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의 칼럼언어

굽(heel) 있는 신발(shoes)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김형욱(바디투마인드) 2017. 7. 3. 21:24

 몸과 마음 읽어주는 남자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얀다의 교차증후군(cross syndrome)의 원인에 대해, 수많은 가설과 추측이 난무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어쩌면 교차증후군(cross syndrome)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신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그리고 인류가 신발(shoes)을 신기 시작했을 때부터, 발(foot)에 문제가 발생되기 시작했겠다 하는 생각이요.

 

 시간이 지나면 교차증후군(cross syndrome)도, 그리고 우리가 신고 있는 신발(shoes)의 영향에 대해서도 좀 더 명확한 해답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저는 지금부터 강하게 예상합니다. 현시대의 신발(shoes)들이 우리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 글이 미래의 성지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ㅋㅋ

 


 신발(shoes)은 앞(anterior)과 뒤(posterior)에 굽(heel)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각각 앞굽(anterior heel)과 뒷굽(posterior heel)으로 표현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앞굽(anterior heel)과 뒷굽(posterior heel)의 차이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앞굽(anterior heel)보다 뒷굽(posterior heel)이 높은 신발(shoes)을 신습니다.

 혹시 하이힐(high heel)만이 앞굽(anterior heel)보다 뒷굽(posterior heel)이 높은 신발(shoes)로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조금만 살펴봐도 구두, 부츠, 등산화, 워킹화, 런닝화 등 거의 모든 신발(shoes)이 앞굽(anterior heel)보다 뒷굽(posterior heel)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신발가게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신발(shoes)들 또한 앞굽(anterior heel)보다 뒷굽(posterior heel)이 더욱 높습니다. 키와 관련된 콤플렉스 그리고, 그리고 좀 더 맵시 있는 패션을 위해, 뒷굽(posterior heel)이 높은 신발(shoes)들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무한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러한 신발(shoes)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과연 어떨까요?

 앞굽(anterior heel)보다 뒷굽(posterior heel)이 높은 신발(shoes), 그리고 앞굽(anterior heel)과 뒷굽(posterior heel)의 차이가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위의 사진은 굽(heel)이 있는 신발(shoes) 유무에 따라, 인체의 정렬(alignment)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그림을 보게 되면, 굽(heel)이 있는 신발(shoes)을 신지 않았던 첫 번째 모습과 달리 뒤꿈치(heel)에 굽(heel)이 생김으로 인해, 신체가 전방(anterior)으로 기울어지게(tilt) 됨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렬(alignment)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세 번째 모습과 같이 정렬(alignment)의 보상작용(compensation)이 발생하게 됩니다.

 뒷굽(posterior heel)이 높은 신발(shoes)에 대한 정렬(alignment)의 보상작용(compensation)은 발목(ankle), 무릎(knee), 골반(pelvis), 허리(lumbar) 등 척추(vertebra) 전체와 함께 머리(head)의 위치(position)와 자세(posture)까지 변화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시상면(sagittal plane)에서 관찰할 수 있었듯이, 모든 관절(joint)들은 굽(heel)이 있는 신발(shoes)에 따라 보상(compensation)하게 됩니다. 우리 몸(body)의 어느 관절(joint)도 굽(heel)이 있는 신발(shoes)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물론 신발(shoes)의 구조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성분 중에서 뒷굽(posterior heel)만이 우리의 자세(posture)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밑창(sole)의 재질이나 신발(shoes)의 앞부분(anterior) 발가락(toe) 공간과 같은 구조들 또한 우리의 자세(posture)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신발(shoes)의 구조 중에서도 뒷굽(posterior heel)만큼 많은 영향을 끼치는 없습니다. 게다가 뒷굽(posterior heel)과 앞굽(anterior heel)의 높이 차이가 크면 클수록, 그 영향 또한 더욱 증가됩니다.

 방금 전 사진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것처럼, 뒷굽(posterior heel)이 있는 신발(shoes)은 신체를 전방(anterior)으로 기울어지게(tilt) 하여 모든 관절(joint)에 보상작용(compensation)을 불러일으킵니다. 만약 뒷굽(posterior heel)이 더욱 높다면, 이에 따라 높아진 뒤꿈치(heel)와 전방(anterior)으로 기울어진(tilt) 신체(body)에 대해 적응하고 대항하기 위해, 더욱 증가된 관절(joint)의 보상작용(compensation)이 발생하게 됩니다.

 

 굽(heel)이 있는 신발(shoes)로 인해 발생되는 보편적인 관절(joint)의 보상작용(compensation)은 위의 모습과 같습니다.

 발목(ankle)에서부터 시작된 신체의 전방(anterior) 기울어짐(tilt)에 따라, 인접한 관절(joint)은 반대의 기울어짐(tilt)을, 또 이에 대해 인접한 관절(joint)은 그 반대의 기울어짐(tilt)을...... 이렇게 위아래의 인접한 관절(joint)들끼리 서로 다른 기울어짐(tilt)의 양상을 띄게 됩니다.

 

 신발(shoes)에 따라 나타나는 구체적인 각각의 관절(joint) 보상작용(compensation)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발생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정렬(alignment)과 신체 부위별 골격(skeleton)의 길이(예를 들어 대퇴골 및 경골의 비율), 그리고 평소 보행(gait)패턴과 발 근육(foot muscle) 등에 의해 유의한 차이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굽(heel)이 있는 신발(shoes)을 신음으로 인해, 뒤꿈치(heel)가 올라가고 신체는 전방(anterior)으로 기울어진다는(tilt)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외 없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단 1cm의 굽(heel)이라도 말이죠.

 

 신발(shoes)과 함께 살아가기에, 많은 분들이 그동안 몸(body)과 신발(shoes)을 하나로 여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발(shoes)은 내 몸(body)의 일부가 아니라, 내 몸(body)의 일부를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변화된 일부들이 모여, 전체가 변화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발(shoes)의 미적인 부분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내 몸(body)에 미칠 영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내게 맞는 건강한 신발(shoes)만이, 건강한 몸(body)이 되게 합니다.


 

 김형욱이 읽어주는 '굽(heel) 있는 신발(shoes)'

 내 몸(body)과 발(foot)에 맞는 신발(shoes)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신발(shoes) 사이즈만 맞으면, 아무 신발(shoes)이나 신어도 큰 상관이 없는 걸까요?

 신발(shoes)은 크게 다섯 가지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신발(shoes)을 고를 때, 이 다섯 가지의 구성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몸(body)과 발(foot)에 맞는 신발(shoes)을 신을 수 있습니다.

 

 다섯 가지 요소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뒷굽(posterior heel)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포스팅한 내용과 같습니다. 뒷굽(posterior heel)이 높은 신발(shoes)은,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해만 끼치는 신발(shoes)입니다.

 끝으로, 미래에는 하이힐(high heel)을 담배보다 더 해롭게 여기는 날이 올 거라는 케이티 보우만(Katy Bowman)의 말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저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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