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은 신경학적 접근(neurologic approach)이 필요합니다.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5. 22. 21:01
김형욱의 칼럼언어

 우리는 현장에서 기능성 운동(functional training),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을 자주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흔히 굉장히 가역적인 개념입니다. 어떤 의미를 가져오더라도 그것은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에 충분히 부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장 일상적인 표현으로 설명하자면,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건강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움직임 훈련(movement train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운동의 의미를 가미하자면, 모든 면상에서의 움직임 능력(movement ability), 그리고 모든 축상에서의 움직임을 고정(movement fixation)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 넓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 됐든 모든 운동은 기능적이어야 합니다. 꼭 그래야만 하는 당위성은 아니지만, 모든 움직임에는 그만의 기능을 잠재하고 있기에, 이미 그 움직임은 일정 부분 기능적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의 고유한 형태는 없습니다. 사전적인 정의는 계속해서 관점에 따라 분류할 수 있지만, 이미 모든 움직임이 일정 부분 기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대상자에게 있어 불충분한 특정 움직임 능력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 그에게는 충분히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입니다. 그러니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란, 여느 운동과 학습이 그러듯이 대상자가 충분히 고려되었을 때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특정 훈련 자체가 기능이 아니라 대상자의 기능을 살려준다면, 그것이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존재합니다.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너무 전형적인 방식으로만 진행되어왔다는 것입니다. 모든 운동 종목에는 그에 맞는 고유한 이론과 일정한 틀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전해져 왔었던,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여기고 있는 방식으로만 운동을 배워왔고 지도해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제가 본 포스팅을 통해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본론에서 서서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서론에서 상기하고 들어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어떻게 운동을 수행해왔는지, 그것만 한 번 떠올려봐도 충분합니다.

 


 우리 인체의 움직임(movement)은 무엇으로 조절(control)될까요?

 인체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면, 그것은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신체 내외부의 환경(environment)을 적절히 수용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능력으로 생각되지만,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상태로부터 되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항상성(homeostasis)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욱 타당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체의 움직임(movement)은 어떨까요? 인체의 다른 구성 성분 또한 그러하겠지만,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movement ability)을 지닌 조직(tissue)들은 신경계(nervous system)의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environment)에 적응(adaptation)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감각(sense)들을 통해 정확한 정보(information)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체의 신경계(nervous system)는 우리의 모든 순간에 정보(information)를 받아들이고 해석(process)하며,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한 해석(process)을 기반으로 다양한 결과와 반응(reaction)들을 도출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생명 유지를 위한 생존(survival)뿐만 아니라 움직임(movement)까지 포함됩니다.
 물론 인간 목적의 가장 큰 우선순위는 생존(survival)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나머지 행위들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생존(survival)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더 높은 수준으로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매 순간 처한 환경(environment)을 탐색해야 합니다. 이것은 앞서 말했던 정보(informationo)를 받아들이는 과정(input)에 해당됩니다. 생존(survival)에 위험이 될만한 정보(information)가 수용된다면, 우리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응(reaction)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아래를 바라보는 것이 그렇습니다. 지면에서 높은 위치에서 가장 아랫부분을 바라보는 것은, 뇌(brain)에게 있어 위험한 신호(dangerous signal)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위험한 신호(dangerous signal)는 생존(survival)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인지하고 해석하게 될 것이며, 그로부터 멀어지는 몸의 반응(body reaction)을 이끌어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바라볼 때면, 몸이 저절로 긴장(tightness)하거나 뒷걸음을 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reactiono)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brain)에서는 처음에 수용한 위험 신호(dangerous signal)에 대한 민감도와 해석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명에 위협이 될만한 상황에서는 위험 신호(dangerous signal)를 받아들인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신경계(nervous system)는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반응(reaction)합니다.

 우리가 매 순간 생존(survival)을 지속하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그 상황이 위험한 상황인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인지 생각할 겨를이 있다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순간만큼 인간의 생존율(survival rate)은 감소됩니다. 그래서 뇌(brain)는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반응(reaction)합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높은 수준에서 말입니다.
 우리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energy)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뇌도 마찬가지로 에너지(energy)가 필요합니다. 이때의 에너지(energy)는 단순히 영양적인 섭취(ingestion)와 흡수(absorption)를 통해 얻게 되는 에너지(energy)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의 에너지(energy)입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생각할 겨를'이나 '신경 쓸 겨를' 정도라고 해도 될 듯합니다. 이것을 뇌(brain)의 관점에서 표현하자면 '신경에너지(neural energy)'입니다. 우리 몸 모든 곳에 분포하고 있는 혈관(blood vessel)과 같이 신경(nerve) 또한 순환(circulation)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경(nerve)은 다양한 조직(tissue) 중에서도 수축(contraction) 및 탄성(elasticity)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골격근(skeletal muscle)에 특히 분포되어 신체의 수의를 조절(voluntary control)합니다. 하지만 신경(nerve)은 수의뿐만 아닌 불수의도 조절(involuntary control)합니다. 단지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아니, 느낄 수는 있지만 그것을 인지하기에는 일정 수준의 집중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우리 인체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보상작용(compensation)(compensation)으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자세에 대한 불균형(posture imbalance), 혹은 과거의 손상력(injury) 등에 의해서 우리 몸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보상작용(compensation)(compensation)이라는 순환(circulation)에 맴돕니다. 보상작용(compensation)(compensation)은 해당 자세(posture)나 해당 움직임(movement)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신체 스스로 최적의 효율을 발휘할 수 없으니, 그것을 또 다른 대안으로 순차적으로 차선책이 될만한 패턴으로 자세 움직임을 대신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보상작용(compensation)(compensation)의 형태 그 자체에만 몰입해왔지만, 이 보상작용(compensation) 또한 방금 소개했던 신경에너지(neural energy)에 의해 발휘됩니다.
 인체 내에서 보상작용(compensation)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뇌(brain)에서의 추가적인 신경에너지(neural energy)가 필요합니다. (뇌(brain)에서 발휘되는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는 개인차는 존재하지만, 각 개인마다 발휘할 수 있는 능력치가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 이 능력의 고점은 향상될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시적, 또는 단기적으로 특별히 제한된 상태라고 간주해야 합니다.) 필요한 만큼 추가적으로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를 사용하는 만큼, 이것은 신체의 다른 조직(tissue)들의 작용을 위한 신경에너지(neural energy) 공급량은 감소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개인적으로 본 포스팅에서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을 수행함에 있어 강력하게 강조하고 싶은 첫 부분이기도 합니다.
 뇌(brain)의 모든 부분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뇌(brain)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일을 수행해내는 데에 있어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능력은 전체가 발휘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신경에너지(neural energy)가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만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environment)에 대한 민감도는 더욱 예민해집니다. 그러니까 아까 제시했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신경계(nervous system)가 정보(information)를 받아들이고(input) 해석(process)함에 있어, 특히 그것이 위험한 신호(dangerous signal)로 간주된다면 신경에너지(neural energy)가 추가적으로 발휘된 만큼 신체는 예민해집니다. 이것은 아주 작은 자극(stimulation)만으로도 극대화된 반응(optimal reaction)이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저는 움직임(movement)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일상에서의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를 풀이하고 있습니다.

 모든 움직임(movement)은 신경계(nervous system)의 지배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과 신경계(nervous system) 간의 연관성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법한 진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신경(nerve)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움직임(movement)의 근원을 좀 더 제대로 바라보고자, 그리고 근원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발휘하는 움직임(movement)이 애초부터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본 포스팅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는 움직임(movement)과도 연관이 되지만, 통증(pain)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만성적인 통증(chronic pain)을 겪고 있다면 (그것이 손상을 당한 것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것은 단순히 당신이 통증(pain)을 지각하고 있는 해당 부위 자체에 특정한 문제가 있어서라 아니라 (특정한 문제가 없음에도, 혹은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통증(pain)이 유발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역에서 유입되는 수많은 정보로 인해, 해당 통증(pain)에 몰입할 수 있는 신경에너지(neural energy)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성적인 통증(chronic pain)이 되기 이전에 이미 신체는 오랫동안 해당 통증(pain)에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를 주입했겠지만, 애초부터 처음부터 다른 요인들에 신경 쓸만한 상황에 끊임없이 노출됐다면 그 또한 통증(pain)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되었을 겁니다. 이것은 우리가 신경계(nervous system)의 능력을 다양한 수준에서부터, 그리고 다양한 수준으로까지 접목시키고 응용시켜야 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 이전의 펑셔널 무브먼트(functional movement)를 위한 신체 내외부로터 정보(information)를 받아들이고(input), 그 정보가 생존(survival)에 위협이 될만한 사항이 되는지를 해석하고, 그 해석(process)에 기반하여 반응(reaction)을 이끌어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목숨 자체가 위협이 될만한 상황을 그리 많이 마주하지 않지만, 말 그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수많은 요인들이 넘친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자세히 언급했던 신경에너지(neural energy)의 추가적인 공급(supply)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이며,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를 통한 각 부위 또는 영역마다의 공급(supply)되는 분포가 넓어지니 국소적인 해당 부위마다는 자가조직(self-organization)의 효율성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역으로도 생각하고, 반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의 능력을 한 곳에 통합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더 나은 펑셔널 무브먼트(functional movement),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을 가능하게 할 것이고, 우리 몸에 잠재하고 잔재했던 알거나 알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와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신체를 여러 수준으로 나누어 뇌(brain)에게 안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더불어 이전의 위험한 정보(dangerous information)로 제공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력 또한 수정해나갈 수 있습니다. 몸이 적응(adaptation)하듯 뇌(brain)도 적응(adaptation)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습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뇌(brain)가 최적으로 통합(integration)되어 효율적인 움직임을 생성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그 어떠한 훈련보다 그것은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 될 것입니다.

 신경계를 통합(nervous system integration)시키는 것은 감각을 통합(sense integration)시키는 것입니다.

 신경계(nervous system)의 통합이 굉장히 추상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신경(nerve)이 그렇습니다. 신경(nerve)은 눈에 보이는 작용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용도 모두 하고 있으니까요. 이것을 쉽게 표현하기 위해서 감각의 통합(sense integration)이라고 덧붙였지만, 물론 이 또한 추상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감각(sense)이라는 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다중 형태의 감각(multi-sense)으로 정보(information)를 받아들이고 수용합니다.(input) 이러한 상황의 시간들이 누적되어 일련의 경험들이 만들어지고, 이것은 인간 최상의 목적인 생명 유지인 생존(survival)을 발휘하기 위해 활용됩니다. 만약 통증(pain)을 경험한다면, 통증(pain)을 경험한 이후에 그 통증(pain)의 정도(intensity)와 빈도(frequency) 등에 따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반응(reaction)을 이끌어내게 합니다. (통증(pain)에 대한 현상을 두고 통증(pain)을 인지하고 생각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 느껴지는 통증(pain)이든, 통증(pain)을 통해 느껴지는 다양한 감각(sense)들이 인체에 아주 오랫동안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기억을 넘어선 뇌(brain)가 인지하고 있는 기억입니다. 마치 잠재된 기억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때 뇌(brain)가 정보(information)를 받아들이게 되는 수단은 바로 감각(sense)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다양한 감각(sense)들을 통해서 정보(information)를 받아들여야 하며, 그에 상응하는 의미 있는 반응(reaction) 또는 대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받아들인 정보(information)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깊은 이야기까지 들어온 듯하지만,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인지하고 있는 만큼, 혹은 알고 있는 만큼, 그것에 대해 더 잘 설명하고 더 잘 설득시킬 수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도출되는 것 또한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움직임(movement)은 감각(sense)과 연결되어있는 것입니다.

 고유수용성감각(proprioception)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 또한 뇌(brain)에서 관장하고 있는 감각(sense)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감각(sense)이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고 듣고 맛보고 하는 등의 모든 삶의 감각(sense)들이 움직임(movement)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움직임(movement)보다 훨씬 상위 중추(upper central)입니다. 단순히 근육(muscle)에 대해서는 고유수용성감각(proprioception)만 고려해왔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고유수용성감각(proprioception)을 뛰어넘는 감각(sense)들이 근육(muscle)과 서로 소통합니다. 그 매개체는 신경계(nervous system)를 통해서, 그리고 그 수단은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균형감각(balance sense)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근육(muscle)이 자세 및 위치감각(posture & position sense)의 민감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히 근력(strengthening)이나 유연성(flexibility)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고유수용성감각기(proprioceptor)를 포함한 시각계(visual system)와 전정계(vestibular system) 또한 기능(function)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동안 한 방향으로만 트레이닝을 지향해왔습니다. 그것이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라고 부르는 움직임(movement)조차 다중감각(multi-sense)을 자극시키는 것이 아닌, 단일감각(single-sense만을 자극시켜왔습니다. 과연 이것을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문을 남기고 싶습니다.
 감각(sense)은 편향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감각(sense)이 아예 손실(loss)되거나, 혹은 일부가 부정한 사람들에게 있어 편향된 감각 반응(biased sensery reaction)들을 보곤 합니다. 움직임(movement)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회전근개(rotator cuff)의 효율적인 참여 없이 표층부(superficial)에 가까이 위치한 근육(muscle)으로만 어깨의 안정성(shoulder stability)을 확보하려고 하고 훈련해왔다면, 이것은 점차적으로 다양한 문제와 함께 누적손상주기(comulative injury cycle)를 일으키기 쉬운 움직임손상(movement impairment)을 야기하게 됩니다. 신경계의 통합(nervous system integration)이 바로 이것입니다. 신경계(nervous system)가 골고루 통합되지 않는다면, 설사 그것이 겉보기에 근육(muscle) 자체에 대해서는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한 훈련으로 여겨질지 몰라도, 우리의 뇌(brain)에서는 한쪽으로만 편향되는 신경에너지(neural energy)를 쏟아붓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신경학적 접근(neurologic approach)으로 바라보는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

 사람들이 그렇게 운동을 즐겨 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인 수준과 함께 첨단화되어가는 장비가 갈수록 늘어가는데도, 왜 아직까지도 운동을 통해서, 그리고 단순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있어서 알거나 알지 못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겪게 될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유전(heredity)도, 환경(environment)도, 그리고 특정한 운동 종목 간의 특성에 따라서도 풀이할 수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하나는 신경계의 통합(nervous system integration)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경계(nervous system)는 매 순간 활성화되며, 우리가 움직이는 순간에는 그와 특화된 영역이 더욱 활성화(activation)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몸과 움직임처럼 불균형(imbalance)합니다. 단지 더한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의 자세와 운동능력(posture & movement ability)보다 더한 수준으로 불균형(imbalance)하다는 데에 있습니다.(말초신경(peripheral nerve)에서 중추신경(central nerve)이 아닌, 하위 중추로부터 상위 중추로 훈련을 가한다는 의미로) 움직임(movement)을 지배(domination)하는 것이 신경계(nervous system)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편으로 움직임(movement)을 통해서 말초(peripheral)에서부터 중추(central)로 자극(stimulation)을 가하고(말초신경(peripheral nerve)에서 중추신경(central nerve)이 아닌, 하위 중추로부터 상위 중추로 훈련을 가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적응(adaptation)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을 더욱더 펑셔널하게 촉진(facilitation)시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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