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13

인대(ligament)로 보는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

김형욱의 칼럼언어 바로 직전에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작년 말 '코로나 극복 기원'을 위해 바디투마인드(Body to Mind)에서는 무료 인강을 제공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인대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많은 운동지도자들이 더 나은 움직임(movement)을 위해서 가장 두드러지게 추구하고 있는 것이 근육(muscle)입니다. 공부도, 기억도, 훈련(training)도 모두 근육(muscle)에만 몰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움직임(movement)은 단순히 근육(muscle)이라는 성분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움직임(movement)이 직접적으로 발생되는 장소인 관절(joint)에서는, 여러 조직(tissue)들과 더불어 인대(ligament)가 존재합니다. 인대(li..

근육 긴장(muscle tightness) 없이 몸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김형욱의 칼럼언어 근육 긴장(muscle tightness) 없이 몸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현장에서 근육이야기를 할 때, 그리고 근육(muscle)을 넘어서서 근육(muscle) 아닌 다른 조직(tissue)을 이야기할 때 긴장(tightness)이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것처럼 이러한 단어는 저뿐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긴장(tightness)'이라는 단어는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긴장(tightness)이라는 단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자주 긴장(tightness)이라는 표현을 사용할까요. 본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아주 심도 있게 다뤄볼까 합니다. 근육..

근육 기능(muscle function)으로 보는 동적 안정자(dynamic stabilizer)로써의 의미

김형욱의 칼럼언어 근육의 기능(muscle function)이라 함은 너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뭐라 하나만을 꼽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근육 기능(muscle function) 중,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지니고 있는 사항은, 바로 동적 안정자(dynamic stabilizer)로써의 근육 기능(muscle function)일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직접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작용하는, 근육에서 비롯되는 능력(muscle ability)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근육(muscle)은 우리에게 알려진 것처럼, 무조건적으로 동적 안정자(dynamic stabilizer)로써 근육 기능이 참여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본 포스팅에서 서술할 내용과 같이 말..

운동피질(motor cortex)을 이해하면, 인간 움직임(human movement)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형욱의 칼럼언어 움직임(movement)의 근원. 그 대상의 여부가 인간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인류는 아직까지 움직임(movement)의 근원에 대해서 모두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근원이 뇌(brain)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입니다. 뇌(brain)에는 운동피질(motor cortex)이라고 불리는 영역이 존재합니다. 해당 영역을 넓은 의미로는 대뇌 피질(cerebrum cortex)을 가리킵니다. 이곳은 우리에게 근육(muscle)의 고유한 성질이기도 한 수축(contraction)의 자극(stimulation)을 일으키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근육(muscle)을 흥분(excitement)하게 함으로써 움직임(movement)을 발생시키는 데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의 관점, 우리는 해부하지 않은 게 없다.

김형욱의 칼럼언어 해부학(anatomy)은 뭐고,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은 무엇인가요. 현장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적인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강조하지만, 과연 그 이야기들의 관점은 무엇을 표현하기 위함인가요. 강력한 학자들의 이론을, 아니면 몸의 비밀이 드러나 있는 듯한 책의 내용을, 그것도 아니라면 더 잘 움직이기 위해 살아왔던 개인적인 경험들을 내포하기 위해 강조하는 이야기일까요. 사람들은 저마다 본인의 언어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아마도 그 언어의 연유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것을 파고 들어가 봐야 막막함이 그지없기도 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언어들이 개인 고유의, 혹은 사회적으로 쓰이기 이전에 태동되었..

내전근(adductors)이 외회전(external rotation)이 아닌 내회전(internal rotation)인 것을 증명합니다.

김형욱의 칼럼언어 며칠 전에 FAS 수강하셨던 선생님 한 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간단한 안부 인사와 함께 질문사항을 남겨 주셨습니다. 질문사항의 주제는 내전근 회전(adductors rotation)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본 포스팅에서 서술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내전근(adductors)은 참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근육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전근(adductors)을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다시 생각해보면 의문이 드는 근육일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내전근(adductors)이 그렇게 생각될까요? 그리고 내전근 회전(adductors rotation)에 대해서 어떤 문제 때문에 선생님이 궁금하셨을까요? 이전에도 몇몇 교육생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질문하셨던 내용이기도 합..

해부학 책(anatomy book)은 근육(muscle)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김형욱의 칼럼언어 해부학 책(anatomy book)은 빠짐없이 근육(muscle)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해부학(anatomy)을 처음 접하는 경우일수록, 근육(muscle)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된 서적을 접하게 됩니다. 등장하게 되는 근육(muscle)만 하더라도, 최소 50여 종류는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해부학 책(anatomy book)은 근육(muscle)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는 않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근육(muscle)이 수행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아주 축약된 이야기만 서술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번 더 나아간다면, 어쩌면 근육(muscle)의 쓰임이 제한된 내용 아래 우리가 판단하게 될지도 모르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본 포스팅의 제목의..

운동처방(exercise prescription)이 왜 그렇게 통증완화(pain relief)에 효과적일까요.

김형욱의 칼럼언어 운동이 좋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과연 그것이 어떠한 연유로 좋은지를 나열하자면, 그 기전은 무수히 많습니다. 대사를 촉진(metabolism stimulation)하거나 순환(circulation)의 작용, 적절한 스트레스를 가하는 과정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직(tissu)의 더 나은 강성(hardness)과 이를 뒤따르는 여러 분비물질, 그리고 기능발휘의 적응력(adaptability)으로 인한 에너지 생산성(energy production) 효율 증가와 세포 구성(cellular organization) 및 DNA의 변화 등, 아직은 우리가 도달하지 못한 영역들까지 포함하여 정말 많은 요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위와 같은 요인들이 아닌, 운동처..

신경계(nervous system)로 보는 운동손상(movement impairment)의 요인

김형욱의 칼럼언어 신경계(nervous system)는 우리 몸 전체를 조절(control)합니다. 움직임(movement) 또한 신경계(nervous system)의 작동 아래 발휘됩니다. 이전에 여러 포스팅에 걸쳐 신경계(nervous system)에 대한 이야기를 제시했던 것처럼, 신경(nerve)의 가장 도식적인 기능(function)은 세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input),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는 것(process), 그리고 정보를 처리한 이후에 반응(output)하는 것입니다. 이때 정보(information)는 말초(peripheral)에서 중추(central)를 따라 들어오고, 처리(process)를 마친 뒤에는 다시 정보(information)가 전해져 왔던 ..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의 발생 원인으로 꼽는 두 가지 가설(hypothesis)

김형욱의 칼럼언어 많은 사람들이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에 대한 구조적인 결함(structural defect)에 대해서 근육(muscle)으로만 국한시켜 여기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모든 연부조직(soft tissue)에 발생할 수 있는 결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구조적인 결함(structural defect)으로 인해, 기능적인 결함(dysfunction)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조직에서 발생하는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보다, 유독 근육(muscle)에서 발생하는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를 주목하는 이유는 근막유발점(fascia trigger point)의 관점으로 인해 그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는 국소적인 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