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은 실로 다양합니다. 그리고 거대한 범위(range)만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깨(shoulder)를 이루는, 어깨관절(shoulder joint)을 이루는 구조적인 특징(structural characteristic)으로 기인합니다.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듯, 어깨(shoulder)는 그만큼 불안정(instability)하기 쉽습니다.
어깨관절(shoulder joint)이 가장 불안한 구조적인 이유는, 전형적인 구상관절(ball & socket joint)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견갑상완관절(scapulohumeral joint)에서의 관절 결합 면적(joint combination area)의 양적인 차이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주먹만 한 크기의 상완골두(humeral head)와 동전만 한 크기(size)의 견갑와(scapular fossa)가 만나, 태생적으로 볼록한 관절면(convex-articular surface)의 면적(area)을 오목한 관절면(concave-articular surface)의 면적(area)이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깨관절(shoulder joint) 중에서도 가장 많은 통증(pain)과 손상(injury)을 겪게 되는 장소이며, 심지어는 이와 무관하게 움직임(movement)이 손상(injury)된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많은 운동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태에 접어든 대상자들을 지도할 때, 견갑면(scapular plane)을 활용한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을 수행합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있어 좀 더 안전한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 환경(environment)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왜 그런 것일까요. 저는 이러한 이유와 함께, 전문가들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스캡션(scaption) 견갑면(scapular plane)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견갑골(scapula)은 인접 골격(skeleton)들과 비틀려 관절한다.
알다시피 견갑골(scapula)은 상체 후면부(posterior)에 위치한 골격(skeleton)으로, 보편적인 척추 높이(spine height)상으로 봤을 때 흉추(thoracic) 라인 3~7번 지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때 견갑골(scapula)은 여느 골격(skeleton)들과 같이 인접 골격(skeleton)들과 관절(joint)하게 되는데, 이들 모두는 어깨복합체(shoulder complex)로 알려져 있는 견흉관절(scapulothoracic joint), 견쇄관절(acromioclavicular joint), 그리고 견갑상완관절(scapulohumeral joint)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인접한 골격(skeleton)들과 관절(joint)할 때, 관절(joint)하는 형태적인 모양새 자체가 비틀린 듯한 모습으로 관절(joint)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수평면(transverse plane)에서 살펴보는 위의 사진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만져볼 수 있는 쇄골(clavicle)이라는 뼈(bone)만 보더라도, 쇄골(clavicle)의 원위 지점(distal area)은 근위 지점(proximal area)에 비해 약 20˚ 정도 뒤쪽 방향(posterior direction)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쇄골(clavicle)의 말단 부분(distal area)은 견갑골(scapula)의 견봉(acromion)과 관절(joint)하게 되는데, 해당 지점은 견봉(acromion) 중심점(center)에 비해서 그리 머지않은 지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소만 살펴보더라도 쇄골(clavicle)의 말단 영역(distal area)이 상대적으로 체중심 뒤쪽(posterior)에 위치하고 있는 지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견갑골(scapula) 또한 적절한 관절면(articular surface)의 각도(angle)를 이루기 위해 약 30˚ 정도 앞으로(anterior) 기울어진 형태로 위치하게 됩니다. 이것은 흉곽(thoracic cage)의 입장에서 봤을 때, 흉곽(thoracic cage) 측후방 영역(lateral & posterior area)에 견갑골(scapula)의 와(fossa)를 닿게 하며, 이로 인해 흉곽(thoracic cage)의 구조(structure) 중 상대적으로 돌출된 영역(projected area)을 보호(protection)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이러한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더불어 여기에서 더 집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해 견갑골(scapula)은 전방(anterior)과 후방(posterior)의 방향(direction)으로 좀 더 균등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이적인 거리(length distance)와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움직임(diverse movement)을 일으킬 수 있는 면적(area)을 확보하게 됩니다.
견갑골(scapula)이 이루는 가상의 면(imaginary plane), 견갑면(scapular plane)
이때 약 30~40˚ 만큼 견갑골(scapula)이 전방(anterior)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기준으로, 이러한 각도(angle)로 가상으로 형성되는 가상의 면(imaginary plane)을 견갑면(scapular plane)이라고 부릅니다.
견갑면(scapular plane)은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을 확인하는 데에 있어, 그리고 운동(training)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이것은 견갑골(scapula) 가상의 면(imaginary plane)인 견갑면(scapular plane)으로부터 상완골의 움직임(humeral movement)이 가장 자유롭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어깨복합체(shoulder complex) 중 가장 많은 가동성(mobility)을 지니고 있는 관절은 견갑상완관절(scapulohumeral joint)입니다. 이때 견갑상완관절(scapulohumeral joint) 또한 앞서 소개했던 다른 관절(joint)들처럼, 관절(joint)을 이루게 되는 형태적인 모습 자체가 비틀어진 형태로 관절(joint)하게 됩니다. 견갑골(scapula)이 전방(anterior)으로 기울어진 만큼, 상완골이 견갑골(scapula)이 관절(joint)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후방(posterior)으로 기울어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견갑골(scapula)의 와(fossa)가 전방(anterior)으로 약간 기울어진 만큼, 상완골(humers)의 골두(head)는 후방(posterior)으로 약간 기울어져야 합니다. 상완골(humers)은 이렇게 단순히 순수한 측면 방향(lateral direction)으로 관절(joint)하고 있는 골격(skeleton)이 아닌, 수평면(tranverse plane)상에서 봤을 때 관절면(articular surface)의 각도(angle)가 비틀어져 있습니다.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의 가장 원초적인 환경(basic environment), 견갑면(scapular plane)
때문에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견갑면(scapular plane)을 활용한 움직임(movement)을 수행하는 것이 상완골(humerus)에게 있어 가장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입니다. 계속해서 구조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애초가 태어난 형태로 어깨(shoulder)를 움직이는 방향과 각도(direction & angle of movement)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향(direction) 및 각도(angle)에서의 움직임(movement)에서는 움직임(movement)에 수행되는 조직(tissue) 쓰임의 효율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관절(joint)에게 전해질 수 있는 다양한 역학적인 스트레스(mechanical stress)를 감소시켜주거나 제거해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견갑면(scapular plane)을 활용한 어깨 움직임(movement)(shoulder movement)은 약 30˚ 만큼 전방(anterior)으로 치우친 수평면(transverse plane)상에서의 움직임(movement)일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견갑면(scapular plane) 움직임(movement), 또는 스캡션(scaption)이라고 부릅니다.
스캡션(scaption)이 아닐수록 다른 방식으로 어깨관절(shoulder joint)은 또 한 번 비틀린다.
우리는 앞서 어깨복합체(shoulder complex)들이 이루는 관절(joint)들이 형태적으로 비틀린 방향(twisted direction)으로 관절(joint)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애초부터 태생적으로 타고난 방향대로 어깨(shoulder)를 움직이는, 그러니까 상완골(humerus)을 움직이는 각도(movement angle)는 견갑골(scapula)이 전방(anterior)으로 기울어져서 형성되었던 가상의 면(imaginary plane)상으로 움직이게 되는 스캡션(scaption)임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측면으로 인해, 우리가 스캡션(scaption)이 아닌 방향(direction) 및 각도(angle)에서 발생시키는 어깨 움직임(movement)(shoulder movement)은 다른 방식으로 어깨관절(shoulder joint)을 또 한 번 비틀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비록 상완골(humerus)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해당 골격(skeleton)과 인접 골격(skeleton) 영역에 위치한 조직(tissue)들이 짝힘(couple force)을 이루어 양측의 골격(skeleton)을 발휘하고자 하는 움직임(movement)의 특성에 맞게 움직인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의 골격(skeleton)이 좀처럼 정상적으로, 그리고 기능적으로 조절(control)되지 않을 때, 어깨(shoulder)에서의 자세적인 불균형(postural imbalance)과 움직임적인 불균형(movement imbalance)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불균형(imbalance) 상황은 모든 대상자에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가장 원초적인 환경(basic environment)에서 벗어난 움직임(movement)으로 봤을 때)
그래서 전문가들은 처음 비틀린 그대로 움직이려 한다.
그래서 이러한 요인을 알고 있는 운동전문가들은 사람들을 지도할 때 스캡션(scaption)을 많이 활용합니다. 특히나 어깨관절(shoulder joint)에서의 알 수 없는 결함(defect)이나 특정한 손상 및 질환(specific injury & disease)이 있는 대상자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야만 좀 더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어깨 움직임(natural shoulder movement)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에는 안전하면서도 자연스러울지는 몰라도, 전혀 기능적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여러 글에서도 강조했었지만) 기능적이라는 것은 변화되는 환경(environment)을 기반으로 하는 매 순간 반응(reacation)하고 적응(adaptation)할 수 있는 능력(ability)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견갑면(scapular plane)은 수시로 변한다. 그러니 스캡션(scaption)은 변한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스캡션(scaption)은 전방(anterior)으로 약 30˚ 만큼 기울어진 어깨(shoulder)에서의 외전 움직임(abduction movement)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은 그저 학문적인 기준, 그리고 정상적이면서 중립적인 상태(normal & neutral state)에 놓인 골격(skeleton)을 기반으로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스캡션(scaption)의 각도(angle)가 불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시로 변화합니다. 이것은 당연히 견갑면(scapular plane)이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견갑골(scapula)의 정렬과 움직임 상태(alignment & movement state)가 견갑면(scapular plane)을 좌우한다.
그것은 당연히 견갑골(scapula)이 어느 순간이든 절대적으로 약 30˚ 만큼 기울어진 상태라는 게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관절의 구조(joint structure)만 따지고 보더라도 흉곽(thoracic cage)에 걸쳐 있는, 그리고 척추(spine)에 위치한 조직(tissue)들과 연결(link)되어있는 견갑골(scapula) 특성상, 주변 골격(skeleton)에서 변화되는 구조적인, 그리고 기능적인 변화는 견갑골(scapula)의 위치 변화에 곧바로 반영됩니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은 견갑골(scapula)에서의 부정한 정렬(malalignment)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어깨(shoulder)의 전방 및 후방(anterior & posterior) 정도의 차이를 살펴보지만, 세부적으로 따져본다면 견갑골(scapula)의 높이(height)에서부터 상방 및 하방회전(upword & downward rotation), 그리고 전방(anterior) 또는 앞쪽으로 단순히 스웨이(sway)되어있는 것뿐만 아닌 기울어진 정도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러한 확인은 척추(spine)와의 유격(gap)을 포함한 양측 골격(skeleton) 모두를 비교해봐야 합니다. 때문에 견갑면(scapular plane)에 늘상 같은 각도(angle)로 형성되어있을 거라 보장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움직이는 상황에서, 그것이 견갑골(scapula)이 되든 상완골(humerus)이 되는 상관없이, 어깨복합체(shoulder complex)에서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움직임(movement)들은 견갑면(scapular plane) 각도(angle)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견갑면(scapular plane)은 30˚ 정도로 계속해서 형성될 수 없습니다.
약 30˚만큼의 견갑면(scapular plane)과 스캡션(scaption)은 모든 견갑면(scapular plane)과 스캡션(scaption)의 일부분이다.
저는 계속해서 견갑면(scapular plane)이 변화하고, 그리고 스캡션(scaption)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실입니다. 많은 운동전문가들이 고수해오면 약 30˚의 각도(angle)를 파괴시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언급했던 것처럼, 대상자의 자세(posture)가 정상적(normal)이든 비정상적(abnormal)이든 그에 따라 견갑골(scapula)의 정렬(alignment)이 다른 만큼, 그리고 어깨(shoulder)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견갑골(scapula)의 정렬(alignment)이 달라지는 만큼, 모든 순간 견갑면(scapular plane)이 변화되고 스캡션(scaption)도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제 한 번 생각해보세요. 견갑골(scapula)을 아주 많이 내민 상태, 그러니까 전인(protraction)된 상태라면 견갑면(scapular plane)은 약 30˚ 만큼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거대한 각도(angle)로 견갑골(scapula)의 가상의 면(imaginary plane)을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견갑골(scapula)을 아주 많이 들이넣은 상태, 이와 같이 후인(retraction)된 상태라면 견갑면(scapular plane)은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견갑골(scapula)의 가상의 면(imaginary plane)을 이룰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스캡션(scaption)이 굴곡 움직임(flexion movement)과 가까운 각도(angle)로 형성되어야 할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스캡션(scaption)이 순수한 외전 움직임(abduction movement)과 가까운 각도(angle)로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스캡션(scaption)의 각도(angle)는 정해질 수 없다.
이렇게 스캡션(scaption)은 수시로 변화됩니다. 그리고 이미 어떻게 견갑골(scapula)이 되어있느냐에 따라서, 그에 맞게 변화되어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움직임(movement) 수행 시 어떻게 견갑골(scapula)을 조절(control)하느냐에 따라 견갑면(scapular plane)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캡션(scaption)은 의도하는 방향(direction)대로 설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로만 딱 정해진 30˚ 만큼의 스캡션(scaption)만을 고수하지 않을 겁니다. 이래서 아까 스캡션(scaption)은 전혀 기능적이지 못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스캡션(scaption)이 변화되는 움직임(movement)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변화되는 것을 조절(control)되고 조절(control)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을 운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능적으로 녹여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스캡션(scaption) 견갑면(scapular plane)을 활용한 어깨 움직임(shoulder movement)은 변화한다.(change)'
해부학적으로 알려진 지식들이 모두가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알려진,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고수하고 있는 스캡션(scaption) 견갑면(scapular plane)의 각도(angle)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해부학적 이론(anatomical theory)과 사항들은 정지된 상황에서, 그리고 정상적인 인체 상황에서만 정립되고 발달된 학문입니다. 마치 해부학(anatomy)에서 살펴보는 근육(muscle)과 같은 조직(tissue)들이 죽어있는 대상자로부터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이렇게밖에 공부할 수밖에 없지만, 살아있는 몸을 가지고 좀 더 기능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리고 살아있는 몸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부전(disfunction)들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현실성을 그대로 반영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해부학(anatomy)은 비로소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 스캡션(scaption)과 견갑면(scapular plane)이 고정(fixation)되어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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