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근신경계 트레이닝(neuromuscular system training)을 위한 잘못된 움직임(wrong movement)의 원인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2. 5. 16. 02:17
김형욱의 칼럼언어

 근신경계(neuromuscular system)를 고려한 트레이닝(training)이 아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리 보편적으로 수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학문과 방향을 내세운 트레이닝(training)은 계속해서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세(position)와 움직임(movement)에 관련된 뇌 과학적인(brain scientific) 측면의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information)와 지식에 민감한 전문가들은 이미 거시적으로 변화되어가는 트레이닝(training) 현장과 수준에 발 빠르게 적응(adaptation)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신경학적인(neurologic) 내용들을 담은 여러 이야기들을 제시했지만,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자세와 움직임(wrong position & movement)에 대한 원인 분석적인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룬 적은 없습니다. 해서, 이번 글에서는 근신경계 트레이닝(neuromuscular system training)을 위한, 우리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들과 기전(mechanism)에 대한 일상적인 원인들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자세(position)나 움직임(movement)이 잘못됐다는 것

 우리들이 운동을 수행하는 목적 중 하나는 자세(position)와 움직임(movement)을 더 올바르게 수정하기 위해섭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목적성을 지닌 운동을 수행하기 이전에, 우리의 자세(position)와 움직임(movement)은 무엇으로 인해 잘못된 것일까요. 단순히 일상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생활양식에 의해서만 기인하는 것일까요.
 실은 인간은 부전된 자세(position)나 움직임(movement)을 지금 당장은 보이고 있을지라도, 그것은 현실적으로 특정한 통증(pain)이나 불편함(discomfort)을 야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자세(position)나 움직임(movement)이 불균형한 상태(imbalance condition)는, 신체가 잘못된 무언가에 대항하고 적응하기 위해서 발휘되는 인체의 본능적이고 필수적인 능력(instinctive & essential ability)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태가 특정한 문제를 일으키거나, 혹은 자세(position)와 움직임(movement)에 대해서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균형적인 인체 상태(imbalance condition)는 당연히 무수히 많은 요인에 의해서 기인되는데, 이것들 모두는 한편으로는 학습(learning)된 의해 기인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운동제어(motor control)를 위해 운동학습(motor learning)을 일으키는 뇌의 기능(brain function)

김형욱의 칼럼언어  운동제어(motor control)와 운동학습(motor learning)은 운동학적인 용어(kinematic term)이면서 신경학적인 용어(neurologic term)로, 뇌의 기능(brain function)을 아주 잘 드러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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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자세와 움직임(wrong position & movement)은 학습(learning)되었다.

 우리의 뇌(brain)는, 그러니까 신경계(nervous system)는 몸의 모든 영역과 소통합니다. 이때 신경계(nervous system)가 신호(signal)를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과 피드백(feedback)을 주고받게 되는데, 단적으로 두 가지 피드백(feedback)이 주고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긍정적인 피드백(positive feedback)인 반면, 다른 하나는 부정적인 피드백(negative feedback)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피드백(feedback)이 상황에 따라 여러 경우의 수로 이루어지면, 신경계(nervous system)는 이를 토대로 인체를 조절(control)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체의 특정 부위(specific region)에서 전해지는 정보(information)가 너무 많다든지, 혹은 너무 적을 때, 그것에 상응하여 적응할 수 있도록 조절(control)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절(control)되는 것은 운동조절(motor control)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피드백(feedback)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조절(control)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학습(learning)도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그러한 면에서 잘못된 자세와 움직임(wrong position & movement)도 학습(learning)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불균형한 패턴(imbalance pattern)에 의할 것이고, 이러한 불균형적인 패턴(imbalance pattern)은 단일한 시간 내에 발현되고 누적되어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인체가 반응(reaction)하기 위한 역치(threshold) 수준 이상의 일정 시간 동안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학습(learning)이 일어나게 됩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거북목(turtle neck)이나 굽은 등(round back), 그리고 평발(flat feet)이나 라운딩 숄더(round shoulder) 등도 이러한 과정을 겪은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체를 조절(control)하기 위한 피드백(feedback)

 앞서 우리는 인체에 대해서 피드백(feedback)이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운동조절(motor control)과 운동학습(motor learning)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일련의 피드백 과정(feedback process)이 수반될 것이고, 그러한  피드백(feedback)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따라서 언제든 변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나아가 자세(position)와 움직임(movement)의 부전(dysfunction)을 고려하는 관점에서 이러한 사항을 헤아리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여기에 저는 제시합니다. 근신경계 트레이닝(neuromuscular system training)을 위해서 잘못된 자세와 움직임(wrong position & movement)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말입니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모든 사항들은 아까 이야기했던 피드백(feedback)이 모두 잘못될 수 있는, 그러니까 안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사항들입니다.

 이전의 부상 및 사고에 의한 손상(injury)

 가장 첫 번째 요인으로는 손상(injury)으로 기인된 피드백(feedback)의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손상(injury)은 조직(tissue)에서 대미지(damage)를 입게 되고, 이를 회복(recovery)하는 과정에서 염증(inflammation)과 유착(adhesion) 등과 같은 현상들이 수반됩니다. 이것은 인체 스스로 회복하는 과정(recovery process)에서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과정입니다. 문제는 조직(tissue)이 손상(injury) 받는 과정에서, 조직(tissue)을 지배(domination)하고 있는 신경(nerve) 또한 함께 손상(injury)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육(muscle)뿐만 아니라 인대(ligament), 관절낭(joint capsule), 근막(myofascia) 등과 같은 인체의 모든 조직(tissue)에서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된 경우에는 조직(tissue)에서 받아들이게 되는 자극(stimulation)에 대한 민감성이 크게 감소됩니다. 그렇다 보니 신경계(nervous system)에 주입할 수 있는 또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신경계(nervous system)는 정보(information)를 수용하게 되는 인풋 과정(input process)이 감소되거나 억제(inhibition)됨으로 인해서, 정보(information)를 충분히 처리(processing)할 수 있는 양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것이 충족되지 못하니 제대로된 아웃풋 과정(output process)을 이끌어낼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손상(injury)은 신경계(nervous system)와 조직(tissue) 간의 피드백(feedback)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만듭니다.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트라우마(trauma)까지

 여기에 트라우마(trauma)까지 더해진다면 근신경계 피드백(neuromuscular system feedback)은 더욱 부전(dysfunction)됩니다. 물론 손상(injury)과 관련되지 않은 트라우마(trauma)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심지어는 스스로 인지(awareness)하지 못하는 트라우마(trauma)까지 부적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경험을 살면서 여러 번 해봤을 겁니다. 불편함(discomfort)이나 통증(pain)과 같은 것들에 본인 스스로가 지배되었던 경험말입니다. 가령 손(hand)이나 팔(arm)을 다친 다음에는 손상(injury) 강도에 따라서 통증(pain)이 동반됩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회복 과정(recovery process)을 거친 뒤에는 통증(pain)이 동반되지 않는데도, 이전에 스스로 인지되었던 통증(pain)이 거세거나 지나치게 지속됐던 경우,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해서 통증(pain)이 동반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과도하게 손(hand)이나 팔(arm)을 보호(protection)하려고 들 수도 있을뿐더러, 취약했던 자세(position)나 움직임(movement)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앞서 제시했던 것처럼 이전의 손상(injury) 경험이 있었다면 누구라도 이와 같이 지나간 통증(pain)에 지배된 경험이 존재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트라우마(trauma)를 극복하기 위해서 불균형한 패턴(imbalance pattern)으로 조직(tissue)을 사용할 것이고, 동시에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조직(tissue)은 불균형한 패턴(imbalance pattern)으로 동원될 것입니다. 이것은 첫 원인 요인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그와 같은 과정으로 인해 근신경계 피드백 변화(neuromuscular system feedback change)를 야기하게 됩니다.

 너무 과하게 움직이고 운동(over training)했다면

 추가적으로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을 꼽자면, 너무 과하게 움직이고 운동한 과정(over training)에 의해서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신체가 감당할 수 있는 강도(intensity)적인 측면에서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움직이고 운동(over training)을 수행하게 되면, 그만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경계(nervous system)에 인풋(input)이 주입됩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피드백(feedback)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이때 정상적인 신체 상태(normal conditin)를 지니고 있다면 피드백(feedback)도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발휘되겠지만, 아무리 정상적인 신체 상태(normal condition)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역치(threshold) 이상의 강도(intensity)로 움직임(movement)과 운동을 반복하게 되면, 그러한 것들을 수행하게 되는 과정에서 인체에서 발생하는 여러 피드백(feedback)들보다 더욱 우세(dominance)하게 자기만의 피드백(feedback)을 강화(buildup)시키게 됩니다. 지금 이와 같은 이야기는 다소 어렵게 들릴 수도 있지만, 움직임(movement)을 반복(repetition)하고 운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체에서 느껴지고 발현되는 모든 것은 피드백 과정(feedback process)을 거치게 됩니다. 가령 그러한 과정 중 어떤 시각적인, 그리고 청각적인 상황(visual & auditory situation)에서 진행되고 있는지, 또는 나아가서 운동하는 신체 영역과 크게 관련되지 않은 영역에서조차 지속적으로 신경계(nervous system)과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치(threshold) 이상의 과한 자극(over stimulation)으로 너무 오랫동안 그러한 행위를 반복하게 되면, 행위 자체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너무 강하게 다른 것에 대비하여 우세(dominance)하게 증가됩니다.
 본래 신경계(nervous system)에서 발휘되는 피드백(feedback)이라는 것은 보편적으로는 골고루 균형 있게 신체 영역 전 지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요인은 이러한 피드백 균형 상태(feedback balance condition)를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감정(emotion)과 마인드(mind)까지도

 근신경계 트레이닝(neuromuscular system training)을 위해서 자세(position)와 움직임(movement) 변화 요인의 마지막 요소로는, 바로 당신의 감정(emotion)과 마인드(mind)까지 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뇌의 구조나 기능(brain structure & function)을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뇌(brain)의 영역 중 중간뇌(midbrain)에는 감정(emotion)만 수용하고 느끼게 하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이곳을 우리는 기억감정영역(memory emotion region)이라 부르며, 해당 지점의 주변에는 운동조절센터(motor control center)가 존재합니다. 그러니까 운동조절센터(motor control center)는 기억감정영역(memory emotion region)과 결합(combination)되어 발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상(meditation)을 하면 호흡(breathing)뿐만 아닌 자세(position)나 움직임(movement) 등이 좋아졌던 것이고, 그래서 움직임(movement) 행위에 집중하거나 감정(emotion)을 컨트롤(control)할 경우에 움직임(movement)의 양질(high quality)이 좋아졌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경험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느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과연 뇌(brain)의 어떠한 영역과 연계되어 근신경계(neuromuscular system)가 발휘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처럼 움직임(movement)과 감정(emotion)은 같이 기억(memory)되고 학습(learning)되고, 그리고 신경계(nervous system)로부터 발휘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어떤 감정(emotion)과 마인드(mind)로 살아왔는지는 대단히 중요하며, 특히 움직임(movement)을 수정하거나 교정(correction)하는 차원에서 수행하게 되는 운동 중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굉장히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신경계(nervous system)의 피드백(feedback)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운동제어(motor control)를 위해 운동학습(motor learning)을 일으키는 뇌의 기능(brain function)

김형욱의 칼럼언어  운동제어(motor control)와 운동학습(motor learning)은 운동학적인 용어(kinematic term)이면서 신경학적인 용어(neurologic term)로, 뇌의 기능(brain function)을 아주 잘 드러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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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도 운동제어(motor control)와 운동학습(motor learning)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뇌의 기능(brain function)에 대해서 서술했습니다. 아마 이번 글이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전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글과 연관되어있는, 심지어는 공통적인 부분들도 있으니 같이 연계시켜 해석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근신경계 트레이닝(neuromuscular system training)을 위한 잘못된 것들의 원인

 현 상태의 자세(position)와 움직임(movement) 같은 것들은 분명히 일련의 피드백(feedback)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그 피드백(feedback)의 모든 것들에 대한 원인 사항들을 우리가 찾을 수도 없을뿐더러, 직접적으로 인지(awareness)하지도 못하는 부분들도 많겠지만, 다양한 가능성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음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전의 손상(injury) 이후 발생 가능한 2차적인 문제라든지, 트라우마(trauma)라든지, 혹은 이와 무관하거나 관련될 수 있는 감정(emotion)과 사후 회복 단계(recovery stage)에서 수행했던 요인들에 대해서 고려할 수 있게 합니다.
 근신경계 트레이닝(neuromuscular system training)이라는 것이 본래 알면 알수록 추상적인 것들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이러한 사고력을 지닐 수 있는 것은 대상자에 대한 폭넓은 사고력을 갖추게 만들 것입니다. 언제든 트레이닝(training) 이전에, 지금까지의 과정과 결과물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은 직접적으로 트레이닝(training)에 변화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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