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작용(action)과 역작용(reverse action)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21. 4. 26. 18:32
김형욱의 칼럼언어

 '어떻게 하면 쉽게 운동을 가르칠 수 있을까?' 운동지도자들이 생각하는 이와 같은 고민들은 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근육을 쉽게 전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요. 어렵다는 인식으로 자리 잡힌 해부학(anatomy)과 몸에 대해서, 저는 가장 쉬운 표현을 사용합니다. 말랑말랑하다고 할 정도로 말입니다.
 본 포스팅도 그동안의 글들과 다름없이, 그리고 어떻게 몸을 바라보면 좋을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소개한 글들과 다름없이, 근육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게다가 이 이야기를 통해서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의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연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알다시피, 근육(muscle)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대부분의 근육(muscle)들은 어느 특정한 뼈(bone)와 뼈(bone)에 부착(attachment)되어, 부착(attachment)된 뼈(bone)들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뼈(bone)와 뼈(bone)가 만나는 공간을 관절(joint)이라고 지칭하는데, 부착(attachment)된 뼈(bone)들이 움직일 때 관절(joint)에서는 뼈(bone)의 회전 움직임(rotation movement)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편의상 관절 움직임(joint movement)이라 정의하며, 관절(joint)이 형성되어 있는 인체 모든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원리로 움직임이 발생됩니다.
 중요한 것은 움직임은 다양하고 복잡하고 연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움직임에는 다양한 근육(muslce)들이 동시에 사용됩니다. 그러니 바꿔 말하면 단일의 근육군(single muscle group)이 사용되는 일은 없습니다. 게다가 서로 다른 근육들이 움직임에 참여할 때, 다양한 조건과 환경들에 의하여 그 활성도(activation)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움직이고자 하는 해당 관절과 가장 인접한 근위 및 원위 관절(proximal & distal joint)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결국, 우리는 움직임을 바라보기 위해 다양한 사고능력을 갖춰야 폭넓은 이해와 경우의 수를 헤아려볼 수 있는 것입니다.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 접근법

김형욱의 칼럼언어  생각해보니 해부학(anatomy)에 '말랑말랑'이라는 표현을 쓴 지도 참 오래되었습니다.  처음 해부학(anatomy)을 접하게 됐을 때, 그 시작점에서 누구보다 많은 어려움과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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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을 기능(funciton)이라고도 표현합니다. 기능(funciton)은 살아있는 상태, 즉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니 기능(funciton)은 생명(life)과 생존(survival)과 크게 관련되어 있으며, 이것은 생리학적인 관점에서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능(function)은 구조(structure)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조직(tissue)들은, 구조(structure)적으로 이미 그 기능(function)을 발휘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구조(structure)와 기능(function)은 하나의 묶음입니다. 이것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링크가 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능을 올바른 관점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행된 구조(structure)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조(structure)를 아는 만큼 기능(function)이 보입니다. 운동지도자들에게는 직업적인 특성상 운동이 주요 수단이라 기능(function)에만 집착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구조(structure)에 집착할 때 기능이 보입니다. 이것은 기능(function)이 절로 보이게 합니다.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은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이라고 하면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움직임(movement)이야말로 살아있는 생명체(organism)를 가시적으로 나타낼 수 있게 하는 분명한 증거물이며, 근육(muscle)이야말로 이러한 움직임(movement)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은 근육(muscle)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의 구조(structure)에서 기능(function)을 발휘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이니, 근육(muscle)은 그중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은 기능적으로 가장 관찰하기 쉬운 요소이자, 운동 측면에서도 실제 생활에서도 분명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는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의 다양한 요소들 중,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근육(muscle)의 구조(structure)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것은 아까도 언급했던 것과 같이 기능(function)은 구조(structure)로부터 반영됨에 의합니다. 구조(structure)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그저 단순히 외관상의 겉모습만 관찰해도 좋습니다. 이미 생겨먹는 모습에서부터 기능(function)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학문적인 근육의 작용(muscle action)은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을 표현하는 인체의 다양한 근육(muscle)들의 작용(action)들은 이미 잘 밝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배웠던 근육의 작용(muscle action)들은, 그것이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에 대한 모든 것은 아닙니다. 전문 서적에 나와 있지 않은 작용이다 할지라도, 근육은 더 다양한 움직임을 생성해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움직임들은 그냥 움직임이 아니라 해부학적 움직임(anatomical movement)입니다. 해부학적 움직임(anatomical movement)은 세 가지의 해부학적 면 또는 축(anatomincal plane & axis) 상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으로, 이러한 이론을 토대로 인간의 무한한 움직임을 단순화시킨 움직임입니다. 그러니 전통적으로 배워왔던 해부학적 움직임(anatomical movement)에 의한 사고방식은, 근육의 잠재된 또 다른 움직임 가능성을 배제시키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욱 구조(structure)를 통해서 기능(function)을 유추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근육의 다양한 움직임 가능성을 제대로 짐작하게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작용(action)에만 집착해왔습니다.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에서 작용(action)이란, 순작용(pure action) 혹은 자연스러운 작용(natural action)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제가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학문적인 내용으로는 접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작용이란, 근육이 움직임(muscle movement)을 수행해는 데에 있어서 윈위(proximal)에서 근위(distal) 지점으로 움직이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근육(muscle)이 부착(attachment)되고 있는 두 뼈(bone)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움직임 중, 상대적으로 원위 관절(distal joint)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인체를 방향(direction)의 기준으로 중추(central)와 말초(peripheral)로 분류한다면, 몸 중심부(center)에 가까울수록 근육(muscle)은 활동성(activity)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반대로 몸 중심부(center)와 멀수록 근육은 활동성(activity)이 상대적으로 향상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러운 작용(natural action), 순작용(pure action)이란 원위 관절(distal joint)에서의 우세한 움직임(diminance movement)이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의 기능(function)과 액션(actiono)들이 바로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작용입니다. 하나만 예를 들자면, 승모근(등세모근)을 살펴봤을 때 승모근은 위치(location)와 부착(attachment)된 골격(skeleton)을 차지하고 있는 면적상 등근육(back muscle)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날개뼈근육(scapula muscle)으로 분류합니다. 그 이유는 등뼈의 움직임(thoracic movement)보다 날개뼈 움직임(scapula movement)이 우세(dominance)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승모근(trapezius)의 부착(attachment) 지점들을 근위 및 원위의 방향(proximal & distal direction) 관점에서 살펴봤을 때, 원위(distal)에 해당되고 있는 지점이 날개뼈(bone)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집착하던 작용(action) 이외에도 역작용(reverse action)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근육은 윈위 관절(distal joint)의 우세한 움직임(dominance movement) 이외에도 근위 관절(proximal joint)의 움직임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것은 상대적인 우세일 뿐입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승모근(등세모근)의 원위 움직임(distal movement)이 날개뼈 움직임(scapula movement)이었다면, 반대로 근위 움직임(proximal movement)은 머리(head) 및 목(neck)과 등(back)의 움직임입니다. 이것이 바로 역작용(reverse action)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근위(proximal) 지점에 해당되는 근섬유(muscle fiber)들이 머리(head)에서부터 등뼈(bone)의 가장 하단(inferior) 부위까지 빠짐없이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움직임입니다. 그러니 역작용(reverse action)이란, 작용(action)이 아닌 반대 방향(opposite direction)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근육이 뼈(bone)에 부착(attachment)되고 있는 장소라면, 이유를 막론하고 해당 뼈(bone)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승모근(등세모근)의 역작용(reverse action)을 배웠을지라도, 단순히 머리(head)나 목(neck)에 한정되어서 배웠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등(back)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작용(action)에서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작용 움직임에는 쇄골(빗장뼈) 움직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은 작용(action)과 역작용(reverse action), 모든 방향(direction)에서 빠짐없이 살펴봐야 합니다.

 그러니 전문 서적에 나온 근육(muscle)의 풀이와 설명보다는 구조를 들여다보고, 순작용(action)과 역작용(reverse action) 모두를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역작용(reverse action)이 작용(action)에 비해 낮은 움직임 가능성을 지니고 있을지라도, 그리고 그 움직임 정도가 크지 않고 미미한 정도일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작은 움직임 부분까지 세세하게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의 관점에서는 활성도(activity)가 가장 작용(action)만을 다루지만, 실제 인간 생활에서 발생하는 우리의 움직임들은 모든 가능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 부분들까지 헤아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접근방식을 넘어서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소개한 방법과 같이 역작용(reverse action)의 도입이 근육의 모든 잠재된 가능성까지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의 작용(action)만을 생각하게 하던 전통적인 접근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의 확장된 사고를 갖게 해줄 것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작용(action)과 역작용(reverse action)'

 작용(action)과 역작용(reverse action)은 근육(muscle)의 특징이자 성격이자 본모습입니다. 근육(muscle)은 모든 부착(attachment)된 뼈(bone)와 그 사이를 경유하게 되는 모든 관절(joint)들을 움직일 수 있으니, 근육(muscle)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조(structure)로부터 비롯된 모든 부분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살펴봐야 합니다.

 마치 운동지도자들이 사람들의 자세(posture)를 평가하고 움직임을 평가할 때, 인체의 가장 상단부(superior)인 머리(head)에서부터 시작하여 발(foot) 끝까지 들여다보는 것처럼. 근육움직임(muscle movement)의 가능성을 모두 헤아리기 위해서도 근육(muscle)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들여다봐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작용(action)뿐만 아닌, 역작용(reverse action)까지 생각해보세요. 근육(muscle)을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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