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운동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대상자의 가동성(mobility) 정도와 통증(pain) 유무 등과 같은 요인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특히 방금 언급한 두 가지 요인의 정도에 따라 실질적인 운동능력(motor ability)은 매번 달라질 것이고, 나아가서는 현 상태에서 수행해야 될 운동마저 즉각적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실제로 트레이닝 현장에서는 이와 같은 능력들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test)와 측정(measurement)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몸 상태를 판단하고 앞으로의 트레이닝 계획(training plan)을 세우는 데에 중요한 지표로 삼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요인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법과 전략이 존재하지만, 저는 그중에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아주 간단하지만, 그 안에 깊이 있는 기전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효과까지 가져다줄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합니다.을 향상시키거나 통증(pain)을 완화시키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 됩니다.
인간은 왜 그렇게 움직일 수 없을까?
당신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그리고 지금까지 어떻게 움직여왔나요. 이러한 과정을 먼 과거에서부터 떠올려보면, 갈수록 운동수행능력(performance ability)은 점차적으로 감소되고 있을 것입니다. 비록 계속해서 운동을 수행하거나 특정 퍼포먼스(specific performance)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해왔다면, 해당 훈련으로 인한 특정 목적 자체에는 좀 더 다가갔을지는 몰라도, 인간이 움직임을 발휘하는 데에 있어 발현되는 모든 능력들을 비추어볼 때, 아마도 점차적으로 조금씩 약화(weakness)되고 악화(degeneration)되어왔을 것입니다. 특히 아예 운동조차 하지 않았거나, 혹은 과거의 특정한 손상 경험(injury experience)을 지니고 있다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discomfort)과 통증(pain)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그와 관련되어 아주 심화된 자세적인 불균형(postural imbalance)과 움직임적인 불균형(movement imbalance)도 지니고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병원을 찾아가서나 치료를 받았던 경험도 존재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은 잘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에 기인됐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지니고 있는 상태와 증상이 근골격계통(musculoskeletal system)에 더욱 치우쳐진 쪽으로 심화되었다면 말입니다.
사람들마다 각자가 원하는 움직임(movement)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모든 현대인들은 현대생활에 길들여진 탓에 움직임(movement)은 점차적으로 병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에도 개별적으로 하나씩 소개했었지만, 그러한 요인 중에서는 신발(shoes)이며, 의자(chair)며, 베개(pillow)며, 침대(bed)며, 무수히 다양합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들이 아주 당연하게 누리고 있고, 지니고 있는 것들 대부분이 좋은 움직임(movement)을 손상(injury)시키기에 아주 뛰어난 것들이 많습니다.
잘 움직이지 못할 때 나타나는 것들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은 결과물입니다. 그러니까 잘 움직이기 못하기 전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면, 이미 움직임(movement)에 관여되는 인체 조직(tissue)들의 불능(inability)과 불균형(imbalance)이 관찰될 것입니다. 이것을 반증하는 것들은 움직임(movement)과 관련된, 그리고 자세(posture)와 관련된 다양한 검사도구(test tool)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관찰될 것입니다.
특히 잘 움직이지 못한다는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강력한 척도 한 가지 중 가동성 능력(mobility ability)을 들 수 있습니다. 가동성(mobility)은 스스로 능동적으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active ability)입니다. 이것은 이미 근육의 유연성(muscle flexibility)이라든지, 혹은 탄력성(elasticity)과 같은 성질이 정상 범위 내에서 조절(control)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능력(ability)입니다.
그러니 가동성 검사(mobility test)를 통해서 대상자가 얼마나 잘 움직이고 있는지, 잘 움직일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고, 이것을 다른 움직임 검사(movement test)들과 결합(combination)시킬 때에는, 어떠한 문제도 과가동성(hyper mobility)이 발휘되고 있는지, 혹은 반대로 저가동성(hypor mobility)이 발휘되고 있는지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가동성 결함(mobility defect)의 결과들이 통증(pain)과 함께 동반된다면, 이것은 움직임손상(movement impairment) 단계 중 만성화 단계(chronic stage)에 접어든 것이며, 우리가 이를 수정하고 완화시키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유발된 가동성 결함(mobility defect)과 통증(pain)의 여부를 어떻게 해서 회복(recovery)해나갈 수 있을까요?
스스로 전부를 움직이려는 것이 아닌 수동운동(passive training)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능동운동(active training)과는 달리 보조적으로 수행되는 움직임(movement)입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온전히 조직(tissue)들의 활성화(activation)를 부추겨 움직이는 것이 아닌, 타인이나 특정 도구 및 방법 등을 활용하여 보조적인 도움을 받으며 수행하게 되는 움직임(movement)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완전한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에서부터 보조적 능동수동운동(active-passive training)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본 포스팅에서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이라고 더욱이 지칭하는 이유는, 움직임(movement) 행위의 기반을 능동적인 능력(active ability)에서 발휘되는 기반이 아닌, 좀 더 안전할 수 있는 수동적인 상황(passive siuation)에서 발휘됨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말 그대로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의 의미를 살펴봤을 때에는 자의적인 수축능력(contraction ability)이 전제되지 않은 움직임(movement)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
가동성 향상(mobility improvement)과 통증(pain) 완화를 위한 수동운동(passive training)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가동성 향상(mobility improvement)과 통증(pain) 완화에 대단히 적합한 움직임(movemen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장 가동성이 결함(mobility defect)된 상태거나, 혹은 통증(pain)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능동적인 움직임(movement)을 수행하는 것은 어렵거나 힘들거나, 더 나아가서는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안전한 범위(safe range) 내에서만 움직임(movement)을 수행하거나, 혹은 아예 통증 부위(pain region)를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낯설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가동성(mobility)이 부족하거나 통증(pain)이 유발되는 곳이라도, 그것이 급성 단계(acute stage)에 머물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움직임(movement)을 발현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가동성(mobility)을 향상시키거나 통증(pain)을 완화시키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 됩니다.
바로 위의 링크에 소개된 포스팅에서, 저는 예전에 운동처방(exercise prescription)이 통증(pain)완화에 왜 그렇게 효과적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인체의 조직(tissue)들을 지배(domination)하고 있는 신경계(nervous system)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패턴화(pattern)된 방식으로 자극(stimulation)을 받아들이고 반응(reaction)을 도출시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가동성 결함(mobility defect)이 나타났거나 통증(pain)이 유발되었던 신체 조직(tissue)이 존재했다면, 신경계(nervous system)는 언제나 이러한 인체 상황에 맞는 (가동성 결함(mobility defect)을 보상(compensation)하고 통증(pain)을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부전(dysfunction)을 일으키는) 방향으로써 신경에너지(neuro energy)를 소비(consumption)시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알다시피 해당 증상이 만성화 단계(chronic stage)에 접어들수록 더욱 뚜렷하게 굳어집니다. 그러니 애써 조직(tissue)들이 완전한 회복(recovery)을 위해 신경계(nervous system)의 에너지(energy)가 소비(consumption)되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다른 조직(tissue)들의 불균형한 패턴 양상(imbalance pattern)으로 움직임(movement)과 통증(pain) 등에 적응(adaptation)해나가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계속해서 가동성(mobility) 향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며, 또한 불편함(discomfort)과 통증(pain)들도 완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상황(special situation)을 만들어주고, 특별한 자극(special stimulation)을 주입해야 합니다. 이전의 신경에 관련된 포스팅에서 밝혔던 것처럼, 인체 조직(tissue)들이 정상적으로 회복(normal recovery)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안전한 자극(safe stimulation)을 말입니다.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안전한 자극(safe stimulation)을 주입시키기에 좋다.
앞서 살펴봤던 것처럼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이와 같은 잠재력과 효과를 지니고 있지만, 꼭 불편한 사람에게만 적용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그냥 운동 단계(training stage) 중 어디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운동 수준(training level)이 어디에 머무르든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앞서 제시했던 것처럼 특정 조직(specific tissue)으로부터 안전한 자극(safe stimulation)을 꾀할 때에는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대단히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움직임(movement)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기능적으로 여겨지기 않지만 (자의적으로 모든 것을 움직이는 움직임(movement)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기능적 움직임(functional movement)이 될 수 있습니다.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은 기능적으로 적용(functional application)할 수 있다.
여기에 하나의 글을 더 소개하자면, 이전에 기능성 운동(functional training), 그러니까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을 소개할 때에도 신경학적인 소재(neurological subject)를 다루어서 이를 살펴봤습니다. 이전의 글에서도 그러했던 것처럼, 수동운동(passive training) 또한 신경학적으로 안전한 자극(neurological safe stimulation)을 주입시키고, 혹은 나아가 인체 조직(tissue)들에게 다양한 움직임 각도 및 패턴(angle & pattern of movement) 등의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결국 신경계(nervous system)는 인체 각 조직(tissue)들과 더 잘 소통하고 더 잘 피드백(feedback)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으로 적용하는 가동성(mobility) 향상과 통증(pain) 완화'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이 가동성(mobility)을 향상시키고 통증(pain)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그리고 언제든지 수행해도 무방할 만큼 여느 움직임(movement)보다 안전한 움직임(safe movement)이겠지만, 이 역시 능동적인 움직임(active movement)을 더 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향해야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 안전한 자극(safe stimulation)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처럼, 수동적인 움직임(passive movement)에서부터 시작하여 결국에는 능동적인 움직임 상황(active movement situation)에서까지 안전한 자극(safe stimulation)이 생성되게끔 만든다면, 인체는 더욱 가동(mobilization)될 것이고, 더욱 통증(pain)에 대항할 수 있는 조직의 능력(tissue ability)을 갖출 것입니다.
물론 수동운동(passive training)도 어떻게 이를 수행하는지에 따라 그 효과와 결과물은 다르겠지만, 어쨌든 그 출발은 수동적인 움직임(passive movement)입니다. 만약 평소에 불편한 동작(uncomfortable movement)이 있거나, 잘 나오지 않았던 동작이 있거나, 심지어 다치고 아팠던 동작이 있었다면 수동운동(passive training)을 수행해보세요. 이때만큼은 상대적으로 인체 조직(tissue)들이 가장 안전한 상황(safe situation)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 본 포스팅은 직접 작성한 글로, 2차 가공 및 상업적인 이용을 금지합니다.
· 바디투마인드(http://bodytomind.kr)는 피트니스 교육기관입니다.
· 카페(http://cafe.naver.com/ptful)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와 교육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오픈채팅방(http://open.kakao.com/o/gfHTXf0c)을 통해서 최신 소식을 접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