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많은 운동전문가들이 자세 분석(postrue analysis)에는 탁월하지만, 발(foot)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발은 자세(foot posture)를 분석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간과되기 쉽습니다. 만약 지면(ground)이 평평하지 않거나 신발(shoes)까지 신고 있다면, 더욱 발(foot)을 볼 수 없게 만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foot)만 목적으로 하는 단독적인 검사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이전의 손상(injury), 현재의 불편함 등을 겪고 있다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발의 검사(foot test) 중, 가장 전형적인 평발검사(flat foot test)라고 할 수 있는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평발검사(flat foot test)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는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는, 말 그대로 주상골(navicular)을 기준으로 수행하는 검사입니다. 발(foot)은 체중(weight)이 실릴 때와 실리지 않을 때 서로 다른 하중을 받게 됩니다. 체중(weight)이 실리지 않는다면 하중이 실리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발(foot)의 아치(arch)는 높아질 것이고, 반대로 체중(weight)이 실린다면 하중이 실리니 상대적으로 발(foot)의 아치(arch)는 낮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평발검사(flat foot test)가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입니다.
주상골(navicular)은 발목뼈(tarsal bone) 중 하나로, 내측 종아치(medial longitudinal arch)의 중간 지점에 존재하고 있는 뼈(bone)입니다. 이곳이 해당 아치(arch)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발검사(flat foot test) 수행 시 주상골(navicular)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주상골(navicular)은 찾기 쉽습니다. 발(foot)의 내측(internal)에서 비교적 가운데 지점에 돌출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통해서 정확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발검사(flat foot test)인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를 진행하기 위해서, 먼저 대상자가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은 체중(weight)이 발(foot)에 부과되지 않는 상황을 부여한 것입니다. 의자에 앉아 무게중심(center of weight)을 발(foot)이 아닌 엉덩이(hip)에 두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무릎(knee)은 90˚로 구부린 상태(flexion)를 유지하여 종아리(calf)를 중력 방향(gravity direction)과 일치시킵니다.
여기까지의 자세(posture)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측정(measurement)만 하면 됩니다. 지면(ground)에서부터 주상골(navicular)까지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정확한 거리를 측정(measurement)하기 위해서 줄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자가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에서 주상골 촉진(navicular palpation)이 어렵다면, 사전에 볼펜이나 스티커로 표시해놓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아래와 같이 일어선 자세(standing position)에서도 한 번 더 검사하면 됩니다.
방금 전에는 발(foot)에 체중(weight)이 실리지 않았던 앉은 자세였다면, 이번에는 발(foot)에 직접적으로 체중(weight)이 실리는 일어선 자세(standing position)입니다. 측정 방법은 이전에 앉은 자세에서 했던 방법과 동일합니다. 이때 무릎(knee)을 펴고(extension), 다리가 중력 방향(gravity direction)과 동일하게 일치시키는 것이 평발검사(flat foot test)의 신뢰도를 좀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한발(single foot)만으로 체중(weight)을 지지(supporting)할 필요는 없습니다. 양발에 골고루 체중(weight)을 싣는 것과 비교하여, 측정(measurement)하고자 하는 발(foot)에 약 50~60%의 체중(weight)이 실리면 됩니다.
사진에서는 오른발만 평발검사(flat foot test)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를 수행했지만, 실제로는 양발 모두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좌우 차이를 확인하고, 구조적인 또는 기능적인 결함을 예상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앉은 자세에서와 일어선 자세(standing position)에서의 평발검사(flat foot test)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를 수행했다면, 이제 측정(measurement)한 수치를 가지고 분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먼저,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에서 측정(measurement)한 수치에서 일어선 자세(standing position)에서 측정(measurement)한 수치를 뺍니다. 이것은 발(foot)에 체중(weight)이 실리지 않았던 아치(arch)가 낮아지지 않았던 상태에서, 발(foot)에 체중(weight)이 실리는 아치(arch)가 낮아진 상태의 차이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 값이 만약 6mm 미만이라면, 정상적인 아치(normal arch)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도 됩니다. 하지만 6mm 이상이라면, 발(foot)에 체중(weight)이 실렸을 때 과도하게 아치(arch)가 낮아진 것이기 때문에 기능적인 (후천적인) 평발(flat foot)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값은 양발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발을 모두 측정(measurement)한 뒤에, 그 결과 값을 비교해야 합니다. 계산한 값을 비교한 결과, 그 차이가 3mm 이상이라면, 이것은 좌우 발의 불균형(imbalance)이 심한 상태입니다. 앞서 측정(measurement)된 값에서도 양성인데다가, 이번에 비교한 값에서도 양성이라면, 평발(flat foot)을 포함한 이외의 발(foot)의 기능적인 결함(dysfunction) 또한 상당한 수준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평발검사(flat foot test)는 구조적인 (선천적인) 평발(flat foot)인지, 기능적인 (후천적인) 평발(flat foot)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동일하게 지금까지 제시한 순서대로 평발검사(flat foot test)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를 진행하면 됩니다.
육안상으로 아치(arch)가 과도하게 낮아졌다 하더라도,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에서 측정(measurement)한 수치와 일어선 자세(standing position)에서 측정(measurement)한 수치의 차이가 6mm 미만이라면, 이것은 그저 아치(arch)가 낮아졌거나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 애초에 아치(arch)가 낮은 상태였음을 반영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기능적인 평발(functional flat foot)이 아니라 구조적인 평발(structural flat foot)이기 때문에, 평발검사(flat foot test)적인 측면에서는 큰 문제를 삼지 않아도 됩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평발검사(flat foot test)가 가능한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
지금까지 평발검사(flat foot test)의 수단 중, 보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상당히 신뢰도 높은 검사로 여겨지지만, 당연히 단일의 검사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평발검사(flat foot test)가 존재하지만, 주상골 하강검사(navicular drop test)는 편리성과 실용성이 높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수치상으로 발(foot)의 상태를 가늠하고 객관화시킬 수 있습니다.
본 검사는 평발(flat foot)이든, 요족(elaw foot)이든 상관없이 모든 발(foot)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발(foot) 건강과 정렬(alignment)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검사 수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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