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발(foot)을 살리는 운동이 평발(flat foot) 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입니다.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4. 4. 16:28
김형욱의 칼럼언어

 평발(flat foot)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발(foot)의 결함 중 가장 압도적인 증상일 것입니다. 발의 아치(arch)가 낮아졌다는 것은, 발(foot)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normal structure & function)을 상실한 것입니다. 평발(flat foot)은 흔히 겪게 되는 발목 염좌(ankle sprain)가 같은 손상(injury)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으며, 잘못된 신발 착용, 그리고 하지 관절의 불완전한 균형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쉽게 발생될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평발(flat foot), 즉 기능적인 평발(functional flat foot)은 현대인들에게 있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양발의 아치(arch)가 균형적인 사람을 아직까지 몇 보지도 못했으며, 신발과 현대 움직임들은 발(foot)의 기능을 계속해서 부전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발(flat foot)을 해결할 수 있는 평발(flat foot)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은 발(foot)을 살리는 운동입니다. 발(foot)이 기능(function)을 잃게 되는 만큼 평발(flat foot)의 정도 또한 가속화되기 때문에, 발(foot)을 살려준다면 평발(flat foot)은 충분히 개선됩니다.

 


 본 포스팅은 평발(flat foot) 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이 포인트가 아니라, 발(foot)을 살리는 운동이 포인트입니다. 서론에서 밝혔던 것처럼 발(foot)이 살아나면 발(foot)에서 발생된 결함 또한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그러니 평발(flat foot)교정운동이 목적이 아니라, 발(foot)을 살리는 운동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평발(flat foot) 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에 대한 대다수의 정보들은, 말 그대로 평발(flat foot) 교정에 대해서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정보들과 운동들이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평발(flat foot) 교정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시중의 많은 평발(flat foot) 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은 발의 아치(foot arch)를 올리는 데에만 높은 비중을 둡니다. 이러한 방법은 아주 1차원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습니다. 힘이 상실되었다고, 단순히 그 부분의 힘을 기르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주 전통적인 훈련방법입니다. 이것은 다른 어느 부위보다 더욱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발(foot)에는 더더욱 적합한 방법이 아닙니다. 발의 아치(arch)를 단순 상승시키기 위한 힘을 기르는 훈련은, 오히려 가장 후반기에 수행되어야 할 운동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평발(flat foot) 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을 위한, 혹은 그 이상의 범위를 넘어서서 발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핵심은 발(foot) 그 자체에 기시(origin)하고 정지(insertion)하는 근육으로의 자극(stimulation)입니다. 발달이 아니라 자극(stimulation)입니다. 발(foot)에 부착(attachment)되는 근육들을 발달시키기에는, 우리들의 발(foot)이 아직은 그만한 수준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발달이 아닌 자극(stimulation)입니다. 하지만 자극(stimulation)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foot)은 본래, 세부적으로 나누자면 발(foot)과 발가락(toe), 그리고 발목(ankl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모든 부위에서 독립적인 움직임 수행이 가능합니다. 이런 움직임들은 심지어 모든 방향(direction)으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발(foot)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과거에 비해 유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우리들의 발(foot)은 상당히 많이 퇴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퇴화의 시작은 신발을 착용하면서부터입니다. 신발은 본래 지면(ground)을 포함한 외부로부터 발(foot)을 보호(protection)하는 기능으로만 착용되었지만, 문명이 발달하면서부터 있어서도 안되는 기능까지 더해져, 인간의 구조와 기능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먼 과거와 같이 본래의 발의 기능을 되찾아야 합니다.

 

발 통증(foot pain)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단추

 김형욱의 칼럼언어  바로 얼마 전에, 발(foot)에 대해서 발 해부학(foot anatomy)을 위한 통합적인 관점을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이전의 포스팅에서는 진부한 해부학적 지식의 서술이 아니라,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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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포스팅은 이전에 발(foot)에 대해서 다루었던 글입니다. 위의 포스팅과 더불어 발(foot)에 대한 글은 여러 차례 다른 주제들로 써 내려갔었습니다. 위의 글과 이전에 작성한 글들을 통해서, 발(foot)이 얼마나 우리 인간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의 생활들이 얼마나 본래 발(foot) 다운 발(foot)을 상실케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발(foot)의 발달이 아닌 자극(stimulation)입니다. 평발(flat foot)을 포함한 발(foot)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발(foot)에 자극(stimulation)을 가해야 합니다.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너무나도 친숙한 자가근막이완(SMR)이나 다양한 스트레칭 기법(stretching technique) 등이 발(stimulation)에 가할 수 있는 자극(stimulation)입니다. 하지만 모든 초기의 모든 방법은 근육 스스로 수행하는 능동적인 방법이 아닌,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수행하는 수동적인 방법입니다. 발(foot)은 인체 중 가장 기저부에 형성된 부위이기 때문에, 두 손을 활용하여 발에 수동적으로 자가근막이완(SMR)과 다양한 스트레칭(stretching)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능동이 아닌 수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손(hand)으로 발(foot)에 압력(compression)을 가하고 주무르고, 혹은 손(hand)으로 발(foot)을 다양하게 스트레칭(stretching)시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러한 훈련들을 발(foot)이 아닌 다른 모든 신체 부위에서는 빈번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발(foot)에만 이러한 훈련들을 적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발(foot)은 체중(weight)을 지탱(supportion)하고, 중력(gravity)에 저항(resistance)하고, 지면(gound)에 반발하고, 신체 모든 부위의 기반이 되기까지 하는 데에도 말입니다. 발(foot)은 우리들의 몸 중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발(foot)에 휴식(rest)과 이완(relaxation)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 위와 같은 훈련방법이 필요합니다. 자가근막이완(SMR)과 스트레칭(stretching)은 더 많은 혈액순환(blood circulation)의 유도와 근육의 회복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신경계(nervous system)에 더 많은 자극(stimulation)(stimulation)을 주입합니다. 우리의 뇌(brain)는 인체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자극(stimulation)을 수용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매우 훌륭하게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할에 대해서는 신체 부위에 따라 그 정도와 비율이 다릅니다. 감각피질과 운동피질의 관점에서 봤을 때, 발은 얼굴을 제외한 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것은 더 많은 신경이 분포된 것과 다름없습니다.

 신경말단이 보다 활발하게 발달하고 분포된 것은 우리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사실들을 시사합니다. 발은 본래, 손만큼이나 예민하고 자유로우며, 마치 손처럼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손과 발의 해부학적 구조만 살펴보더라도, 그 기원과 발생이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이것을 발에 주입된 신경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발(flat foot)교정운동이 될 수 있는 발을 살리는 운동은, 근육의 발달이 시작이 아니라 근육의 자극(stimulation)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자극(stimulation)을 가하고, 다양한 자극(stimulation)이 발로부터 뇌까지 주입될수록, 발에 내재된 다양한 조직들이 잠에서 일어나, 결국에는 발을 살리게 만들 것입니다. 단순히 발의 아치(arch)만을 높이기 위한 숏풋, 수건 끌어당기기, 중족골 굴곡시키기, 외재근 억제한 채 내재근 수축시키기 등과 같은 방법만을 우선시하는 훈련은 발의 신경학적 요인을 간과한 채, 효과와 효율이 아주 낮을 수밖에 없는 방법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본격적인 운동 전에, 발을 살리는 운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발의 아치(arch)가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 발의 아치(arch)가 낮아진 근육만의 약화로만 생각하지만, 이것은 꼭 그렇지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은 근육이 약화되더라도, 근육 이외의 조직들도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으며, 발의 아치(arch)에 대해서도 단일의 근육만이 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가 아웃되더라도 그 나머지가 아웃된 하나를 대신해서 충분히 책임질 수 있습니다. 기능은 구조에 맞게 발현되고, 손상을 입더라도 기능은 손상에 맞게 구현됩니다. 그만큼 신체의 기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의 아치(arch)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통증까지 유발되고 있다면, 이것은 기능을 유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운동을 최고로 꼽는 데에는, 기능 그 자체와 운동의 형태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의 수행이 곧 기능과 다름없으니, 기능은 운동에 따라 리셋되고 되살아납니다. 하지만 기능을 표현하는 데에는 운동보다 더 적합한 것이 있으니, 그것이 움직임입니다. 그것도 그냥 움직임이 아닌 실재 움직임이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의 글을 읽어내려오셨다면 이해하고 계시겠지만, 움직임이야말로 움직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조직으로의 자극(stimulation)을 크게 불러일으킵니다. 움직임을 학습할수록 좋은 움직임이 나오듯, 움직여야만 그 움직임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적으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발달이 아닌 자극(stimulation)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발의 아치(foot arch)가 낮아진 이유는 발의 아치(foot arch)를 줄 수 있는 근육의 약화(weakness)가 아닌, 발의 감각(foot sense)과 움직임이 감소된 데에서 옵니다. 이것은 단순한 근력 약화(strength weakness)보다 더욱 근원적인 이야기입니다.
 제가 제시했던 첫 단계에서의 훈련방법들은 발(foot)의 감각(sense)을 살려주어 움직임일 수 있는 자극(stimulation)을 해당 조직으로부터 뇌(brain)까지 전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신호를 주는 것만으로도 발(foot)은 조금씩 조금씩 제 기능을 하고, 그 안에 분포된 신경말단(nerve ending)들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신체 다른 부위 또한 초기에는 이렇게 적용할 수 있지만, 다른 부위는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입니다. 하지만 발(foot)만큼은 움직임이 과도하게 상실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 이전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발(foot)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데, 과연 평발(flat foot) 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이 발(foot)에게 효과적일까요.


 김형욱이 읽어주는 '발(foot)을 살리는 운동'

 발(foot)을 살리는 운동은 평발(flat foot) 교정운동(correction exercise)의 목적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발(foot)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합니다. 발(foot)을 손(hand)처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필요한 운동입니다.
 우리의 발(foot)은 너무나 오랫동안 퇴화되어왔으며, 어쩌면 이제 와서 신발을 보호적인 측면에서 착용하던 그때처럼 되살릴 수는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발(foot)에 내재된 구조(structure)와 유전정보(genetic code)를 통해서 우리는 언제나 대단한 잠재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의 일부분만 우리가 살려놓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발(foot)의 문제로 불편을 겪게 되는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발(foot)이 살아날 때, 모든 것도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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