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근육통증(muscle pain)을 일으키는 다양한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5. 31. 06:10
김형욱의 칼럼언어

 통증(pain)에 대해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근육통증(muscle pain)을 일으킬 수 있는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손상(injury)과 질환(disease)을 겪게 되지만, 어쩌면 그 대부분은 근골격계(musculoskeletal system)에서 발현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근골격계(musculoskeletal system)의 (injury)과 질환(disease)이 늘어나고 있으니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혹은 유의하게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과도한 훈련(over training)으로 인해 근육이 손상(muscle injury)된 것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조차 작은 움직임들로 비롯된 미세손상(micro injury)은 누구라도 살아가면서 죽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증상입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누적손상주기(cumulative injury cycle)의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근육통증(pain)을 일으키는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에는 어떠한 증상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각기 다른 증상들 간의 관계는 어떠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을까요.


 약화(weakness)

 근육통증(muscle pain)을 야기시킬 수 있는 첫 번째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은 약화(weakness)입니다. 약화(weakness)는 근력(strengthening)이 정상적인 상태(normal condition보다 저하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근육이 약화(muscle weakness)된 것만으로도 통증(pain)이 유발하는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실제로 그러한지 생각해볼까요. 근육(muscle)은 움직임(movement)과 움직임 이전의 자세 유지(posture maintain)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수축 상태(contraction condition)에 놓여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불수의근(involuntary muscle)만 수축(contraction)하고 있는 과정이 아니라, 우리에게 알려진 수의근(voluntary muscle) 모두 지속적으로 수축 상태(contraction condition)에 놓여있습니다. 이것은 근육(muscle)이 그 자체만으로 골격의 형태(skeletal shape)와 관절의 구조(joint structure)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고유의 특성인 수축성(contractility)을 계속해서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이것은 근육(muscle)이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에너지(energy)와 체력(stamina)이 되지 않는다면, 근육(muscle)은 금방 오버 아웃(over out)됩니다. 이때가 되면 근육(muscle)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없으니, 근육(muscle)을 통한 동적 안정화를 효과적으로 도모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근육(muscle)은 동적으로만 안정화(dynamic stabilization)시키는 성분은 아닙니다. 정적 안정화(static stabilization)까지 잃어버리니, 이것은 근육(muscle)을 포함한 관절(joint) 주변 조직까지 통증(pain)을 야기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근육(muscle)의 약화(weakness)는 약화(weakness)로만 남겨지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인체를 지속적으로 보호(protection)하고 유지(maintain)하기 위해서 2차적인, 3차적인 보호반응(protective reaction)을 계속적으로 일으킵니다. 따라서 무언가 다른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이 발생된 상태라면, 그것은 이미 약화된 상태(weakness condition)라도 봐도 무방합니다. 당연히 그들 모두 근육통증(muscle pain)을 더욱더 부추길 것입니다.

 저활성(underactive)과 과활성(overactive)

 저활성(underactive)과 과활성(overactive)을 논하기 위해서는 역치(threshold)가 필요합니다. 역치(threshold)는 반응(reaction)이 일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물리량(physical quantity)입니다. 그러니까 무언가 반응(reaction)하기 위해서는 반응(reaction)을 일으킬만한 자극(stimulation)이 주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버튼을 누르기 위해 버튼에 힘을 가할 때, 힘을 아주 조금만 주면서 버튼을 누르면 버튼이 눌리지 않을 것입니다. 작동하기 위해서는 버튼이 눌릴 만큼은 힘을 줘서 눌어야 합니다. 이것이 역치(threshold)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활성(underactive)이란 수축 역치(contraction threshold)가 높아 수축(contraction)이 쉽게 발생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 과활성(overactive)이란 수축 역치(contraction threshold)가 낮아 수축(contraction)이 쉽게 발생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반응(reaction)이 일어나기 위한 물리량(physical quantity)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된 상태(abnormal condition), 그리고 자극(stimulation)을 받아들일 수 있는 물리량(physical quantity)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된 상태(abnormal condition)까지 포함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근육(muscle)의 수축(contraction)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히 수축(contraction)을 일으켜야 하는데, 좀처럼 수축(contraction)할 수 없다면 그것이 저활성(underactive)이고, 수축(contraction)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과도한 수축(over contraction)을 일으키는 것이 과활성(overactive)입니다.
 위와 같은 원인에 대해서는 둘 모두가 서로가 상이한 반응(reaction)으로 도출되기 때문에, 조금은 접근을 달리해야 합니다. 물론 둘 모두의 반응(reaction)은 처음 언급했던 것처럼 약화(weakness)된 상태는 이미 내포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약화(weakness)되었으니 근육(muscle)이 좀처럼 자극(stimulation)을 받아들이고 반응(reaction)하지 못하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약화(weakness)되어 있으니 몸의 안정화(stabilization)를 위해서 수축 역치(threshold)를 낮춰 수축력(contraction force)을 좀 더 빠르게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약화(weakness)된 것은 똑같지만, 그 이유는 서로 다를 것입니다. 이것은 주변의 근육(muscle)군과 함께 살펴봐야 그 근본 원인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주동근(agonist)과 협력근(synergist), 그리고 길항근(antagonist)을 말입니다.

 긴장(tightness)

 어쩌면 앞서 소개한 저활성(underactive)이나 과활성(overactive)보다 좀 더 근육통증(muscle pain)과 연관된 증상이 긴장(tightness)일 것입니다. 이것은 지속적인 수축(continuous contraction)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발휘되는 불수의적인 수축(involuntary contraction)을 의미합니다. 그렇다 보니 근육(muscle)은 끊임없이 수축력(contraction force)을 필요 이상으로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역치(threshold) 여부를 떠나서, 긴장된 상태(tightness condition)에 놓인 근육(muscle)이 수축 역치(contraction threshold)까지 낮다면, 평상시에도 언제든지 긴장(tightness)하고 있으니 수축상태(contraction condition)를 끊임없이 발휘하고 있는 상태에서, 무언가 외력(external force)이 더해지거나 안정화(stabilization)가 필요한 순간에 더 강한 수축력(contraction force)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니 긴장 상태(tightness condition)에 놓은 근육(muscle)은 과활성(overactive)까지 짊어지고 있는 운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긴장(tightness)된 근육(muscle)은 쉽게 그 힘(force)을 빼기가 어렵습니다. 불수의(involuntary)는 수의적인 힘(voluntary force)을 넘어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의도적으로 힘(force)을 빼기 위해 시도를 해봐도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근육(muscle)은 강한 수축력(contraction force)을 발휘해야 관절(joint)을 잠김 상태(locking condition)에 좀 더 가까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들이 발휘하지 못하는 기능을 근육(muscle)의 성능으로 대신합니다. 따라서 긴장된 근육(tightness muscle)이라면, 관절의 안정화와 중심화(joint stabilization & centraction)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지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긴장(tightness) 없이 인체가 스스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긴장(tightness)은 너무나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근육통증(muscle pain)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대상자라면 이것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강직(ridigity)과 경직(spasiticity)

 강직(ridigity)과 경직(spasiticity)은 비슷해 보이는 증상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의학적으로 구분되는 증상입니다. 강직(ridigity)이란 본래 신경학적인 의학용어입니다. 이것은 상위운동신경원증후군(upper motor neuron syndrom)으로 인해 근육(muscle)의 일부 지점이 마비(paralysis)되어 근육의 긴장도(muscle tightness rate)가 증가하는 것을 뜻합니다. 신경(nerve)의 기능부전(dysfunction)으로 발생되는 근육의 기능부전(muscle dysfunction)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긴장(tightness)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현저하게 반응(reaction)을 감소시키든지 말입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신경(nerve)이 강한 손상(injury)을 받은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근육 긴장도(muscle tightness rate)를 증가시킵니다. 강직(ridigity)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수동운동(passive movement) 시 속도 의존적으로 저항(resistance)이 증가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경직(spasiticity) 또한 긴장도(tightness rate)가 증가되는 현상이지만, 강직(ridigity)과는 조금 다릅니다. 강직(ridigity)이 신경(nerve)의 비순환적인 문제였다면, 경직(spasiticity)은 혈액(blood)의 비순환적인 문제로 발생됩니다. 혈액의 공급(blood supply)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조직(tissue)들은 민감해지며 긴장(tightness)도가 증가됩니다. 그 장소가 근육(muscle)이라면, 그 근육(muscle)은 경직(spasiticity)됩니다. 이것은 수동운동 (passive movement)시 관절가동범위(ROM) 전반에 걸쳐 저항(resistance)이 증가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세(dominance)

 우세(dominance)는 근육(muscle) 간의 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뒤바뀐 증상입니다. 이것은 주동근(agonist)과 협력근(synergist) 간의 관계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동근(agonist)은 관절 움직임(joint movement)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주도적으로 수축력(contraction force)을 발휘하는 근육(muscle)입니다. 하지만 주동근(agonist)이 이를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면, 협력근(synergist)이 주동근(agonist)을 대신하여 그 힘(force)을 보충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동근(agonist)이 지속적으로 이러한 상황에 빠진다면, 협력근(synergist)이 완전하게 주동근(agonist) 못지않은 근육(muscle)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협력근(synergist)이 주동근(agonist) 이상으로 힘(force)을 발휘하게 됩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관절 움직임(joint movement)에서 주동근(agonist)의 형태는 단일 형태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한 번 협력근(synergist)이 우세(dominance)해진 경우에는 좀처럼 쉽게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주동근(agonist)을 대신하는 협력근(synergist)은 그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에는 신경학적인 적응(neurological adaptation)으로 인해 협력근(synergist)이 계속해서 본인들이 주동근(agonist)으로 착각할 것입니다. 물론 이 증상 역시 주동근(agonist)이 현저하게 약화(weakness)될수록 점점 더 악화됩니다.

 연축(spasm)과 강축(tetanus)

 우리가 알고 있는 쥐가 나는 것이 연축(spasm)입니다. 이것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근육(muscle)이 예상하지 못하고, 혹은 예상했다 하더라도 갑자기 수축(contraction)되는 상황에서 발생되는 증상입니다. 만성적인 사람의 경우 견디기 어려운 극심한 근육통증(muscle pain)도 겪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한두 번 정도 발생되는 증상이라면, 조금만 관리를 해주거나 준비운동(warm up)만 충분히 수행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만성적으로 매번 겪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단일적인 자극(singleness stimulation)만으로 급속하게 수축(contraction)되는 근육(muscle) 상태는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adaptation ability)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평소에 운동이 부족했거나, 혹은 운동을 충분히 했다 할지라도 해당 근육(muscle)이 충분히 사용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것은 사용된 근육(muscle)만 사용되고, 사용되지 않는 근육(muscle)은 계속해서 사용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강축(tetanus)이란, 연축(spasm)의 연속과정입니다. 연축(spasm)이 단일 자극(singleness stimulation)으로 급속하게 수축되는 상태였다면, 강축(tetanus)은 지속적인 자극(continuous stimulation)으로 장시간 수축(long time contraction)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연축(spasm)의 만성화 상태(chronic condition)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장(lengthening)과 단축(shortness)

 신장(lengthening)과 단축(shortness)은 근육(muscle)의 길이(length)에 대한 논의입니다. 신장(lengthening)은 정상적인 근육의 길이(normal length of muscle)보다 증가된 상태인 반면, 단축(shortness)은 정상적인 근육의 길이(normal length of muscle)보다 감소된 상태입니다. 근육(muscle)은 본래 섬유상의 특징으로 인해 길이 변화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조직입니다. 하지만 변화된 길이(length)는 변화되기 이전의 길이(length)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근육(muscle)의 성질을 탄력성(elasticity)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lengthening)이든, 단축(shortness)이든, 근육(muscle)이 충분한 탄력성(elasticity)을 발휘하지 못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근육통증(muscle pain)도 발생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탄력(elasticity)을 잃어버리는 것 또한 수축하지 못하는 것만큼이나 인체를 안정적(stability)으로 유지할 수 없습니다.
 보통 근육(muscle)이 늘어난 신장(lengthening)된 경우만을 근육의 약화(muscle weakness)만으로 여기기 쉬우나, 근육이 짧아진 단축(muscle shortness)된 경우도 근육의 약화(muscle weakness)를 일으킵니다. 근육(muscle)의 내부 구조(internal structure)인 근절(sarcomere) 안에는 수축 단백질(contraction protein)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근절의 길이(sarcomere length)가 너무 짧거나 늘어났을 때(shortness or lengthening) 수축(contraction)할 수 있는 여지는 비례적으로 감소됩니다. 따라서 최적의 길이(normal length)를 갖추고 있는 상태인 안정 시 길이 상태(resting size condition)가 근육(muscle)의 정상 길이(normal length)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근육(muscle)의 고유 특성인 탄력성(elasticity)의 성질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뻣뻣(stiffness)과 구축(contracture)

 뻣뻣함(stiffness)이란 신장(lengthening)에 대한 저항(resistance)입니다. 그러니까 잘 늘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뻣뻣함(stiffness)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단축(shortness)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근육(muscle)이 늘어난 신장(lengthening)된 경우에 더욱 뻣뻣(stiffness)합니다. 단축된 근육(shortness muscle)은 이미 짧아진 상태이지만, 이것은 역으로 생각할 때 늘어날 가능성은 오히려 더 넓을 범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신장된 근육(lengthening muscle)은 이미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상태에서 한 번 더 늘리려고 한다면, 오히려 단축된 상태(shortness condition)보다 더욱 늘어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근육(muscle)은 길이(length) 변화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무한하지 않습니다. 섬유 구조적(fibrous structure)으로 탄력성(elasticity)을 발휘하기 위함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신장력(over lengthening force)은 근섬유(muscle fiber)의 끊김과 같은 손상(injury)을 야기할 것입니다. 따라서 신장된 상태에서야말로 근육(lengthening muscle)이 가장 뻣뻣(stiffness)합니다. 당연히 이 상태에서는 단축된 상황에 놓인 근육(shortness muscle)보다 더욱 스트레칭(stretching)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우리는 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축(contracture)은 뻣뻣함(stiffness)이 내재된 상태이지만, 그 영역이 근육(muscle)을 넘어선 개념입니다. 근육(muscle)을 포함한 근막(fascia)까지 뻣뻣하다면 이것이 바로 구축(contracture)인 셈입니다. 근막(fascia)이 뻣뻣한 경우(stiffness)에는, 다시 말해 구축된 경우(contracture)에는 근막(fascia)이 단순히 신장(lengthening)에 대한 저항(resistance)만 발휘하는 상태가 아니라, 근막(fascia)이 변성(changing)되거나 다른 조직(tissue)들과 꼬인 형태인 유착(adhesion)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축(contracture)된 기능이상(dysfunction)이 가장 심화된 근육통증(muscle pain)을 야기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통증(muscle pain)을 일으키는 다양한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

 앞서 제시한 모든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들은 사전적인 정의와 함께 서술된 용어도 있으며, 일부 용어에서는 단독적으로 개념을 풀이한 용어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용어와는 의미의 차이가 다소 다를 수 있음은 밝혀둡니다. 이것은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이 단독적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며, 다른 기능이상(dysfunction)과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근육통증(muscle pain)을 발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독적으로 개별적인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의 용어들을 설명할 순 있지만, 실제 생활이나 훈련함에 있어 맞이하게 되는 불편(discomfort), 통증(pain), 손상(injury), 질환(disease) 등은 한정된 개념만으로는 접근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조금이라도 이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해결하고자 단일적으로 편의상 접근하는 것뿐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근육통증(muscle pain)을 일으키는 다양한 근기능이상(muscle dysfunction)'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근육(muscle)은 더 많은 기능부전(dysfunction)에 빠지고 있을 것입니다. 기능이상(dysfunction)에 대해서 단일적으로 접근했지만, 이들은 복합적으로 온다는 것을 이미 강조했으며, 그렇다 보니 이들이 복합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실제 생활하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처럼 그리 간단하고 녹록지 않습니다. 그만큼이나 근육(muscle)은 그 쓰임(action)과 기능(function)이 무수히 많은 형태로 발휘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근육통증(muscle pain)이 일어나고 있다면, 통증(pain)은 떨어뜨리기 위한 행위보다 (극심한 통증이 아니라면), 어떤 기능이상(dysfunction)으로 인해 발현되고 있는가를 찾아야 합니다. 복합적이긴 해도, 이미 알려진 지식과 검사 수단으로 충분히 찾아나갈 수 있고, 충분히 만성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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