉽게 겪을 수 있는 근골격계통(musculoskeletal system)의 질환(disease)을 적극적으로 포함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자세(posture)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증상들을 셀 수 없이 경험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정상적인 자세(normal posture)는 우리에게 불가능하리 만큼 대단히 이상적이고 교과서적인 자세(posture)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정상 정렬(normal alignment)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학문상에서의 정상 정렬(normal alignment)은 자세(posture)에 대한 강력하고 올바른 제시 기준이 될 뿐, 절대적으로 현실적인 기준이 될 수는 불가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 저마다 각기 다른 유전적 요인(genetic factor)과 환경적 요인(environment factor)에 따라 살아가고, 그에 따라 신체의 모든 부분들은 시간과 함께 반영속적으로 변화됩니다. 그러니 자세(posture)는 개인에 따라서, 그리고 시간에 따라서 달리 해석해야 합니다. 문제는 신체의 이상 증상이 발현될 때입니다. 특별히 사고를 당하거나 부상(injury)을 입지 않더라도, 간헐적으로 혹은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근골격계(musculoskeletal system)와 관련된 특정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반드시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이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에 대해서 사전에 잘 감지하고 확인할 수 있다면, 현재의 문제뿐만 아니라 잠재된 문제의 가능성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본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에 대한 기존의 전통적인 분석 방법을 넘어서,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기준과 평가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자세(posture)는 움직임(movement)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움직임(movement)은 자세(posture)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좋은 자세(good posture)에서 좋은 움직임(good movement)이, 그리고 좋은 움직임(good movement)에서 좋은 자세(posture)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요소는 서로에게 지대한 상관관계에 놓여있는데, 둘 중 상대적으로 관찰하기 쉬운 것은 자세(posture)입니다. (자세도 정적과 동적으로 나누어지긴 하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편의상 정적 자세로 서술합니다.) 자세는 그 순간적으로는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확한 자세 분석(posture assessment)을 통해서 자세(posture)와 더불어 움직임의 정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많은 운동지도자들은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의 확인을 위한 정렬검사(alignment test)를 수행할 때, 단순히 육안만으로 확인합니다. 이것은 시간상으로 빨리 감지될지는 몰라도, 오히려 다른 분절(segment)에서의 상이한 보상(compensation)과 특정 골격(skeleton) 및 관절(joint)에 대한 정확한 분석(alaysis)에는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육안만으로 확인하는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은 오차범위(error range)와 함께 생각지 못한 내재된 가능성들은 보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이것과 함께 움직임 검사(movement test)를 동반한다면 한계 사항들을 채워줄 수는 있겠지만, 말 그대로 완벽한 보완이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확한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의 확인을 위해서 육안과 촉진(palpation)을 동시에 수반해야 합니다. 자세적인 평가(posture assessment)는 골격(skeleton)과 관절(joint)의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골격(skeleton)과 관절(joint)의 특정 지점의 정확한 촉진(palpation)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촉진(palpation)을 자세 검사(posture test)에 활용하는 신체의 주요 부분들은 아래에 차례대로 나열하겠지만, 촉진을 잘하기 위해선 몇 가지 원칙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근육 촉진(muscle palpation)을 잘하기 위한 다섯 가지 원칙

김형욱의 칼럼언어 촉진(palpation)은 단순히 목표로 하는 조직(tissue)을 찾는 것에만 그 의미가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검사(test)와 평가(assessment), 그리고 자극(stimulation)과 반응(reaction)을 유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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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포스팅은 근육 촉진(muscle palpation)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지만, 이것은 이미 골격(skeleton)과 관절(joint)의 촉진(palpation)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시했던 소수의 필수적인 원칙에 의해서, 신체의 각 조직(tissue)들을 보다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아래에서부터는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을 면밀히 확인하기 위한 육안과 촉진(palpation)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준과 방법들을 나열합니다. 순서는 위(superior)에서부터 아래(inferior)가 아닌, 아래(inferior)에서부터 위(superior)로 갑니다. 이것은 정렬(alignmnet)을 확인하는 데에 있어서 중력이 가장 마지막으로 실리게 되는 인체의 최하단 부위에서부터 시작하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신체의 모든 분절(segment)들은 발바닥(plantar)까지 중력(gravity)과 함께 하중(weight)을 싣고 있으니, 자세(posture)의 시작은 발(foot)이 시작이고, 그로 인해 발(foot)부터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개연적입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검사 순서의 다양화는 각각의 이점이 존재하며, 대상자 및 움직임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매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foot)과 발목(ankle)

 발(foot) 그 자체와 발목(ankle)을 하나의 세트로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발(foot)의 위치는 관골구(acetabulum)만큼, 그리고 뒤꿈치(center of calcanus) 중앙과 엄지발가락의 중족지간관절(center of MTP joint) 중앙을 일치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해부학적으로 타고난 골격(skeleton) 특성에 맞게 정렬(alignment)된 상태입니다. (물론 대퇴 염전(femoral torsion)에 따라 발의 각도는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지만, 모든 기준은 보편적인 상황에 맞춰 통일합니다.)
 발(foot)을 잘 위치시켰다면, 후면(posterior)에서는 특히 양쪽 발(foot)의 좌우 차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는데, 뒤꿈치 중심점(center of calcanus)과 내외과(malleolus) 사이의 아킬레스건 중심점(center of achilles)을 연결했을 때 수직(vertical)이어야 합니다. 만약 발의 아치(foot arch)가 낮아진 경우에는 두 점은 수식선상에서 멀어질 것이며, 멀어진 만큼 증상의 정도가 심한 것입니다. 측면(lateral)에서는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이 외과 앞부분(anterior of lateral malleolus)에 실려야 합니다. 해당 지점은 정확히 거주상관절(talonavicular joint)이 기준으로, 이곳에서 중력중심(center of gravity)이 위치하는 것이 학문적으로 이상적인 정렬(ideal alignment)로 여겨집니다. 이곳에 제대로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이 실리고 있다면, 머리(head)에서부터 전해지는 신체의 하중(weight)이 발바닥(plantar) 전체에 골고루 분산됩니다. 발바닥(plantar)에 압력(compression)이 얼마나 어디에 쏠려 있는지는 족저경 포도스코프(podoscope)를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 링크로 소개합니다.

 

족저경 포도스코프(podoscope)를 이용한 자세평가(posture assessment)

김형욱의 칼럼언어  자세분석(posture analysis)과 자세평가(posture assessment)를 위해서 많은 검사 수단과 방법이 존재합니다. 갈수록 최첨단 장비들이 개발되고 소개되고 있으니, 머지않은 미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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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저경 포도스코프(podoscope)를 이용하면 발바닥(plantar)에 실리는 하중(weight)의 정도를 포함하여 압력(compression) 위치 이동(shift) 및 발아치(foot arch)의 너비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서서, 발바닥(plantar)과 함께 기존의 정렬 검사(alignment)를 바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장비입니다.

 무릎관절(knee joint)

 후면(posterior)에서 무릎관절(knee joint)을 관찰할 때에는 양쪽 무릎(knee) 사이의 간격이 중앙선(center of line)과 대비하여 일치하는지가 시작입니다. 동시에 한쪽 관절(joint)도 살펴봐야 하는데, 정상적인 무릎관절의 각도(normal angle)는 생체역학적으로 약 170~175˚만큼 외반(valgus)됩니다. 이러한 정상 상태에서는 비교적 무릎관절(knee joint)의 위치가 바르게 관찰됩니다. 하지만 170˚ 이하로 외반(valgus)되거나 180˚ 이상으로 내반(varus)된 경우에는 외관상으로도 확연히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이때, 무릎관절(knee joint)의 각도(angle)에 따라 하퇴(lower leg)의 각도(ankle)까지 변이될 것입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하퇴(lower leg)가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과 동일한 수직선상(vertical)을 형성합니다. 한편, 육안뿐만 아닌 더욱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관절각도기(goniomete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절각도기(goniometer) 이용 시, 중심점은 슬와 중앙(center of popliteus), 양쪽의 고정팔(fixation arm)과 운동팔(movement arm)은 하퇴와 대퇴 중심선상(center of leg)에 위치시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양쪽 무릎관절 각도(knee joint angle)를 수치화시킬 수 있습니다.
 측면(lateral)에서는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이 무릎관절(knee joint)의 약간 앞부분(anterior)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표식(landmark)으로 제시한다면 경골의 외측과(tibia lateral condyle)의 앞부분(anterior)입니다. 무릎관절(knee joint) 바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어렵지 않게 확인되는 지점입니다. 측면(lateral)에서는 또 하나 중요하게 확인할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무릎관절(knee joint) 과신전(hyper extension)입니다. 무릎(knee)이 과신전(hyper extension)된 경우에는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이 경골의 외측과(tibia lateral condyle)를 넘어서 슬개골(patella)까지 근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슬와(popliteus)에서는 조금의 피부(skin) 주름 없이 5˚ 이상 젖혀진 상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촉진(palpation)을 통해서 슬와(popliteus)에 낭종(cyst)이 잡히거나 조직(tissue)들이 과도하게 튀어나와있다면, 이 역시도 과신전(hyper extension)의 신호입니다. 무릎관절(knee joint) 과신전(hyper extension)에 대해서도 앞에서 서술했던 방법과 같이 관절각도기(goniometer)를 활용하여 수치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관절(hip joint)과 골반(pelvis)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에 있어, 고관절(hip joint)의 위치는 요골반(lumbopelvis)과 함께 비교적 인체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고관절(hip joint)은 또한 요골반(lumbopelvis)의 움직임 시 함께 동반되기 때문에 자세 검사(posture test)에 있어서도 요골반(lumbopelvis)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후면(posterior)에서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볼 사항은 대퇴골의 회전(femur rotation) 정도입니다. 이것은 고관절(hip joint)에서만 확인될 수 없습니다. 회전(rotation) 정도는 무릎관절(knee joint)의 변이를 통해 살펴봐야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고관절(hip joint) 영역으로 분류하여 서술하고 있지만, 무릎관절(knee joint) 검사 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위치는 정확히 무릎관절(knee joint) 위(superior)로 형성된 햄스트링의 힘줄(hamstring tendon)이 기준입니다. 햄스트링(hamstring)은 내측(medial)과 외측(lateral)으로 구분되며, 햄스트링(hamstring) 특성상 정지부(insertion)의 힘줄(tendon)이 상대적으로 길고 두껍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릎(knee)을 폈을 때에도 햄스트링 힘줄(hamstring tendon)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내측(medial)과 외측(lateral) 윤곽이 뒤에서도 바로 보이고, 두 거리의 사이가 대칭적이라면 회전 정도(rotation degree)는 정상입니다. 하지만 과하게 내회전(rotation)된 경우에는 햄스트링 외측 힘줄(lateral hamstring tendon)은 정후방(posterior)에서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만큼 내회전 부정렬(internal rotation malignment)입니다. 고관절(hip joint)을 평가했다면, 다음으로는 골반(pelvis)입니다. 뒤쪽(posterior)에서 양쪽의 장골능(iliac crest)를 촉진(palpation)하여 좌우의 높이(height)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lateral)에서는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이 고관절(hip joint) 약간 뒤쪽(posterior)을 지나가야 합니다. 촉진(palpation)할 수 있는 지점으로 제시하자면 대퇴골의 대전자(greater trochanter)입니다. 이곳은 고관절 외측(lateral hip joint)에서 회전(rotation)을 동반하면 촉진(palpation)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골반의 경사도(tilt degree of pelvis)를 확인하기 위해서 전상장골극(ASIS)과 치골결합(pubic symphysis)을 촉진(palpation)하여 두 지점을 연결하면 됩니다. 비교적 수직(vertical)이라면 정상 경사도(normal tilt degree)를 가진 것이고, 전상장골극(ASIS)이 치골결합(pubic symphysis)보다 앞쪽(anterior)에 위치한다면 전방경사(anterior tilt)가, 반대로 전상장골극(ASIS)이 치골결합(pubic symphysis)보다 뒤쪽(posterior)에 위치한다면 후방경사(posterior tilit)된 상태라고 평가(assessment)할 수 있습니다.

 체간(trunk) (척추(spine) 및 흉곽(thoracic cage))

 체간(trunk)에서는 척추(spine)와 흉곽(thoracic cage)이 검사 대상입니다. 척추(spine)는 각기 분절(segment)에 따라 만곡(curve)이 다릅니다. 하지만 이 만곡도(curve degree)는 육안과 촉진(palpation)만으로는 정확한 기준을 내세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각 분절(segment)마다 만곡(curve)의 대략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체간(trunk)의 앞뒤(anterior-posterior) 부피(volume)가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으로부터 잘 분배되어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잘못된 만곡(curve)에서도 중력 중심선(center of gravity)을 지향할 수 있으니 오차 범위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골반의 정렬(pelvis alignment)과 함께 서로 다른 분절(segment) 간의 차이를 촉진(palpation)하며 확인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검사 방법입니다. 척추의 정렬(spinal alignment), 특히 허리(lower back)의 정렬(alignment)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후상장골극(PSIS)이 전상장골극(ASIS)에 비해 약간 위(superior)에 위치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좀 더 높습니다.) 추가적으로 척추 분절(spinal segment)마다 극돌기(spinous process)를 촉진(palpation)하여 수직선상(vertical)으로 잘 연결되고 있는지, 그것이 아니라면 어느 분절(segment)에서 변위(displacement)가 많이 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흉곽(thoracic cage)은 뒤쪽(posterior)에서 확인한다면 장골능(iliac crest)을 확인했던 방법과 같이 갈비뼈(rib)의 가장 하단(inferior) 부위를 촉진(palpation)하면 됩니다. 앞쪽(anterior)에서 확인한다면 하흉각(infrasternal angle)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하흉각(infrasternal angle)은 비교적 직각(right angle)을 이루는 것이 정상 기준입니다. 만약 직각(right angle)보다 확연히 넓은 경우에는 갈비뼈(rib)의 하단(inferior) 부위에 앞쪽으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하흉각(infrasternal angle) 역시 관절각도기(goniometer)를 이용하면 양측 지점을 정확하게 수치화시킬 수 있습니다.​​

 경부(목)(neck)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 확인을 위해 자세 검사(posture test) 시, 단순히 목(neck)이 얼마나 나가고 들어갔는지만 확인하면 안됩니다. 목(neck)의 조직(tissue)들은 머리(head)와 등(back), 그리고 어깨(shoulder)와 가슴(chest)까지 연결되어 있으니, 중추적인 관점에서 대단히 많은 힌트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후면(posterior)에서 관찰했을 때, 머리(head)와 목(neck) 중심선(midline)이 수직선상(vertical)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그리고 기울임(tilt) 없이 양쪽 귀(ear)의 위치가 수평선상(transeverse)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양쪽 귀(ear)가 수평(transeverse)이 아니라면, 대단히 높은 확률로 상부 경추(upper cervical)에서 외측굴곡(lateral flexion)이 동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모든 위치가 다 대칭적이다 하더라도 목 뒤쪽(posterior neck)의 피부(skin) 주름을 살펴보는 것을 강조해드리고 싶습니다. 목(neck)에서 피부(skin) 주름이 두껍고 많을수록 그 분절(segment)은 더 많은 보상(compensation)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하부 경추(lower cervical)에서 전단력(anaterior shearing force)이 강하게 유발되고 있다면, 그 정도는 육안으로도 쉽게 관찰될 것입니다.
 측면(lateral)에서는 약 30~35˚의 전방 만곡(anterior curve)을 그리고 있어야 하지만, 앞에서 밝혔던 것처럼 만곡 정도(curve degree)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경부(neck)에서는 기준이 될만한 표식(landmark)들이 많이 있으니, 대표적으로 유양돌기(mastoid proces)와 외이도(external auditory meatus)입니다. 두 부분이 견봉(acromion process)과 동일한 수직선상(vertical)에 있다면, 목(neck)의 전후방 전위도(displacement degree)는 비교적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우에는 이마(forehead)와 턱(jaw)이 수직선상(vertical)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신체의 뒷부분(posterior)에서도, 혹은 앞부분(anterior)에서도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정확한 촉진(palpation)으로 확인하는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

 지금까지 단순히 눈으로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닌, 정확한 촉진(palpation)과 더불어 관절각도기(goniometer)를 사용한 부정렬증후군(malalignment)에 대한 정렬 검사(alignment test)였습니다. 자세(posture)는 부분적으로 확인하며 일련의 순서와 방법을 따르지만, 이것은 몸 전체를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몸은 단순히 하나의 영역으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각기 다른 부분들이 균형적이든 균형적이지 않든, 우리는 이것들을 토대로 몸 전체를 또 하나의 영역으로 간주하여 넓은 관점에서 폭넓게 사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무언가 수행하기 전에 수반될 수 있는 다양한 검사(test)와 분석(analysis)들은 대상자의 상태와 수준, 그리고 이후의 수행 방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몸을 알면 몸을 잘 사용할 여지가 높습니다. 그러니 몸을 사용하기 전에, 우리는 최대한 더 많이, 더 나아가 끊임없이 몸을 확인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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